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vhenan 

  : 참고 - Elf

  알라탄이 몰락하기 전, 아니 알라탄 자체가 있기 전
  엘프의 문명은 마치 거대하고도 나태한 고양이처럼 세다스 전역을 가로지르며 뻗어있었다.
   - Codex entry : Ancient Elven Armor

엘프어로 "우리 종족의 자리"를 의미하는 엘베난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엘프가 여전히 불멸의 삶을 지니고
세다스 대륙을 지배하는 종족이었던 시기에 엘프, 또는 엘벤(elvhen) 문명의 중심지였다.
엘베난은 세다스의 거의 대부분을 뒤덮었다.
그 정치, 경제, 문화적 중심지는 대도시인 알라탄, 또는 ar lath'an 이었으며
이는 "내가 사랑하는 장소" 라는 의미이다.
알라탄은 세다스 북쪽, 테빈터 임페리움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거대한 숲 내에 자리잡고 있었다.
임페리움은 고대 엘베난의 지식과 역사 대부분이 잊혀지던 시기에
그 도시의 몰락을 불러온 원인이 되었으며, 수 세기에 걸쳐 엘프를 노예로 삼아오기도 했다.
이제 대부분 잊혀져버린 기억들은 
잃은 지식을 모으고 기억하여 가르쳐 주어야 할 책임을 지닌 
데일리쉬 엘프의 키퍼들이 간직하고 있으며
그 지식들은 대부분 글로 쓰여져 전해지기 보다는
구전을 통해 세대에 걸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문화

  세기에 이름이 붙고 숫자가 매겨지기 전, 우리 종족들은 영광스러웠고 영원했으며 결코 변함이 없었다.
  삶에 끝이 없었으므로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한 번에 수 개월씩 우리의 신에게 찬양을 드렸다.
  수십년 간의 토론을 거쳐 결정이 내려졌으며, 소개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했다.
  이따금씩 우리의 조상들은 수세기 동안이나 잠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이것은 죽음이 아니었으며, 
  우리가 알다시피 조상들은 꿈에서 페이드를 떠돌았을 뿐이었다.
   - Codex entry : Arlathan: Part One


고대 엘프들의 삶은 여유로웠다.
영원히 살 수 있었기 때문에 결코 서두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엘프 거주지에는 영원한 시간 동안 그들이 원하는대로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는
화랑과 원형 극장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고대 엘프 세계의 중심 지역에는 지식과 토론의 장소인 대도시 알라탄이 있었으며
이 곳에서 고대 엘프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옛 친구를 만나며
수 천년에 걸친 논쟁을 벌이곤 했다.


☆ 우세네라


  장로여, 때가 되었나니
  이제 나는 슬픔으로 가득하도다
  지친 눈에는 휴식이 필요하고
  심장은 창백하게 느려지노니
  깨어있는 잠 안에서 자유로울지라
   - Codex entry : In Uthenera


고대 엘프는 죽지 않았지만, 엘프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이들은 삶에 피곤을 느꼈다고 한다.
기억들은 간직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이 되었으며
현실에 안주하느니 그들은 자발적으로 물러서
새로운 세대에게 자신들의 종족을 인도하도록 하는 쪽을 선택했다.
이 관행은 우세네라(우thㅔ네라-_-), 또는 "긴 잠"이라고 알려져 있다.
엘프는 일부분은 침대, 일부분은 관으로 이루어진 공간에서 잠자리에 든다.
연결된 모든 가족들로부터 성대한 의식이 펼쳐지며
해당 연장자는 수면에 들어 수세기동안 깨지 않고, 때로는 영영 일어나지 않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며 신체가 약화되고 그 엘프는 실제 죽음에 들게 된다.
그 동안 가족들은 위대한 희생을 치른 이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그 곳을 계속 방문한다.


