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은 빠르게 다가왔지만
앞으로 수세기동안 회자될 것이다.
안드라스테의 전령이 스스로를 신이라 여기는 다크스폰에게 도전한 날이라고.
그를 무찌르면 인퀴지터는 사람들에게 그저 신성한 자 이상이 될 것이다.
전설이 되는 것이다.
 
1. 내게 그런 자격이 있기를. 2. 역사가 나에 대해 잘 말해주면 좋을텐데.
3. 그건 창조주의 의지야.
>
2. 뭐랄까, 그거 내가 여태껏 해 온 그 어떤 일보다 더 위험하게 들리는데요.
조세핀은 그런 재치가 우리를 안심시킨다고 농담한다.
사람들은 인퀴지터가 축복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인퀴지션에 합류하지만
그들이 계속 머무는건 그녀가 인퀴지션을 이끄는 방식 때문이다.
조세핀은 본인 역시 그들과 같은 감정이라는걸 말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인다.
 
1. 당신은 좋은 친구야. 2. 다 끝난 것처럼 그러지 마. 3. 그렇겠지.
>
1. 당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였어요, 조세핀. 나와도요.
조세핀은 인퀴지터의 그 말이 큰 의미가 된다며 정중히 작별을 고하고
코리피어스를 대면했을 때
빛 안에서 걷기를 바란다고 덧붙인다.
....다 끝난 것처럼 왜그래 ;
 

 

바릭은 ..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한다.
옛 유적으로 들어가서... 인퀴지터가 엘프의.. 엘프같은 웅덩이를 흡수하고,
거울 안으로 들어간 다음엔 결국 여기 도착한 것 말이다.
바릭은 인퀴지터에게 벌어지는 괴상한 일들은
죄다 정상이 아니라는걸, 자기가 언급한 적 있냐고 묻는다.
그는 더이상 이 일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
뭔가... 평범한걸 얘기하고 싶지 않냐고 한다.
...음.. 
전에 다 물어본거라서 나머지 대화문은 패스
 

 

솔라스를 찾아가보자.
그러고보니 메인 퀘스트가 끝날 때마다 솔라스의 방 벽면에 채워지는 
이벤트 내용을 나타내는 그림들은
솔라스가 직접 그리는 것일까?... 대단한듯..
 

 

솔라스는 미탈의 사원에 함께 있었다면 좋았을거라고 말을 꺼낸다. 
그랬다면 경고해줄 수 있었을텐데, 라고.
경고를 해주다니? 
되묻자,
솔라스는 스스로를 옛 엘프 신의 종복으로 바치지 않았냐고 화를 낸다.
오, 그가 이렇게 감정을 표출하는 건 처음 본다.
그건 그렇고...
 

 

1. 난 여전히 나야. 2. 왜 그걸 신경쓰는데? 3. 이미 지난 일이야.
5. 무슨 뜻이야?[각주:1]]
>
5.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인건데요?
솔라스는 약간 누그러진 어조로
이제 인퀴지터는 미탈의 예속자라고 설명해준다.
인퀴지터의 모든 행동은, 스스로가 자각하든 그렇지 않든
미탈을 위한 것이 된다.
인퀴지터는 자신의 일부를 포기한 것이다.
 
1. 난 여전히 나야.[각주:2] 2. 왜 그걸 신경쓰는데?[각주:3] 3. 이미 지난 일이야.
>
2. 당신은 옛 엘프 신들을 믿지도 않잖아요!
솔라스는 물론 그들이 신이었다는건 믿지 않지만
그들이 존재했다는건 믿는다고 대답한다.
전설을 만들어낸 뭔가가 존재하긴 했다.
신이 아니라면 마법사나 영혼, 혹은 우리가 보지 못한 그 무엇인가가.
그리고 이제 인퀴지터는 그런 존재들 중 하나에게 묶여버렸다.
어쨌든 코리피어스보다는 인퀴지터가 힘을 갖는게 낫긴 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필연적인 의문이 발생한다...
잠깐 입을 다문채 시선을 피하던 솔라스는
곧 인퀴지터를 응시하며
코리피어스가 죽고나면 샘의 힘으로 뭘 할 예정이냐고 묻는다.
 

