이번에는 뜰에 있는 세라를 찾아가보자.
세라는 '인퀴지터' 라고 부르며, 이제 인퀴지터 맞지? 하고 말을 건네고는
대뜸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얘기했던 그 '전쟁' 기억하냐고 묻는다.
그러니까, 자기가 쪼꼬만 화살로 찌를 수 있는
하찮은 나쁜 놈들이 우글대는 그런 전쟁 말이다.
세라는 그런 전쟁에 빌어먹을 아치디몬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버럭! 하고는
안드라스테시여, 내가 무슨 일에 끼어든건지, 하고 투덜댄다.
1. 나도 그런걸 맞닥뜨릴 줄은 몰랐어.
3. 이게 이상한 일이 될거라는건 알고 있었잖아.
>
1. 나도 많은걸 겪었지만, 맞아요. 코리피어스라니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요.
그러자 세라는 '이런, 개똥 밟았잖아.' 이런게 놀라는거지
아무도 '어, 매지스터 신 괴물이잖아. 놀랐쓰' 라고는 안한다고 대답한다.
불가능한 건 '놀라운'게 아니라면서.
1. 진정하고 설명을 해봐. 2. 코리피어스는 꽤 진짜로 보이는데.
3. 문제가 뭔데?
>
1. 정확히 뭐가 문제인건지 설명해주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어요.
세라는 이건 모두 허튼소리여야만 한다면서
이게 진짜라면 우린 다 망한거나 다름없는거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러니까, 이 코리피 어쩌구 하는 매지스터 말이다.
듣자하니 그가 '골든 시티'를 깨고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냥 흐릿한 꿈이어야 한다.
그런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창조주의 보좌? 이게 진짜가 되는거고.
보좌가 있다면 그 위에 걸터앉을 엉덩이도 있어야겠고, 그럼 창조주도?
진짜가 되는거고.
세계의 시작과 '끝'에 대한 동화들도? 진짜가 되는거고.
세라는 그렇게까지 가는건 도를 넘는거라고 인상을 찌푸린다.
자기가 원한건 다시 세상으로 나가 놀 수 있게
하늘에 뚫린 구멍을 틀어막는 것 뿐이었다나.
3. 네가 맘에 드는 이상을 선택해.
5. 넌 신앙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
6. 계속 허튼소리라고 생각해요.
그런 관점이 인퀴지션에 현실감을 줄 수 있으니까.
세라는 그거라면 할 수 있다며 반색한다.
분명 몇 명의 사람들이 더 '아냐' 하고 외치는 것도 괜찮을거라면서.
우리는 싸우고, 나쁜 일은 사라지고, 모두는 진정할 것이다.
세라는 그러면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갈 거라며 웃어보인다.
즐거운, 좋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정상'으로 말이다.
1. 믿음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들도 있을거야.
3. 그냥 명령이나 따라. 4. 그거 거의 앞뒤가 맞는 소린데.
6. 네가 원하는게 그것 말고도 더 있었음 좋겠어. [로맨스] 4
>
4. 당신 완전히 미친것처럼은 들리지 않는 소리를 하기 시작하네요.
세라는 내말이! 겁나지, 안그래? 하면서 활짝 웃고는
의욕에 찬듯 덤비라고 해! 하다가
먼저 밥 좀 먹고... 나 배고파. 한다.
다시 말을 걸어보자.
1. 나하고 손잡은 진짜 이유가 뭐야? 3. 갈게.
4. 넌 인퀴지션에 안맞는 것 같아. 5. [조사]
>
1. 당신은 재밌는걸 좋아하잖아요. 인퀴지션은 좀 안맞는거 같은데.
여기 있는 진짜 이유가 뭐예요?
세라는 그게 무슨소리냐며,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있는거라고 대답한다.
2. 진짜 그 이유가 확실해? 3. 난 널 안믿어. 6
>
1. 그보다 더 많은걸 원하는 것 처럼 들리는데요.
