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블랙월을 찾아가보자.
그는 헤이븐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랬듯
또 고개를 들고 멀리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이게 스카이홀드로군, 하면서 요새를 한참 바라보더니
방어시설을 검토해보고 싶다면서 함께 성벽을 걷자고 제안한다.
블랙월은 코리피어스가 요새에 채 당도하기 전
그의 접근을 알아차릴 수 있을거라고 만족스러워 한다.
1. 일단 지금은 안전해. 2. 우리가 그를 보면 그도 우릴 볼 수 있을거야.
3. 우린 그에 대비되어 있을거야.
>
3. 그는 또다시 우리 우위에 서지는 못할거예요.
블랙월은 그날 훌륭한 병사들을...
충성스러운 사람들을 잃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
코리피어스가 다시 공격해오거든
자기 목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그놈을 쓰러뜨리겠다고 맹세한다.
1. 고마워.1 2. 너무 힘들게 받아들이는거 아냐.2
3. 당신이 죽는건 나한테 하나도 좋을게 없어.3
>
1. 당신이 함께 해줘서 참 고마워요.
블랙월은 그게 자기 일 아니냐면서 슬쩍 미소짓는다.
다크스폰을 죽이는 것 말이다.
그는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면서
사람들이 인퀴지션의 깃발 아래로 모여들고,
그들은 인퀴지터를 믿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뜨다가
정직하게 말해달라면서
사람들이 하는 말이 맞냐고,
정말 안드라스테의 선택을 받은거냐고 묻는다.
1. 응. 2. 아냐. 6. 나도 몰라.
>
6. 기억나는게 별로 없어서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맞으면 어떡하죠?
블랙월은 그게 중요하냐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 보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인퀴지터가 없다면 사람들은 절망에 빠질 것이다. 우리 모두가.
따라서 사람들에게 있어 인퀴지터는 '안드라스테의 전령'이어야 한다.
그래야 희망을 가질 수 있으니까.
진실이 무엇인지는 중요치 않다..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던 블랙월은 말이 길었다며
인퀴지터의 귀중한 시간을 자기가 낭비했다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다시 말을 걸어보자.
응? 블랙월이 귀여운 목마를.. ...나무 그리핀을? 조각하고 있다.4
인퀴지터의 눈길을 알아차린 그는
그냥 손이 심심해 만들어보는 것 뿐이라고 말을 건네고는
자기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한다.
힌터랜드에 홀로 머물던 그를 찾아가
인퀴지션으로 데려온 때의 일을 말하는듯 하다.
그는 삼림지대를 떠도는 것도 흥미진진하지만 이쪽이 훨씬 낫다고 덧붙인다.
중요한 뭔가의 일부가 되는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뭔가의 일부가 된다는건 좋은 일이니까.
하여간 매사 진지한 사람이다.
1. 나도 기뻐.5 2. 워든은 어쩌고? 3. 그럼 인퀴지션에 충성한다는거네?
>
1. 그렇게 느낀다니 나도 기분 좋네요.
블랙월은 계속 목마를 만들면서 방금 꼭 챈트리 수녀처럼 들리지 않았냐고,
그러니까 촐싹대는 신병이나 할법한 말 아니었냐고 슬쩍 농담한다.
그는 '그러라지 뭐' 하면서 인퀴지션에 자기의 충성은 물론이고...
소녀스러운 열정까지도 바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인다.
남자답다!
'당신은 당신이 따르기로 선택한 자이다.'6
한번은 누군가 블랙월에게 이 말을 해줬다.
그게 무슨 의미였는지 이해하는데 수년이 걸렸다고 한다.
1. 현명한 말이네.7 2. 당연한거 아냐?8 3. 왜 누굴 따라야 하는데?9
>
1. 지혜로운 말이네요.
그 말을 해준건 한 슈발리에로,
아주 강하면서도 명예를 잃지 않았던 진정한 기사였다.
두 사람은 그랜드 터니10의 경쟁 상대였는데
헤어지기 전 그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그 슈발리에는 스스로의 야망을 제쳐두고
블랙월이 멜레11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그 기사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씁쓸해한다.
1. 관대한 행동이었네. 2. 왜 당신을 도와준건데?
3. 당신 스스로는 이길 수 없었던거야?12 5. [조사]
>
2. 그렇게 도와주다니, 분명 당신에게서 뭔가 원하는게 있었을 것 같은데요.
그가 원했던건 제자, 친구, 가르치고 이끌어줄 수 있는 존재였다.
블랙월의 잠재력을 알아본 슈발리에는 그를 거두고 싶어했다.
그리고 결투가 종료되었을 때 그는 스승이 되어주겠다고,
그와 같은 슈발리에가 되도록 가르침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블랙월은, 젊고 어리석었던 그는 제안을 딱 잘라 거절했다.
이제 막 그랜드 터니의 멜레에서 우승을 거머쥔 참이다.
스승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블랙월은 그를 따라갔어야 했다면서
만약 그랬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후회하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1. 다 잘 됐어. 2. 더 좋아지지 않았을수도 있잖아. 3. 후회는 쓸모 없어.13
>
1. 당신은 이제 여기 있잖아요. 그레이 워든으로서. 다 잘 된거예요.
블랙월도 그런 것 같다고 짧게 대답하고는
이제 더 나이가 들었고, 바라건대 더 현명해진 것도 같고,
그리고 함께 걸을 사람도 제대로 선택한 것 같다고 덧붙인다.
다시 말을 걸어보자.