 

1. 원래대로 복원시킬거야.[각주:4] 3. 내가 믿는 사람들에게 의지할거야.[각주:5]]
4.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거야.[각주:6] 6. 한 번에 한 가지만 해야지.
>
3. 그게 나 혼자만의 결정이라고 생각할만큼 난 오만하지 않아요.
어떤 일이 벌어지든, 우린 함께 할거예요.
솔라스는 힘을 악용하게 될 유혹을 피하기 위해 공유하려 하는거냐면서
고매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수라고 충고한다.
왜?...
왜냐하면, 사심 없는 사람 한 명이라면 
타락한 힘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도 있겠지만
이를 이겨낸 '집단'은 여태껏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1. 우린 이겨낼거야.[각주:7] 2. 뭐, 하나도 없었다고? 3. 내가 계속 이끌건데.
>
1. 난 내 친구들을 믿어요.
솔라스는 그 실수에 대해서라면 자기도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각주:8]]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한건데? 하고 물으면 그는 진지한 어조로 
인퀴지터는 자기가 예상했던 모습이 아니었다고...
그동안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거짓된 겸손함 때문에
자신의 힘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줘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인퀴지터가 희생해 가며 이룩한 것을
어리석은 자들이 허비하는 꼴을 지켜보는 것 처럼
유감스러운 일은 거의 없을테니까.
 

 

 
그는 다시 평소처럼 침착한 태도로
우울한 모습을 보인걸 용서하라고 한다.
코리피어스때문에 우린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미탈의 사원은 그런 운명을 겪어선 안될 터였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다니는 보주, 
그리고 그 빼앗긴 힘...
최소한 그것만은 아직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운이 좋다면, 과거의 일부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1. 여러가지로 고마워. 2. 꼭 떠날 것 처럼 그러네. 
3. 이제 됐어. 이걸 끝내자고.
>
2. 나쁜 놈 때려잡기 전에 떠나려는거예요?
솔라스는 그건 아니지만 어쩌면 '나중'은 없을지도 모르니
지금 작별인사를 해두는게 현명한 것 같다고 대답한다.
 

 

 
한가로이 앉아 책을 읽던 도리안은 엘프 사원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됐다면서
자기는 테빈터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을 꺼낸다.
이 일이 모두 끝난 후... 그 후에도 여전히 살아있다면 말이지만.
고향의 상황은 심각하게 잘못됐다고 항상 떠들어대면서도
정작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건 아무것도 없다는게 신경쓰이는 모양이다.
 
1. 도우려고 여기 왔잖아. 2. 대단한 일들을 할 수 있을거야.
3. 그럼 그냥 가. 5. 어쩌다 그런 생각을 했어?
>
5. 이게 엘프 사원과 무슨 관계가 있는거예요?
그 엘프, 아벨라스는
엘프들을 파멸시킨건 임페리움이 아니었다고 했다.
테빈터인들은 절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랬다가는 자신들의 유산을, 비록 아무리 형편없는 유산이라 해도, 
파괴하고 스스로를 스캐빈저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꼴이 될테니까.
 

 

 
하지만 그들은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스스로의 역사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고
마치 장막처럼 그들 위에 드리운 유산에 직면해야 한다.
아마도 테빈터인 모두가 원하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런 견해는 변화시킬 수 있다.
도리안은 인퀴지터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자기도 할 수 있을거라고 단언한다.
 

 

1. 도우려고 여기 왔잖아.[각주:9] 2. 대단한 일들을 할 수 있을거야.
3. 그럼 그냥 가. 
>
1.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게 아니에요, 도리안.
여기로 왔잖아요. 우리와 함께 싸우고 있잖아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웃어보인 도리안은,
하지만 자기는 코리피어스를 막는 것 이상의 일을 하고 싶다면서
고향을 구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자기가 그런 생각을 하게된건 인퀴지터 덕분이었다는걸 알면
아마 놀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인퀴지터는 세상의 형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런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떻게 그보다 덜한 염원을 품을 수 있을까?
도리안은 테빈터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걸 증명하는 거라면,
그의 고향에도 희망은 있다는걸 증명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한다.
 