세라는 맞다고 우기면서도 '주로' 그렇다고 정정했다가
우기는걸 포기한듯 '보고 싶어서' 있는거라고 털어놓는다.
뭘 보고싶다는거야...
...자기도 모른단다 ; 설명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세라는 그냥, 이 모든 챈트리 일들이 머릿속에 있기는 한데,
이치에 맞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듯
그게 다 '진짜로' 진짜인지 보고싶은 거라고 설명해준다.
근데 자기가 그걸 '진짜로' 알고싶은건지는..
그것까지는 아직 확신이 없다는 것 같다.
그러니까 사실 세라는 이기적인 이유로,
순전히 자기 자신을 위해 여기 있는거라고 말하면서
스스로를 행운이라 여기라고 덧붙인다.
다시 세라를 찾아가보자.
세라는 말 걸자마자 다짜고짜 '인퀴지터의 호의'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면서
뭐 그렇게 큰 일은 아니고, 사람들을 좀 어디로 보내주면 될 뿐
인퀴지터를 귀찮게 할만한건 아니라고 강조한다.
1. 일손은 귀중한데. 2. 듣고 있어. 3. 내용부터 말해.
>
2. 좋아요. 무슨 일인지 들어볼까요.
세라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는게 마음에 든다면서
이건 레드 제니 일로, 어떤 뻣뻣한 귀족놈들이 버샬 7을 두고
다투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말해준다.
서로 땅을 차지하겠다고 싸우고 있는 모양이다.
그때문에 소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세라는 인퀴지터가 그 '커다란 테이블'로 가서
그 마을을 지나가도록 부하들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부탁한다.
....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돼? ;
..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된단다. 세라는 쉽지, 응? 하고 덧붙인다.
1. 사람들에게 둘러보라고 할게. 3. 지금은 못해. 5. [조사]
> 4. 이건 누가 말해준거야? 5. 난 누굴 돕게 되는거야?
6. 나한텐 무슨 이득이 있는데?
>
4. 이건 당신의 '친구' 중 하나가 준 정보예요?
'제니'는 아니고, 그저 중간에 끼어있는데 넌더리가 난
열받은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온 정보라고 한다.
세라는 보통 이렇게 먼 곳의 소문까지는 듣지 못하지만
인퀴지터와 같은 친구를 갖는건
'진짜 큰 귀'를 갖게 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하고는
"보통 사이즈보다 더 큰 귀 말이야. 그러니까 우린 둘 다... ..아냐 됐어"
하고 엘프 농담 하려다 재미 없을 것 같았는지 급 포기한다. ;
1. 사람들에게 둘러보라고 할게. 3. 지금은 못해. 5. [조사]
> 4. 난 누굴 돕게 되는거야? 6. 나한텐 무슨 이득이 있는데?
>
4. 이걸 부탁하는건 누군데요?
세라는 사람들이 불평하는걸 들은 '그녀 자신이' 부탁하는거라고 대답한다.
귀족들이 싸울때 피해를 입는건 귀족들이 아니다.
중간에 끼어있는 소시민들이지.
이건 마치 '정중한 전쟁'같은 것으로, 누구도 소시민들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인퀴지션'이 한가운데로 지나간다면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도 위협을 느끼게 될 것이다. ..라는게 세라의 생각이다.
이런 일은 늘상 일어난다.
그런걸 알아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만약 알아챈다면 큰 돈을 만질 수도 있게 된다나.
1. 사람들에게 둘러보라고 할게. 3. 지금은 못해. 5. [조사]
> 5. 나한텐 무슨 이득이 있는데?
>
5. 인퀴지션에는 어떤 이득이 있죠?
귀족들은 대개 모두가 자기를 해코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퀴지션 병사들이 마을을 지나가면
양쪽 모두 상대방이 인퀴지션의 협력자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두 귀족 다 겁을 집어먹을테고, 그럼 서로 협상을 할 것이다.
