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stern Approach로 향하자.

저 멀리 요새가 보인다.



가까이 가면 호크와 로게인이 이미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일행을 본 로게인은 반가워 하며

무슨 일이 벌어졌든, 이미 시작되었다고 알려준다.

탑에서 빛이 뿜어져 나온 것이다.

호크는 블러드 매직이라는 것에 돈을 걸 수도 있다고 덧붙인다.

블러드 매직은 늘 냄새가 느껴지게 마련이니까...

혹은 시체가 보이거나.

호크가 뒤를 맡는 동안 앞서 나가도록 하자.



과연 호크의 장담대로 사방에 시체가 널려있다.

그리고 워든으로는 보이지 않는 남자와 

이상한 눈빛의 워든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워든이 칼을 꺼내들고 다른 워든을 위협하고 있다.


일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자 

벽에 기대선채 아래를 내려다보던 남자가 앞으로 나와

워든 커맨더 클라렐의 지시 사항은 분명하지 않냐고 재촉한다.



위협을 받던 워든이 이건 잘못됐다고 항의하지만

남자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서약을 기억하라고만 한다.

전쟁에서는 승리를, 평화에서는 경계를, 죽음에서는...


그러자 뒤에 서있던 워든이 다가와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동료 워든을 '희생'시킨다.



워든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블러드 매직이 발동하고 악마가 소환된다.

남자는 워든에게 자기가 보여준대로 악마를 구속하라고 지시한다.


악마가 워든에게 묶임과 동시에

죄책감어린 표정을 짓고 있던 워든이 무표정으로 변해

악마와 함께 다른 워든의 곁에 도열한다.



그와 함께 인퀴지터 일행이 등장하자

남자는 '예상치 못한' 반가운 손님이라며 일행을 반기고는

자기를 바이란티움에서 온 리비우스 에리몬드 경이라고 소개한다.

테빈터 출신은 어쩜 저리 다 느끼한지.

도리안만 빼고.


로게인이 차가운 표정으로 너는 워든이 아니로군, 마법사. 하자

남자는 한숨을 쉬며 '그러는 당신은 워든 아니신가.' 하고 말을 받는다.

클라렐이 놓쳤다던 워든이 바로 당신이냐고.

남자는 로게인에게 인퀴지션을 찾아 자기를 막기 위해 이곳까지 온거냐면서

일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자신만만해 한다.


1. 워든, 그는 너희들을 속이고 있어! 2. 내가 유리하네.

3. 네 동료들은 전혀 무섭지 않아.[각주:1]

>

2. 보아하니 댁이 내 일을 대신 해주고 있었던 것 같네.

남자는 죽은 워든을 말하는거냐며,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자기들은 그저 그의 피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혹시 이 일로 다른 워든의 지지를 얻게될거라 여긴거냐고 되묻는다.

방금 벌어진 사건 때문에 워든들이 후회할거라 생각했냐면서.



그가 워든들에게 손을 들어라, 내려라 하면서 간단한 명령을 내리자

워든들은 마치 꼭두각시처럼 그의 명령을 따른다.

그러자 로게인은 코리피어스가 그들을 조종한다고 탄식한다.


남자는 워든들 스스로 벌인 일이라고 대답하며

그들이 콜링때문에 겁에 질려 '어디서든' 도움을 얻고자 했다고 덧붙인다.

로게인은 그들이 필사적인 심정으로

임페리움에까지 손을 뻗쳤다는걸 깨닫는다.

그리고 워든의 머릿속에 '콜링'을 불어넣은게 바로 그의 '주인'이었기 때문에

베나토리들은 이미 이 일에 대비하고 있었다.


하여 그와 클라렐은 함께 계획을 만들어냈다.

악마의 군대를 만들어 딥 로드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옛 신들이 깨어나기 전에 죽여버린다는 계획을.



1. 이거 레드클리프에서 본거네. 2. 오, 악마의 군대.[각주:2] 3. 네가 그들을 속였군.

>

2. 아. 악마의 군대는 언제 등장하나 궁금해하던 차였는데.

에리몬드는 군대에 대해 알고 있었던거냐고 되물으며

그럼 이제 대면하게 되겠다고 느물댄다.

워든들에게는 안된 말이지만,

에리몬드가 워든들에게 가르친 악마를 구속하는 의식에는 

한 가지 부작용이 있다.

이제 그들은 그 주인의 노예가 된 것이다.


이 곳의 의식은 테스트에 불과했다.

나머지 워든들까지 모두 의식을 완료하면 

악마의 군대가 세다스를 점령할 것이다.