 

 
비비엔은 지금 걱정거리가 아주 많다는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같이 얘기를 나눠야할 문제가 있다고 말을 건다.
인퀴지션의 영향력이 얼마나 널리 뻗어나갔는지에 대해서라면
비비엔만큼이나 인퀴지터 역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랜드 클레릭들이 얼마나 절박해졌는지에 대해서도.
그들이 새 교황을 선출하는데에 
우리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1. 그럴까? 그럴 것 같지 않은데. 3. 우리 동료들 중 하나가 교황이 될지도.
4. 그럴 것 같더라. 6. 이 문제에 대해 조언할거라도?
>
6. 제안하는게 뭐예요?
인퀴지션에 투표권이 있는건 아니지만
우리의 행동은 그랜드 클레릭들에게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다.
품위와 매력, 그리고 강철과도 같은 의지를 지닌 후보자만이
선버스트 옥좌에 앉을 수 있다.
카산드라라면 앞의 두 가지 자질은 부족할지 모르나
더 나은 사람을 생각해낼 수 없다면
그녀야말로 가장 강력한 후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 내 생각도 그래. 3. 당신도 훌륭한 교황감인 것 같은데. 
4. 렐리아나는 어때? 5. [조사] 6.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
> 2. [뒤로] 4. 당신은 어떤 인물을 지지하는데? 
6. 달리 어디서 찾을 수 있는데?
>
4. 당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황이라면 그녀의 힘으로 어떤 일을 할까요?
물론, 가장 중요한건 서클과 템플러 기사단을 복원하는 것이다.
수세기동안 세다스를 보호해온 단체들은 반드시 재건되어야 하며
이에 불만을 품은 자들은 완전히 탄압되어야 한다.
무정부주의자들이 무고한 자들의 목숨을 위협하도록 둬서는 안되는 일 아닌가.
일단 세상의 분별을 회복한 후라면,
그땐 반대의견을 들을 시간도 있을 것이다.
 
1. 내 생각도 그래. 3. 당신도 훌륭한 교황감인 것 같은데. 
4. 렐리아나는 어때? 5. 달리 어디서 찾을 수 있는데? 
6.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
>
5. 챈트리 말고 어디에서 후보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분명 렐리아나나 카산드라 말고도 누군가 있을텐데요.
비비엔은 슬쩍 미소를 보이며
챈트리는 이미 절박한 상태라고 알려준다.
만약 다른 선택이 있었더라면 그들은 
성직을 받지 못한 여인들에게까지 시선을 돌리지 않았을 것이다.
제국 황궁의 홀을 뒤져본다면 더 운이 좋을지도 모른다.
적절한 풍채와 수완을 지닌 수많은 여인들이 제국에 봉사하고 있으니까.
 

 

 
1. 내 생각도 그래.[각주:10] 3. 당신도 훌륭한 교황감인 것 같은데.[각주:11] 
4. 렐리아나는 어때?[각주:12] 6.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
>
1. 카산드라라면 그 일에 가장 잘 맞는 것 같네요.
비비엔 역시 
카산드라야말로 이 모든 혼란을 겪은 후 질서를 회복할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대답하고는
인퀴지터도 자기처럼 그걸 알거라 생각했다며 활짝 웃는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 하는 말 모두에 크게 유의해야 한다.
콘클라베 역시 그럴테니까.
만약 사람들이 '인퀴지션은 창조주의 의지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면,
우린 그들에게 정말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
카산드라를 지지한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워 테이블 임무 Support Vivienne 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안하면 그만이기는 하지만... 버그인가 -_-? 이거 나만 겪은거? ; 
 
어쨌든, 워 테이블 임무를 통해 특정 캐릭터를 지지한다 해도
지지한 캐릭터가 반드시 교황이 되는 것은 아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여길 참고..
 

 

 
다시 말을 걸어보자.
비비엔은 꽤 중요한 날 아니었냐고 말을 걸고는
고대 엘프 마법을 흡수하는 경험을 매일같이 하게되는건 아니지 않냐며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다.
 