2. 나중에 얘기해. 5. [조사]
>2. [뒤로] 4. 워든에 대해 말해줘. 5. 코리피어스에 대해 얼마나 알아?
6. 인퀴지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4. 그레이 워든에 대해 얘기해봐요. 많은걸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블랙월은 보이는 것 보다는 훨씬 덜 흥미로운 집단이라고 대답한다.
2. 나중에 얘기해. 5. 아치디몬은 어떻게 죽여?
>
5. 워든은 아치디몬을 어떻게 상대해요?
블랙월은 짧게 대답해줄까? 하고는
그게 더이상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검을 찔러넣는다고 대답한다.
맞는 말이긴 하다. ...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비밀이잖아!
1. 당신은 알거라고 생각했는데.14 2. 그렇게 단순할리 없어.
3. 좋아. 계속 비밀 지켜.15
>
1. 당신이 하는 말에 대해 알고 있을거라 믿을게요.
블랙월은 만약 때가 오면 우리가 잘 처리할 수 있을거라고 대답한다.
또 말을 걸어보자.
2. 나중에 얘기해. 5. [조사]
>2. [뒤로] 4. 코리피어스에 대해 얼마나 알아?
6. 인퀴지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4. 코리피어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나 알고 있어요?
블랙월은 '그들'이 진짜일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한데다가,
더욱이 그들 중 하나가 아직까지 살아있다는건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대답한다.
2. 이제 됐어. 5. [조사]
> 2. [뒤로] 4. 왜 몰랐어? 5. 코리피어스가 살아있다는게 이상해?
6. 코리피어스 같은 존재가 더 있을까?
>
4. 그레이 워든은 다크스폰에 대한 모든걸 아는거 아니예요?
다크스폰을 죽이기 위해
그게 어떤 순서로 등장하는지 다 알 필요는 없다.
어쨌든 워든은 병사들이지, 역사가는 아니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악의 등장 배경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쏟는 것 보다는
악을 처단하는데 집중한다면 이세상도 더 나아질 것이다.
2. 이제 됐어. 5. [조사]
> 2. [뒤로] 4. 코리피어스가 살아있다는게 이상해?
6. 코리피어스 같은 존재가 더 있을까?
>
4. 코리피어스는 이미 오래전 인간이 아니게 됐잖아요.
다크스폰은 인간의 수명대로 살지 않고요. 안그래요?
블랙월 역시 인퀴지터의 말에 동의하며
그것들은 악한 힘으로 유지되는 기괴한 존재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다크스폰이 등장한지는 수천년이 지났다.
보통은 지금쯤이라면 워든이 첫 번째 다크스폰을 죽였을거라고 생각할만 하다.
2. 이제 됐어. 5. 코리피어스 같은 존재가 더 있을까?
>
5. 코리피어스같은 다크스폰이 더 있는지 알고 있어요?
블랙월은 모른다고 대답하며
그런걸 아는 워든이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인다.
호크와 대화한 후 블랙월과 다시 대화해보자.
그는 워든과 관계있는 뭔가를 찾아냈다고 들었다면서
그걸 봤더라면 좋았을거라고 이야기한다.16
2. 나중에 얘기해. 4. 워든들은 부패한걸까? 5. 인퀴지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4. 바릭의 친구인 호크가 그러는데
그레이 워든 조직 내에 부패의 징후가 있대요.
그에 대해 아는 것 있어요?
블랙월은 부패라니? 무슨 종류의 부패 말이야? 하고 되묻는다.
코리피어스가 워든들의 정신에 영향을 주는걸로 알려져있다고 말해주니
그는 왜 수많은 워든이 사라진건지 그걸로 설명이 되는 것 같다고 대답한다.
1. 그들을 찾아야 해. 2. 당신 정신 상태는 어때? 3. 모두 사라졌지, 당신만 빼고.17
>
1. 이게 사실이라면 모든 워든들은 위험에 처한거에요, 당신까지도요.
당신 형제들을 어서 찾아야 해요.
블랙월도 이에 동의하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호크가 알려줬다면 즉시 이동하자고 대답한다.
⊙ From the Ashes 05 : 비비엔, 피오나
⊙ From the Ashes 06 : 도리안, 렐리아나
⊙ From the Ashes 10 : 블랙월
- Thank you. +1 [본문으로]
- You're taking this hard. -1 [본문으로]
- You're no good to me dead. -1 [본문으로]
- 호감도 +35 필요 [본문으로]
- I'm glad. +1 [본문으로]
- You are who you choose to follow. 누구를 따르기로 선택하는지에 따라 스스로가 누구인지도 결정된다는 말인데 써놓고보니 왜이렇게 길고 난 왜이렇게 우리말이 정리가 안되고 --; [본문으로]
- Wise words. +1 [본문으로]
- Isn't it obvious? -1 [본문으로]
- Why follow at all? -1 [본문으로]
- The Grand Tourney. 프리 마치에서 가장 커다란 행사 중의 하나. 토너먼트를 벌여 챔피언에게 왕관과 검을 수여함 [본문으로]
- mêlée=melee.. 토너먼트의 단체전을 일컫는 용어 중의 하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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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gret is useless. -1 [본문으로]
- I suppose you'd know. +1 [본문으로]
- Fine, keep your secrets. +1 [본문으로]
- 여기서 블랙월 호감도가 +20 이 됐는데, 개인퀘스트 Memories of the Grey 를 좀 수행하다 와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자세히는... -_-a [본문으로]
- All, but you. -1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