1. 워든들을 풀어줘. 2. 난 더한 것도 봤어. 3. 넌 죽었어. 5. [조사]

> 1. 이걸로 네겐 무슨 이득이 있는데?[각주:3] 2. [뒤로]

4. 코리피어스가 그들이 이렇게 하게 시킨거야? 5. 왜 옛 신을 죽이는거야?

6. 왜 악마를 이용하는 위험을 무릅쓴거야?

>

1. 당신은 정말로 세상이 블라이트 때문에 파멸하는걸 보고 싶은거야?

이런 일을 벌여서 당신이 얻는게 뭔데?

엘더 원이 블라이트를 통제한다.

그는 의지가 없는 다른 다크스폰들 처럼 블라이트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

때문에, 블라이트를 막을 수 없거나 혹은 통제할 수 없는 건 아니다.

그건 단순히 도구일 뿐이니까. ...라고, 에리몬드는 믿는듯 하다.

바릭은 '누군가'는 정말 도구로 보이긴 하네, 하고 한 마디 한다.

에리몬드는 엘더 원이 골든 시티에서 세상을 지배할 때

자기들, 즉 베나토리가 이곳 세상에서

신의 의지를 직접 받드는 왕이 될 거라고 굳게 믿고있다.



1. 워든들을 풀어줘. 2. 난 더한 것도 봤어. 3. 넌 죽었어. 5. [조사]

2. [뒤로] 4. 코리피어스가 그들이 이렇게 하게 시킨거야? 

5. 왜 옛 신을 죽이는거야? 6. 왜 악마를 이용하는 위험을 무릅쓴거야?

>

4. 그러니까 코리피어스가 워든에게 영향을 미쳐

그들이 의식을 치르도록 강제했다는 말이네?

에리몬드는 그들을 '강제'했다니,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며

여기서 일행이 본 모든 것, 악마를 구속하기 위한 피의 희생은 모두

워든들이 자기들의 자유 의지로 행한 일이라고 대답한다.

두려움은 대단히 훌륭한 동기가 될 수 있고,

워든들은 모두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면서.

그는 클라렐이 그 결정을 하며 고민하던 모습을 봤어야 했다고 하면서

그런게 아마 지휘자의 부담일 거라고 덧붙인다.



1. 워든들을 풀어줘. 2. 난 더한 것도 봤어. 3. 넌 죽었어. 5. [조사]

2. [뒤로] 4. 왜 옛 신을 죽이는거야?[각주:4] 6. 왜 위험하게 굳이 악마를 이용한거야?

>

4. 왜 워든들이 옛 신들을 죽이려 하는건데?

블라이트는 다크스폰이 옛 신을 발견하여 

그것을 감염시켜 아치디몬으로 만들면서 발생한다.

누군가 딥 로드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옛 신들을 찾아내

그들이 오염되기 전 모두 죽여버린다면...

더 이상 블라이트는 없다. 영원히.

워든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희생하여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에리몬드는, 그래도 역사는 이제 그들을 조금 다르게 기억할 것 같다고 빈정댄다.


1. 워든들을 풀어줘. 2. 난 더한 것도 봤어. 3. 넌 죽었어. 

5. 왜 위험하게 굳이 악마를 이용한거야?[각주:5]

>

4. 왜 클라렐은 위험을 무릅쓰고 악마를 이용하려 한거지?

악마에게는 음식도, 휴식도, 치유도 필요 없다.

한 번 구속되면 그들은 절대 후퇴하지 않으며,

결코 명령에 불복종하는 일이 없다.

즉, 딥 로드에서 전투를 벌일 완벽한 군대인 것이다.

혹은, 이제 에리몬드의 마스터 수중에 들어갔으니

올레이를 초토화시키는 일에도 완벽한 군대가 될테고.



1. 워든들을 풀어줘.[각주:6] 2. 난 더한 것도 봤어.[각주:7] 3. 넌 죽었어.[각주:8] 

>

2. 악마와 페이드 리프트만 가지고 내게 맞설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브리치를 어떻게 했는지 코리피어스가 말 안해줬나봐?

에리몬드는 그 얘기는 물론

그가 헤이븐에서 인퀴지터를 어떻게 했는지도 알려줬다고 대답하며

마법으로 인퀴지터를 억누르려 한다.


에리몬드는 인퀴지터가 어리석게도 다시 참견하려 들 때를 대비하여

그녀를 어떻게 다루면 될지 엘더원이 알려줬다고 자신만만해한다.