1. 익숙해지고 있어.[각주:13] 3. 그렇게 좋진 않아. 4. 조금 걱정돼. 6. 최상이야.
>
1. 처음엔 이상했는데, 이젠 괜찮은거 같아요.
비비엔은 이처럼 중요한 전투를 하루 앞둔 날
인퀴지터가 허물어져서는 안된다며, 잘됐다고 대답한다.
조각이 거의 제자리에 맞춰졌다.
이제 우리는 곧 코리피어스를 직접 공격하게 될 것이다.
그녀는 그동안 잘해왔다면서
때가 되면 인퀴지터의 곁에서 함께 싸우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겠다고 한다.
 

 

 
렐리아나는 누가 교황이 될지 곰곰히 생각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랜드 클레릭들이 렐리아나 자신을 지지한다는게
그렇게 터무니없는 일일까?
그렇게 하면 안될 이유가 무엇인가?
 

 

1. 난 널 지지해. 3. 넌 교황이 되면 안돼. 5. 교황이 되면 뭘할건데?
>
5. 당신이 교황이라면, 뭘 할거예요?
렐리아나는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대답한다. 
모든것을 변화시키겠다고.
인퀴지터가 마법사 반란을 지지했던건 좋은 시작이었다.
우린 이를 기반으로 변화를 이뤄나가야 한다.
더이상 서클은 없다.
마법사들은 자유로워진다.
챈트리는 마법사들 역시 창조주의 아이들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아니, 마법사들 뿐 아니라 모두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엘프, 드워프, 쿠나리까지도. 그들을 왜 제외해야 하는가?
챈트리는 우린 모두 같다고 가르치는 대신
서로의 차이 때문에 분열되도록 내버려 두었다.
 

 

 
2. 난 널 지지해. 5. 넌 교황이 되면 안돼. 
>
2. 당신은 좋은 교황이 될 것 같네요.
렐리아나는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다면서
인퀴지터가 지지해준다면 
자신에게 투표하도록 그랜드 클레릭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저스티니아는 챈트리를 성장시키고자 했지만
그녀의 개혁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전통의 방해를 받은데다 변화를 강제하기엔 너무 온화했던 탓이었다.
렐리아나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 변화를 강제할 수는 없어. 2. 폭발해버리는 바람에 그랬지.
3. 변화가 왜 그리 중요한데?
>
2.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저스티니아는 성공했을지도 몰라요. 거대한 마법 폭발에 휩쓸리지만 않았다면.
렐리아나는 그 실수 역시 저지르지 않겠다고 대답한다.
저스티니아는 서클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왜 거기에서 멈춰야 하는가?
챈트리는 엘프를 학대하고 드워프를 과소평가하면서
잠재적인 동료들을 멀리했다.
그들을 우리 동료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평화를 이루게 되지 않을까?
물론 옛 방식을 고수하는 자들도 있지만 그들도 알게될 것이다.
그녀가 그들이 깨닫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렐리아나는 너무 길게 떠들어댄 것 같다며 시선을 돌린다.
그녀는 교황이 아니니까. 
아직은.
 

 

 
다시 말을 걸어보자.
코리피어스는 죽으면 
또 다른 감염된 생물체로 이동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말인가?
이 다음엔 우린 뭘 알게 될까?
그가 태양이 떠오르도록, 혹은 바다가 불타도록 명령할 수 있다거나 뭐 그런거?
 
1. 그를 쓰러뜨릴 방법을 우리가 찾아낼거야. 2. 대비하는게 좋겠네.
3. 그렇다 해도 놀랍지도 않네.
>
2. 타오르는 바다에 대비할 수 있을까요?
혹시 모르니 프로스트백에서 눈을 모두 모아와야 하는거 아니에요?
렐리아나는 한숨을 쉬며 한 번 알아보겠다고 대답한다.
뭐 어쨌든, 바로 지금
그녀가 보낸 조사원들이 미탈의 사원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 중이다.
그들의 조사로 쓸만한 뭔가를 찾아낸다면 좋으련만.
그러니까, 옛 마법이라던가 뭐 그런..
코리피어스가 놓친 뭔가를.
우리가 유리해질 수 있는거라면 뭐든.
 