* 역사

아마 엘프들은 그 전부터 세다스에 존재해있었을 것이지만,
엘프의 달력에는 드래곤 에이지의 8,400년 전 알라탄이 만들어지던 때부터 기록되어 있다.
엘베난의 몰락은 아마 거의 6500년 정도 후, 
테빈터 임페리움의 첫 번째 지배자(Archon)가 왕위에 앉았을 때
즉 훗날 1 TE로 알려진 때 정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엘프의 구전 지식에 의하면 인간은 파 볼렌에서 북쪽으로 처음 도착했다.
이들은 알라탄이 세워진지 4,500년쯤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거의 2,000년 후에는 테빈터 임페리움이 공식적으로 세워졌다.
얼마 동안, 인간과 엘프들은 평화롭게 소통하며 서로 교역을 나누었다.
엘프는 인간을 솀렌(shemlen), 또는 "퀵클링(quicklings)"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엘프와 비교하여
인간의 삶은 찰나와 같이 순간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엘프들이 보기에 인간은 경솔하고 호전적이며 성급했다.
심지어 엘프들은 인간의 질병에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자연사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인간과 함께 시간을 보낸 엘프들은 자신들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대 엘프들은 이렇게 생명 작용이 촉진되는 효과가 
자신들의 문명을 부서뜨릴까 두려운 마음에 인간으로부터 벗어나 엘베난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엘프들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위해 후퇴함에 따라
테빈터 임페리움은 영토를 확장하고 사로잡은 엘프를 노예로 삼았다.
첫 번째 "꿈 꾸는 자"들은 사로잡은 엘프들로부터
페이드로 들어가기 위해 릴리움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혔으며
이 꿈꾸는 자들은 후에 임페리움을 지배하는 첫 매지스터가 되었다.

테빈터 임페리움이 어떻게, 또는 왜 대도시 알라탄을 정복했는가 하는 내용은
그다지 알려져있지 않지만, 엘프의 구전 지식에 따르면
엘프들은 맞서 싸우기 보다는 달아나는 쪽을 택했다고 한다.
테빈터 매지스터들은 마법과 악마, 심지어 드래곤까지 수하로 부리며
거대한 파멸의 힘을 사용하여 알라탄을 바로 그 장소의 땅 속에 파묻었으며
그로 인해 영겁의 세월동안 쌓아왔던 지식과 문화, 예술 모두가 파괴되어 버렸다.
테빈터 임페리움이 세다스 전역으로 뻗어나감에 따라
엘베난은 몰락했으며 엘프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불멸의 삶을 잃고 노예가 되었다.
그리고 수세기 후 샤탄과 안드라스테가 엘프를 자유롭게 풀어주었으며
엘프들은 데일스에 새 고향을 얻었다.


* 언어

  : 참고 - Elven Language

구전 지식과 함께, 고대 엘프들이 사용하던 언어는 
엘베난이 몰락하고 엘프들이 테빈터 임페리움에 의해 오랜 기간 노예로 살아오면서
대부분 상실되었다.
하지만 몇몇 단어는 여태껏 남아있으며
현대 엘프들, 주로 데일리쉬에 의해 사용되어지고 있다.


* 종교

  : 참고 - Elven Pantheon

고대 엘프들은 다섯 명의 신과 네 명의 여신들을 숭배했다.
이들의 신화에서는 또한 "잊혀진 자들"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신들 역시 언급하는데,
이들은 엘프 신들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오직 펜'하렐(Fen'Harel), 엘프 신들 가운데 하나인 사기꾼 신만이
두 그룹 사이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었다.
엘프 전설에서는 펜'하렐이 엘프 신들과 잊혀진 자들 양쪽 모두를 속여
전자는 천국 멀리에, 후자는 심연 깊은 곳에 가둬두어
이들이 더 이상 필멸자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엘베난이 몰락할 때 신들이 개입할 수 없었다고 보고 있다.


* 기타 정보

  - 데일리쉬 엘프 오리진을 플레이하는 동안,
    Paivel이 우세네라에 대한 또 다른 시를 암송할 것이다.

  - 플레이하는 동안 워든은 두 군데의 엘프 폐허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 중 하나는 데일리쉬 엘프 오리진으로 플레이해야만 발견 가능)
    이 폐허들의 건축 양식이나 장식은 인간과 엘프 스타일이 혼합되어 있다.
    이를 보면 어떤 곳에서는 인간이 정복한 이후에도 엘베난의 문화 요소가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퀘스트 Long Way Home을 수행하면서 메릴을 처음 만났을 때
    첫 번째 전투 이후 그녀의 마법 능력에 대해 언급하면
    메릴은 알라탄 시절에는 모든 엘프들이 "능력(마법)"을 갖고 있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불멸과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사실보다는 이야기에 근거한 내용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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