그러면서 인퀴지터의 손에 있는 마크, 

즉 그녀가 베일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준 앵커는

그녀가 엘더 원에게서 훔쳐간 것으로

엘더 원은 그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페이드로 들어가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고 언급한다.



에리몬드는 마스터에게 인퀴지터의 머리를 가져간다면 엘더 원이.... 어쩌구..

아 겁나 말 많다.

주절거리던 베나토리는 인퀴지터의 손짓 한 번에 나가떨어진다.



비틀거리며 일어난 그는 

일행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어디론가 달아나버린다.



싸우자...



싸움이 끝나면 호크는 잘 해결됐다고 한 마디 한다.

진짜?

로게인은 걱정한대로 의식을 마친 마법사들은

코리피어스의 수족이 된다면서 참담해한다.

그러자 호크는 '워든 전사들은?' 하고 궁금해 하다가

아, 누군가 제물로 바쳐지기 전엔 

'진짜' 블러드 매직이 아니지 참. 하고 바로 깨닫는다.


1. 그들은 잘못 인도됐어.[각주:9] 2. 어떻게 그들이 이런 짓을 벌일 수가 있지?[각주:10]

3. 그들은 도를 넘었어.[각주:11]

>

1. 에리몬드가 워든들에게 거짓말을 했어요.

그들은 미래의 블라이트를 막으려 했던거예요.

호크는 냉정한 어투로 '블러드 매직과 인간 제물로 말이지.' 하고 덧붙인다.

그러자 로게인은 지혜롭지 못한 선택이기는 했지만

워든들도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부득이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형제들을 두둔한다.



하지만 호크는 모든 블러드 메이지들이 같은 소릴 한다면서

로게인의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누구에게든 자기들의 잘못된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이야기는 

하나쯤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런건 전혀 중요치 않다.

호크는 결국엔 자기 행동은 홀로 책임져야 하는 법이라고 덧붙인다.



에리몬드가 달아난 방향에 있는 구조물들 중 주의할만한 것은

버려진 워든 요새 하나 뿐이다. 아다만트.

로게인은 그곳에서 워든들을 찾게될 것 같다며

어떤 친구에게서 옛 지도들을 받은 적이 있어 다행이라고 이야기한다.

...응? 

워든이 로게인에게 선물로 지도들을 주곤 했었는데.. *-_-* 꺅


1. 잘했어. 2. 그럴듯한데. 3. 그들을 찾아내.

>

1. 좋은 생각이네요.

호크는 워든과 함께 아다만트를 정찰하여

다른 워든들이 정말 거기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하면서

스카이홀드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다.



우측 시체더미... 를 조사하면 편지가 하나 발견된다.




그리고 아까부터 좌측 미니맵이 깜박거리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수집용 술병을 찾을 수 있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 랜드마크도 확인하자.

모두 마쳤다면 스카이홀드로 귀환한다.




⊙ Here Lies the Abyss 1 : 워든

⊙ Here Lies the Abyss 2 : 에리몬드

⊙ Here Lies the Abyss 3 : 아다만트 요새

⊙ Here Lies the Abyss 4 : 페이드

⊙ Here Lies the Abyss 5 : 그레이 워든

⊙ Here Lies the Abyss 6 : 솔라스, 비비엔, 조세핀, 카산드라, 바릭

⊙ Here Lies the Abyss 7 : 블랙월, 아이언불, 세라

⊙ Here Lies the Abyss 8 : 컬렌, 콜




  1. Your allies dont scare me. 블랙월 -5 [본문으로]
  2. Oh, that demon army. 솔라스 +1, 바릭 +1 [본문으로]
  3. Whats in it for you? 바릭 +1, 비비엔 +1 [본문으로]
  4. Why kill the Old Gods? 솔라스 +1 [본문으로]
  5. Why risk using demons? 아이언불 +1, 비비엔 +1 [본문으로]
  6. Let the Wardens go. 카산드라 +1, 콜 +1, 세라 +1, 바릭 +1 [본문으로]
  7. I've seen worse. 도리안 +1, 비비엔 +1, 세라 -1 [본문으로]
  8. You're dead. 세라 +1, 비비엔 +1 [본문으로]
  9. They were misled. 블랙월 +1, 도리안 +1, 솔라스 -1 [본문으로]
  10. How could they do this? 도리안 +5, 카산드라 +1, 콜 +1, 아이언불 +1, 세라 +1, 비비엔 +1 [본문으로]
  11. They've gone too far. 콜 +1, 아이언불 +1, 세라 +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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