 

 
아버 와일즈의 승리.
아치디몬은 우리 병력에 큰 위협이 되었지만
일단 형세가 역전되자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그건 여전히 저 밖 어딘가에 있다.
카산드라는 코리피어스가 이제 뭘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걱정스러워 한다.
 
1. 그가 돌아오면, 우리가 상대할거야. 2. 달아나서 숨는다던가?
3. 그는 모든걸 잃었어.
>
1. 그가 어떤 공세를 펼치든 우리가 처리할 거예요.
카산드라는 코리피어스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강력하고, 인퀴지터는 아직 그와 1대 1로 싸운 적은 없으니까.
하지만 그는 올 것이다.
그리고 인퀴지터는 기회를 얻게될 것이다.
 

 

 
1. 넌 걱정 안돼? 2. 아마도 그렇겠지. 3. 기대중이야.
>
2. 이 모든게 너무 빨리 끝나버리면 하나도 재미 없을걸요.
코리피어스는 스스로를 신으로 여긴다.
자만심 때문에라도 그는 어둠 속으로 슬그머니 도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카산드라는 그렇다 해도 인퀴지터가 이길거라 믿는다고 덧붙인다.
 
얼마 전엔 지금의 이 상황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일이었다.
카산드라는 인퀴지터를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며
승리가 손 앞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다음엔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야 할 시간이 오고 있다고.
 

 

 
1. 네가 교황이 된다거나? 3.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야. 6. 내게 계획이 있어.
>
6. 오, 나한테 계획이 있어요.
그래야지..
"타락하고 사악한 자들 앞에 서 흔들리지 않는 자들은 축복을 받을지어다"
카산드라는 먼 길을 왔다면서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인다.
 

 

 
코리피어스는 그레이 워든에 빙의할 수 있다...
... 라고 한다. 듣기로는.
블랙월은, 어쩌면 자기가 진짜 워든이 아닌게 다행인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1. 매우 다행이지. 2. 널 뒤에 남겨뒀을지도 몰라. 
3. 거짓말 했던걸 변호하려는거야?
>
1. 축복인거죠. 워든이든 아니든,
난 당신의 검 반대편에 있는건 정말 싫었을거예요.
다크스폰에 맞설 예정이면서...
가장 데려가고 싶지 않은게 바로 그레이 워든이라니.
블랙월은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게 참 우습다고 농담한다.
 

 

 
사람 모형에 단검을 던지던 컬렌이 한숨을 내쉰다.
샘슨은 저 템플러들에게서 모든것을 빼앗아갔다.
템플러들의 영혼을 타락시키고,
'그들이 싸워왔던 것'으로 그들을 변화시켰다.
그들이 증오했던 그 모든 것들로.
 
1. 정말 안됐어. 2. 그가 당신을 괴롭혀왔구나. 3. 그건 우리가 바꿀 수 없어.
>
1. 레드 템플러들이 코리피어스의 부하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정말 안됐어요.
이제 그들은 거의 인간이라고 볼 수 조차 없다.
레드 릴리움을 사용했지만 샘슨의 정신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감히 그걸 자비로운 일인 것 처럼 말하다니?
그자는 괴물이었다.
컬렌은 그의 정보가 유용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목숨에는 그것 외엔 도움되는게 아무 것도 없으니까.
 

 

 
1. 끝난 일이야. 그쯤 해 둬. 2. 그럼 그를 동정하지 않는거야?
3. 정의가 실현된거지.
>
3. 샘슨은 마땅한 처벌을 받았어요.
그가 배신한 사람들... 그들은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했다.
샘슨이 받아 마땅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레드 템플러들은 해체되어야 했다.
우린 코리피어스의 군대를 파괴한 것이다.
컬렌은 뒷골이 땡기는지 
그들 중 일부는 아는 사람들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인상을 쓴다.
만약 그의 인생이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었더라면...
어쩌면 그 역시 그들중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컬렌은 문득 인퀴지터를 향해
그녀가 콘클라베에 있지 않았더라면,
인퀴지터가 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한 적이 있냐고 묻는다.
 

