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트리를 나서자 도리안이 자신있는 목소리로
주목을 끌어야 한다고? 그건 내 전문인데, 한다.
아 이 캐릭터 정말 --; 맘에 들어...
..;
일행을 향해 적이 접근한다.
모두 처리하고, 덤벼오는 다른 적들을 상대해 주면서
아까 전 리셋을 구출했던 장소를 향해 이동하자.
끝부분으로 향하면 투석기가 하나 보이고, 곧 적이 등장한다.
투석기 부근에는 물약 상자가 있는데
몇 번의 웨이브를 거쳐야 하니 아껴서 사용하도록 하자.
휠을 돌리기 시작하면 좌측 하단 미니맵을 통해 적이 몰려오는게 보이는데
이들은 한 번에 모두 몰려오지는 않는다.
휠 역시 약간씩만 돌릴 수 있고,
등장하는 적을 모두 쓰러뜨리기 전에는 투석기를 다시 돌릴 수 없다.
이런 패턴이 두 번 계속되고,
세 번째 그룹에서는 나이트 캡틴 데넘이 등장한다.
그는 엘리트 몹이니 주의해야 한다.
데넘이 등장하는 마지막 그룹까지 처리하면
더 이상 방해 없이 투석기를 완전히 조준할 수 있게 된다.
조준을 마치면 또 다시 용이 등장하여 불을 뿜어대고
공격에 당해 쓰러진 헤럴드는 마침내 엘더 원과 마주치게 된다.
...근데 일행들은 다 어디로들 몸을 피한건지..
앞에는 엘더 원이, 뒤에는 용이..
게다가 둘 다 생김새가 꽤 끔찍하다. 윽.
용이 금방이라도 물어버릴 것 처럼 헤럴드를 위협하자
엘더 원이 이제 그만하라고 일갈한다.
그는 헤럴드를 '사칭자'라고 부르며
이해하지도 못하는 힘을 가지고 노는 건 거기까지라고 말을 건넨다.
1. 난 네가 무섭지 않아! 3. 그만 하고 대화로 풀자고! 6. 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
>
1. 네가 뭐든, 난 두렵지 않아!
그는 필멸자들이 종종 암흑을 바라보며 하는 말이 아니냐고 하면서
그 말들은 한 때 자신의 것이기도 했지만, 언제나 거짓이라고 비웃듯 내뱉는다.
그리고는 자기를,
그러니까 '헤럴드가 한 때 사칭하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라고 경고하며
엘더 원, 코리피어스의 의지를 찬양하라고 명령한다.
... ......
......
..본인 입으로 본인을.. 도리안이 저러면 귀엽기나 하지 ;;
어쨌든 그는 자기에게 무릎을 꿇게 될거라고 자신만만해한다.
1. 난 널 이해하고 싶어. 3. 나한테서 뭘 원하는건데? 6. 난 굴복하지 않아!
>
3. 왜 여기에 있는거지? 우리에게서 뭘 원하는거냐고!
코리피어스는 오만한 말투로
달라고 해봤자 인간들에게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 사실이 자기를 막지는 않을거라고도.
말을 마친 코리피어스는 커다란 구체를 꺼내 들어보인다.
그는 구체에서 불길한 붉은 빛이 뿜어져 나오자
여기 온 건 앵커(Anchor) 때문이라고 하면서
그 '앵커'를 제거하는 작업이 이제 시작된다는 말과 함께
대뜸 헤럴드에게 손을 뻗는다.
그와 함께 헤럴드의 왼 손에서도 녹색 빛이 번쩍인다.
이게 앵커구나.
코리피어스는 이건 모두 주인공의 잘못이라면서
비꼬는 듯한 말투로 그녀를 '헤럴드'라고 부른다.
아마도 엘더 원이 수년간 준비하던 의식을 헤럴드가 방해한 모양인데,
그 일로 죽는 대신 그 '의식의 목적'을 문자 그대로 손에 넣게 되었다는듯 하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녀에게 '접촉한 자'의 흔적을 남긴 것,
즉 그녀가 리프트를 향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앵커'는
사실 코리피어스가 다름아닌 천국을 습격하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헤럴드는 바로 그 앵커를 이용하여 코리피어스의 일을 망쳐버렸다.
그 뻔뻔함이라니!
코리피어스는 이를 간다. ;
1. 이건 안드라스테가 내려준거야! 2. 난 이걸 원한 적 없어! 가져가!
3. 앵커로 뭘 하는지 말해!
>
3. 이걸로 뭘 하려고 했던건데?
앵커는 확실한 것이 없는 곳에 확실성을 가져다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헤럴드에게 있어 '확실'한 건
코리피어스가 언제나 그걸 찾으러 오리라는 것이었겠지만.