최악의 상황이라봤자 행진하는 도중
인퀴지션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 정도일 것이다.
세라는 무엇도 약속해줄 수는 없지만, '무슨 일'이든 생기긴 할거라고 대답한다.
항상 그랬듯이.
2. 사람들에게 둘러보라고 할게. 5. 지금은 못해
>
2. 좋아요, 세라. 누군가를 보내 둘러보도록 할게요.
세라는 반색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중요해지는거 재밌지 않냐고 한다.
... 뭐, 아예 안하는건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그녀는 모든게 찢어진 하늘이나
고대 잡늠과 관련된 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모든 사소한 일들이 어딘가에선 상황을 변화시키기 마련이라고 이야기한다.
대화를 마치면 군사작전실의 워테이블 임무
A Battalion for Sera and Verchiel 를 수행할 수 있게 되고 (컬렌만 가능)
이 임무를 마치면 세라의 동료 퀘스트 The Verchiel March 를 시작할 수 있다.
세라의 동료 퀘스트를 완료한 후
다시 말을 걸어보자.
1. 네 그룹은 여전히 활동중이야? 3. 계속해. 4. 넌 인퀴지션에 맞지 않아.
5. [조사]
>
1.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당신 연락책들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거예요?
세라는 버샬의 망할 귀족놈을 처리한거 말이냐고 되물으며
당연히 활동중이라고 대답한다.
그가 사람들을 좀 죽여대기는 했지만
그건 단지 그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일 뿐이라나.
그리고는 인퀴지터 역시 그들 중 하나여야 한다면서
아마 안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럼 조심해, 하고 덧붙인다.
2. 네가 하는 장난은 많이 성공하는 편이야? 5. 그게 다야.
>
2. 우리가 귀족 몇 명을 짜증나게 했잖아요.
그게 그렇게 도움이 되는 일인걸까요?
세라는 '멍청이의 시체'를 만드는덴 도움이 되지 않았냐며
그거면 이익인거라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뭐가 그렇게 이해하기 힘든건지 모르겠다고 말을 잇는다.
인퀴지션의 일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나쁜 놈을 때려주면 사람들이 좋아한다.
사람들이 부탁해오면 나쁜 놈들을 때려준다.
아니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부탁했다고 생각하도록' 하면
그들이 훨씬 더 좋아한다.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일이다.
가끔은 상황이 반대로 돼서 반격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세라는 헤이븐처럼 말이야, 하고 덧붙인다.
1. 난 '전령'이고 넌 도둑이잖아.['믿는 자'만 가능] 8 3. 그럴듯 하네. 5. [조사] 9
>
2. 그렇구나. 이해되는 것 같기도 해요.
다만 우린 그런 종류의 감동이라고 하면 당신이 하는 그런건 생각하지 않아서요.
세라는 그럼 '우리'는 '우리'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살펴봐야 할거라고 대답한다.
모두 같은 사람들이라면서.
최소한 세라가 상대하는 나쁜놈들은 이해하기 쉬운 부류이다.
하늘에 대고 발차기 할 일은 없으니까.
⊙ From the Ashes 03 : 세라
⊙ From the Ashes 05 : 비비엔, 피오나
⊙ From the Ashes 06 : 도리안, 렐리아나
- Andraste? Not an elven god? -1 [본문으로]
- I need hope, not selfishness. -1 [본문으로]
- I need doubters like you. +1 [본문으로]
- (Romance) I hope there's more you want. +1 [본문으로]
- Seems like there's more to it. +1 [본문으로]
- I don't believe you. -1 [본문으로]
- Verchiel. 베르샬? 버샬? [본문으로]
- I'm the Herald. You're a thief. (faithful Inquisitor only) -1 [본문으로]
- That's actually a fair point. +1 [본문으로]
- You believe weird things. -1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