 

 
1. 어쨌든 그래도 합류했을거야. 2. 설마. 너희들에겐 내가 필요해.
3. 내 삶이 더 단순했겠지. 4. 우리가 만나지 않았더라면?[로맨스]
6. 난 '만약에'라는건 신경 안써.
>
4. 당신이 없는 삶 말이에요? 한 번도 없어요.
컬렌은 말 없이 그냥 다정하게 웃어보인다.
 

 

 
다시 말을 걸면 컬렌이 정원 한켠의 작은 기도실 안에서 
어둠에 휩싸였을 지라도 창조주께서 날 인도하시니
비욘드의 불안한 길목에서 헤메이지 않으리.. 운운 하는
기도문을 암송하고 있다.
스스로를 위한 기도냐고 물으니, 그는
우리가 잃은 사람들, 그리고 잃을까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도라고 대답한다.
 
1. 잃을까 두렵다니?[로맨스] 3. 신앙을 잃지 않았네. 
6. 어떻게 신앙을 가질 수가 있어?
>
1. 두려운거예요?
당연히 두려울 수 밖에!
코리피어스는 미탈의 사원에서 그레이 워든에 빙의했다.
그 외에 또 어떤 능력이 더 있는 것일까?
그가 보복을 해오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다.
우린 가능한 어디서든 힘을 얻어야 한다.
 
때가 되면, 인퀴지터는 또다시 코리피어스의 앞에 던져지게 된다.
컬렌은 '안드라스테여 날 보호하소서' 하고 중얼거리며
인퀴지터를 코리피어스에게 보내야만 한다고 괴로워한다.

 

 

 

1. 난 운이 좋아. 3. 내가 살아남지 못한다면 어떡하지?
4. 이 모든 상황이 정말 싫어. 6. 코리피어스는 반드시 막아야만 해.
>
1. 걱정할거 하나 없어요. 행운은 내 편이잖아요, 기억 안나요?
컬렌은 웃으며 자기가 바라던 것 보다는 덜 위로가 된다고 대답하고는
무슨 일이 생기든 그녀는 돌아오게 될거라고 이야기한다.
 
1. 아직도 걱정되나보네. 2. 그래? 3. 응, 돌아올거야.
>
1. 그러길 바라요.
그녀를 잃는다고 생각하면...
컬렌은 그럴 수는 없다고 중얼거린다.
 

 

컬렌은 그 거울, 엘루비앙을 스카이홀드에 두는게 싫단다.
코리피어스는 그걸 통해 들어올 수 없다고는 하지만,
만약 뭔가 다른건 들어올 수 있다면 어떻게 된단 말인가?
 
1. 그거에 대해서라면 난 모리건을 믿어. 
2. 그게 꼭 나쁠것 까진 없잖아. 3. 그건 모리건에게 물어봐.
>
1. 정말 그렇다면 모리건이 그걸 여기 뒀을 것 같진 않아요.
모리건에게 물어보니 그녀도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흠? 벌써 물어봤구나.
그녀는 컬렌이 비이성적으로 군다면서
4음절보다 적은 단어를 사용하여 
엘루비앙을 작동하는 법을 설명해줬다고 한다.
...서클에는 도서관이 있다. 
컬렌은 자기가 꽤 많은 책을 읽었다면서
자기는 비이성적이지 않다고 불만스러워 한다. ;
 

 

코리피어스는 죽었는데, 그 다음엔 그렇지 않았다.
그가 항상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는건,
마치 그 자신 안에 잘 들어맞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지는건
바로 그것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입고 있는 것.
콜은 죽는건 영원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1. 혼란스럽지. 2. 나도 그랬어. 3. 우리가 그를 죽일거야.
>
2. 나도 그랬어요. 코리피어스는 참 많은 규칙을 깨는 것 같네요.
자리에서 일어나 잠깐 걸으며 뭔가 생각하던 콜은
그게 '그'가 맞냐고 되묻는다.
코리피어스는 진짜일까?
사람이 죽고도 죽지 않는다면...
잠시 말이 없던 콜은
'내가 진짜 콜을 살릴 수도 있었던걸까?' 하고 묻는다.
 