비틀거리는 헤럴드를 한 손으로 잡아 끌어올린 코리피어스는
한때 제국의 옛 신들을 '직접' 섬기기 위해
다른 이름으로 페이드에 침입했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그 곳에 있었던건 혼돈과 타락, 생명이 없는 속삭임 뿐이었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코리피어스는 혼란스러워 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그는 시들어버린 테빈터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이 황폐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그 누구의 이름도 아닌 자기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돌아갈 '의지'를 모았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는 신들의 왕좌를 자기 두 눈으로 목격했지만 '그곳은 비어있었다'고 내뱉으며
그런 이유로, 자기가 성공하기만을 기원하라면서 헤럴드를 투석기 쪽으로 던져버린다.
어쨌거나, 아무래도 앵커 제거 작업은 실패한 모양이다.
코리피어스는 앵커가 영구적으로 헤럴드에게 남아있다고 하면서
그녀의 실수로 앵커를 못쓰게 망쳐버렸다고 불쾌해한다.
하지만 이제 어쩔 수 없으니...
그는 이 세상에 필요한 국가를, '신'을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한듯 하다.
그 때 산 너머 저 멀리에서 언뜻 신호탄이 보인다.
코리피어스는 본인도 모르는 경쟁자라 해도 두고 볼 생각은 없다며
헤럴드를 죽이겠다고 다가온다.
1.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거야. 2. 넌 충분히 오래 얘기했어. 3. 오만한 바보 같으니라고.
>
2. 내가 싸울거라 생각했겠지만,
네놈의 말을 계속 들어준건 그래서가 아니었어.
승리를 즐기라구. 여기 네 상이 있으니까!
말을 마친 헤럴드는 투석기를 작동시킨다.
한마리와 한... ...뭔가가 멍하니 바라보는 사이 거대한 눈사태가 헤이븐을 덮친다.
코리피어스는 용과 함께 헤이븐을 탈출하고,
헤럴드는 지하로 떨어진다.
근데 아까부터.. 일행은 다 어딜 간걸까 ;
어쨌든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아보자.
지하 동굴 탈출은 새로운 스킬 Mark of the Rift의 튜토리얼이다.
스킬을 사용하여 악마를 처리하고 동굴 밖으로 이동하자.
아... 보기만 해도 추워보인다.
한참 걷다보면 저 멀리 불빛이 보이고 마침내 사람들에게 구출된다.
정신이 들면 역시나 조언자들이 아웅다웅 하고 있다.
컬렌이 저들에게 뭐라고 전하라는 거냐며,
저들에게는 이런걸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하자
카산드라가 단순히 상황을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자 컬렌은 누가 널 책임자로 앉혔냐고 발끈하면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건질 수 없다고 화를 낸다.
조세핀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면서
인퀴지션의 기반 시설이 없다면 손발이 묶이는 거나 다름없다고 말을 꺼내지만
그런게 아무데서나 불쑥 나타나겠느냐고 타박만 듣는다.
렐리아나가 끼어들어 그런 의미가 아니지 않냐고 하자
카산드라가 지겹다는듯 이런식으로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니
이제 그만하라고 말을 끊고, 컬렌은 여전히 비아냥대는 투로
적어도 그 말엔 동의할 수 있겠다고 말을 받는다.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지젤 수녀원장이 좀 쉬어야 한다고 말을 건다.
조언자들은 몇 시간째 저렇게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젤은 그들이 저런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것도 다 헤럴드 덕분이라고 하면서
이제 적도 따라올 수 없을테고, 이런 상황에 의심을 품을 시간이 생기게 되면
사람들은 책임을 묻기 시작하는 법이라고 이야기한다.
내분은 코리피어스만큼이나 위협이 된다.
1. 계획 세우는걸 도와야겠어. 2. 소리지르는건 도움이 안돼.
3. 그가 우릴 찾게 할 수는 없어. 5. 코리피어스는 지금 어디에 있어?
>
5. 코리피어스와 그의 세력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
코리피어스는 커녕 '우리'의 현재 위치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
엘더 원이 지휘하는 세력이 아직 꽤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건 아마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또는, 그쪽에서 헤럴드가 죽었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헤이븐이 없다면 인퀴지션은 무력하다고 판단했거나.
이도 저도 아니면 혹시 또 다른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걸지도.
그 생물체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이라면 몰라도
그것이 무슨 마음을 품고 있는지는 아무리 지젤이라 해도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1. 계획 세우는걸 도와야겠어. 2. 소리지르는건 도움이 안돼.
3. 그가 우릴 찾게 할 수는 없어.
>
3. 그게 아직도 저 어딘가에 있는거라면 우리도 이만 움직여야 해요.
잠시 헤럴드를 응시하던 지젤은
조언자들도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을 잇는다.
게다가 또 다른 의문들도 있다. 헤럴드에 대한 의문 말이다.
지도자들은 생존자들이 목격한 것 때문에 다들 애쓰고 있다.