 

1. 넌 최선을 다했어. 2. 나도 몰라. 3. 아니.
>
1. 그에게 벌어졌던 일은 당신 잘못이 아니었어요.
'콜'의 손은 벽을 두드리느라 상처 투성이였다.
그곳은 마치 '콜'이 아버지를 피해 숨었던 벽장처럼 어두웠다.
배는 칼로 찔린 것 처럼 아팠고 목은 말라서 갈라졌다.
'콜'은 혼자였다.
그가 뚫고 나가 '콜'의 손을 잡았다.
그가 할 수 있는건 그게 다였다.
'콜'은 '고마워' 라고 했다.
잠시 말이 없던 콜은 같이 흉벽에 앉아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인퀴지터에게 '고맙다'고 한다.
 

 

다시 콜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는 영원히 지켜보려 했었다.
그는 스스로를 '슬픔' 이라고 불렀다.
아벨라스[각주:14] 말하나보다...
앗; 대화는 이게 끝 ;
 

 

세라에 방에 들어가자, 
그녀는 거기, 그냥 거기 서있으라고 말을 건다. 
그러더니 갑자기 활을 겨누며 뜬금없이 미탈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
 
1. 난 그냥 얘기하려고 온건데! 3. 그거 저리 치워!
6. 내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건데?
>
6. 세라, 어떤 반응을 원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이걸로 됐다 치고 끝낼 수 없을까요?
아직도 미심쩍은 표정이기는 하지만, 일단 겨누던 활을 내린 세라는
여전히 인퀴지터인 것 같긴 하다면서
누군가는 뭔가를 해야 했다고 대답한다.
그러니까, 인퀴지터는 '슬픔의 샘'에 풍덩 뛰어들었다.
그런 얘길 듣고 누가 '그래, 물에 빠지지 뭐, 한 번 해보자!' 라고 생각할까.
정신나간 아벨라스도 엘프들이 스스로를 파멸시켰다고 했었는데.
악마의 미끼임에 분명한 상황에서 단 하나 믿을만한 부분은 그 얘기 뿐이었다.
때문에 엘프 유물에 얽히는건 진짜 바보같은 일이지 않은가.
뭐 어쨌든 테스트는 끝났다. 
세라는 인퀴지터를 진짜 인퀴지터라고 판단한듯
이런 거짓말들은 다 잊어버리자고 한다.
 

 

 
1. 미탈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생각해? 2. 이게 악마 숭배에 대한거였어? 
3. 무슨 소리야? 5. 날 위협한게 테스트였다고?
>
5. 내 얼굴에 화살을 겨누는게 어떻게 테스트가 돼요?
빙의될 경우 공격을 받으면 
악마가 스스로를 방어한다 들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하던 세라는
그걸 대놓고 말하니까 좀 멍청하게 들린다고 살짝 뻘쭘해 하더니
어차피 자긴 그런건 모르고, 악마에 대해서도 모르지만
최소한 그게 사실이라면 악마에게 화살을 맞췄을거라고 변명한다.
그녀는 우물쭈물 사과하며
모리건이라면 아마도 더 나은 방법을 알겠지만
누가 그녀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되묻는다.
 

 

1. 미탈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생각해? 2. 이게 악마 숭배에 대한거였어? 
3. 무슨 소리야? 4. 다신 그러지 마, 알겠어?[각주:15]]
>
1. 확신하는 것 같은데. 미탈의 어떤 것도 믿지 않는거예요?
세라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당연히 믿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뭐 '엘프라는 이유로' 그런 모든걸 믿어야만 한단 말인가?
그러니까, 매우 인상적이긴 했다.
데일리쉬를 숲 속에 사는 바보들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하지만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한 무리의 신과 창조주가 같이 존재할 수는 없다.
얼마나 열성적으로, 혹은 대강대강 믿는지와는 관계없이 그건 말이 안된다.
세라는 어리석다고 생각해도 좋지만, 자기는 
실패한 죽은 자들이 그걸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미탈은 악마들로 가득한 폐허이다.
웃으며 얘기하던 그녀는 또다시 고개를 푹 숙이며 자신없는 태도로
그러니까, 그쪽이 이치에 맞잖아, 안그래? 한다.
 

 

1. 넌 우리 유산을 모욕하고 있어! 3. 난 다 진짜였다고 믿어.[각주:16] ]
4. 그래도 일부는 진짜였다면?[각주:17] 6. 나도 모두 거짓이었다고 생각해.[각주:18]]
>
4. 그곳엔 수많은 역사가 있어요. 그중 일부는 진실이라면요?
세라는 이제 인퀴지터가 어리석게 군다면서 황당해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다, 그건 멍청한거니까.
하지만 우리가 본 모든 것은 뭔데? 하고 되물으면 
세라는 그걸 왜 믿냐고 쏴붙인다.
아벨라스가 특이해 보여서?
그런 것 때문에 뭔가를 믿는다면,
코리피 어쩌구는 완전 진짜일 것이다.
이해는 된다. 인퀴지터는 엘프니까, 엘프처럼 굴어야겠지.
하지만 인퀴지터는 안드라스테의 전령이 아닌가!
세라는 매번 인퀴지터가 입을 열 때마다 진짜 바보같다고 인상을 쓴다.
 

 

1. 하지만 그건 중요한 거야.[각주:19] 2. 이게 처음도 아닌데 뭐.[각주:20]
3. 그래도 널 막진 못했잖아.[각주:21]]
>
2. 인퀴지션은 아마도 내가 바보같은 소릴 하는 것에 익숙해졌을 거예요.
세라는 '내가 할 말이 아니긴 하네, 그치?' 하면서 
그냥 말해본거라고 한다.
뭐 어쨌든 그녀는 뭐든 원하는대로 믿으라고 덧붙인다.
코리피어스를 죽일 수만 있다면, 뭐든.
 

 

그러니까, 코리피어스를 죽이려면 그의 용을 먼저 죽여야 한다는 말인가?
아이언불은 그건 쉽다고 좋아한다. 우린 그런걸 죽이는 것에 능숙하니까.
이 망할 매지스터를 영원히 잠재우는데 한 번의 큰 싸움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인퀴지터가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올 줄 알았다고 이야기한다.
 
1. 도와줘서 고마워. 2. 어려울거야. 3. 난 준비 됐어.
>
1. 영광이었어요, 불.
아이언불은 여상스러운 어조로 그렇게 굴지 말라고 대답한다.
어쨌든 작별인사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우린 그 자식을 걷어차 줄 것이다.
 
 
 
 
 
  1. Meaning? 솔라스 +1 [본문으로]
  2. I'm still myself. 이거 솔라스 +1 됐었던 것 같음.. 잘 기억이.. [본문으로]
  3. Why does this bother you? 솔라스 +1 [본문으로]
  4. I'll restore what was. 솔라스 +5 [본문으로]
  5. I'll rely on those I trust. 솔라스 -1 [본문으로]
  6. I'll make the world better. 솔라스 +1 [본문으로]
  7. We will. 솔라스 -1 [본문으로]
  8. I know that mistake well enough to carve the angles of her face from memory. 이 대사 원문에는 '그녀' 언급이 있는데 여기서 '그녀'라는게 단순히 '다른 이를 믿는 실수'를 비유한건지 다른 캐릭터를 의미하는 떡밥인지 모르겠음. 솔라스와 샤탄을 동일 인물이라고 보고 이 'her'가 안드라스테일 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음. 그냥 이론일 뿐.  대머리라는 건 같지만 글쎄. 아님 말고 [본문으로]
  9. You came here to help. +5 [본문으로]
  10. I agree. 비비엔 +5 [본문으로]
  11. Y'd make a good Divine. +20 [본문으로]
  12. What about Leliana? -5 [본문으로]
  13. I'm getting used to it. +1 [본문으로]
  14. Abelas. 엘프어로 '슬픔'이라는 뜻 [본문으로]
  15. Never again, you hear me? -1 [본문으로]
  16. I believe it was all true. -1 [본문으로]
  17. But what if even some is true? -1 [본문으로]
  18. I agree it was all lies. +20 [본문으로]
  19. But it's important. -20 [본문으로]
  20. It wound't be the first time. +5 [본문으로]
  21. That hasn't stopped you. +5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