살아남은 자들은 '우리의 수호자'가 적에게 맞섰다가... 쓰러지는 것을 지켜봤고
이젠 그녀의 '귀환'까지도 목격했다.
뒤에 버티고 있는 적이 강대할수록 헤럴드는 더욱더 기적과도 같은 일을 해낸다.
그리고 인퀴지션을 위해서는 점점 더 많은 시험이 예비되어 있는 것 같고.
지젤은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냐고 묻는다.
'우리'가 견뎌야 했던 것, '우리'가 믿어야 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게.
1. 우리에겐 믿음 이상의 것이 필요해. 2. 이건 시간낭비야.
3. 나도 믿어, 하지만 그건 도움이 안돼. 4. 광적인 신앙은 비난받아 마땅해.
5. [조사] (→ 4. 난 죽음에서 살아돌아온게 아니야. 6. 우리가 코리피어스를 믿어야 할까?)
6. 난 믿음을 잃었어.
>
1. 지젤 원장수녀님, 난 그냥
내가 믿는지 어떤지가 지금 무슨 상관이 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거짓이든 아니든 코리피어스는 진짜예요. 실제로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요.
희망 하나만으로 그런 것과 맞설 수는 없어요.
지젤은 말을 마치고 몸을 일으키는 헤럴드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조언자들도 모두 실의에 빠진듯 하다.
지젤은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시작하고,
곧 모두들 하나씩 참여하면서
어두운 설원에 노래소리가 울려퍼진다.
'군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적 뿐만이 아니다.
군대에는 싸워야 할 대의 역시 필요한 법이다.
지젤은 이 말만 남긴채 어디론가 사라지고,
솔라스가 슬쩍 접근하여 잠깐 얘기를 나누자고 한다.
그는 가벼운 손짓으로 화로에 불을 밝히고는
수 많은 세월동안 인간들은 우리 종족 중의 하나를
이렇게 높은 지위로 승격시킨 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연다.
그녀의 신뢰는 힘들게 얻은 것이다. 때문에, 자랑스러워 해도 좋다...
한 가지 사항만 제외하고는.
코리피어스가 휘두르는 위협적인 힘,
그가 가지고 있었던 그 둥근 물체는 엘프의 유물이라고 한다.
코리피어스는 그 구체를 이용하여 브리치를 열었다.
분명 그걸 여는 과정에서 일어난 폭발 때문에 콘클라베가 파괴된 것이다.
솔라스는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반드시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체가 엘프의 유물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인간들이 보일 반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1. 난 걱정 안해. 저들은 날 믿으니까.
2. 여기서 길을 잃은 마당에 그런걸 누가 신경쓰겠어.
3. 그들은 결국 우릴 비난할거야. 5. 당신은 이걸 어떻게 아는건데? 2
>
5. 좋아요, 그건 무슨 유물이죠? 그리고 당신은 어떻게 그걸 아는거예요?
그런 유물은 포카이(Foci)라는 이름으로,
엘프의 신들로부터 힘을 전달받기 위해 사용된다는듯 하다.
그리고 포카이의 일부는 엘프의 신 가운데 특정 멤버만을 위해 이용되기도 한다.
남아있는 모든 것들은 폐허에서나 찾아볼 수 있거나
페이드의 기억에 남아있는 희미한 영상, 사라진 제국의 메아리로만 확인될 뿐이다.
하지만 코리피어스가 그걸 어떻게 손에 넣었든 그 유물은 '확실히' 엘프의 것이다.
엘프의 유물로 인간 신앙의 심장부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2. 여기서 길을 잃은 마당에 그런걸 누가 신경쓰겠어.
>
3. 우리가 코리피어스를 물리친다 해도
결국 인간들은 엘프를 비난할 거리를 찾아낼 거예요.
솔라스도 헤럴드의 말에 긍정한다.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어쨌든 그는
소중한 아군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의심받지 않아야 한다면서
헤럴드에 대한 믿음이 이 순간을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이젠 그 믿음을 더 키워나갈 수 있게 해줘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 In Your Heart Shall Burn 1 : 헤이븐
⊙ In Your Heart Shall Burn 2 : 엘더 원
⊙ In Your Heart Shall Burn 3 : 스카이홀드
- Lethallin. 친근한 사람을 부르는 말. 원래 레탈린은 남자에게, 레탈란은 여자에게 쓰는거라고 했었는데... 항상 그런건 아닌듯 [본문으로]
- How do you know this? 솔라스 +1 [본문으로]
- I won't worry. They trust me. - 이건 플레이어가 엘프일 경우의 대사로, 호감도 변동 없음. / 타종족일 경우 You're right to be worried. 걱정되기는 하겠다, 라고 하면 솔라스 +1 [본문으로]
- They'll blame us eventually. - 이건 플레이어가 엘프일 경우. 솔라스 +1. / 타종족일 경우 So prove yourself. 그럼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 라고 하면 호감도 변동 없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