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theosis, Part II


퀘스트 주는 사람 : Yerai Dal'Terr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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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예라이에게 다시 말을 걸어보자.


2. 좋아요. 뭐가 필요한데요?


에너지.

호스트의 틀은 완성됐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 에너지원이 없다...

파이리안 크리스탈과 비슷하지만 훨씬 더 에너지가 풍부한,

자체적으로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원 말이다.

그런걸 만들어낼 수 있는 자들은 

분명 스탈링 기술자들 뿐일 것이다...

문제는 그런 에너지원의 설계도가 이미 오래전에 

그 프로토타입과 함께 잊혀졌다는거다.

하지만 '아그노드(Agnod)'라면 아직 그게 있을지도 모른다.



예라이가 한창 씬나게 설명하는데

파티라가 그냥 본론으로 들어가시라고 끼어든다.

아그노드는 네림의 위대한 스탈링 도시인 안쿠에서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옛 우주선이다.

스탈링 기술의 선봉으로,

잊혀진 고향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어쩌구 저쩌구, 뭐 그런거다.

지루하다는듯 대부분의 설명을 얼버무린 파티라는

그게 첫 번째 시험 비행에서 추락했다고 알려준다.


예라이는 아그노드가 네림에서 엔데랄까지 이동하기는 했으니

좀 더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라고 파티라에게 주의를 주고는

지금까지는 모두들 그 우주선이 선 코스트에서 몇 마일 떨어진

Red Sea에 추락했다고 믿었으나, 

실은 그게 아니었다고 설명을 계속한다.

아그노드는 엔데랄의 프로스트클리프 빙하에 묻혀있다.



파티라의 말을 따르자면, 주변을 정찰한 결과

완전히 얼음으로 뒤덮여있기는 하지만

능력이 좋다면 들어갈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녀는 자기들이 필요로하는 에너지 코어가 있다면

바로 그 우주선의 중심, 발전실에 있을거라고 덧붙인다.

내 도움이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파티라가 직접 우주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우주선의 기술자들이 침입자를 처치하기 위해

온갖 고약한 방어 메카니즘을 만들어놨을게 분명하다.

그녀가 가능한 많은 함정을 해제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발전실에 도착하려면 내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파티라는 지도 갖고 있냐면서 

우주선의 위치를 바로 표시해준다.


예라이는 다시 한 번, 코어를 가져다 주기만 하면

대단한 보수를 받게 될거라면서

가능한 빨리 찾아봐달라고 한다.

그동안 그는 조종 기구를 살펴볼 것이다.


퀘스트가 시작됐다.


위치로 향하기 전, 자물쇠따기 기술이 좋지 않다면

Master 등급의 락피킹 스크롤을 

최소 두 개 챙겨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프로스트클리프에 있는 아그노드를 찾아가야 하는데..

지도를 보면 프로스트클리프 술집 마이라드 탑에서 내린 후

좌측으로 길이 쭉 그려져있는게 보일 것이다.

여기서 가장 좌측 길을 쭉 따라가면 된다.



이 위치까지 왔다면



저 앞으로 쭉 (지도상 퀘스트 표시가 있는 방향으로 쭉) 



이동하면서, 스탈링 기계들이 보이면 제대로 가고있는 것 맞다.



이게 보이면 다 온거다.



왼쪽으로 우주선에서 뻗어나온 철제 기둥이 

얼음에 박혀있는게 보이는데

그 기둥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이렇게



길 찾는건 어렵지 않다.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자.



프로스트 엘리멘탈과 스탈링 기계 등을 처리하며

퀘스트 표시를 향해 계속 이동한다.

아그노드로 들어와 쭉 직진했다면 Agnod, Crevasse가 나온다.

마스터 등급으로 문이 잠겨있으니 

(스크롤이나 스킬을 통해) 재주껏 문을 따거나,

그게 안되거든 사방을 헤매며 길을 빙 돌아가는 수 밖에 없다. ;



난 스크롤을 준비했으므로 짧은 버전으로 -_-;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미가 나온다.



길을 지나면 Agnod, Generator. 

즉 우리의 목적지가 나오는데 

마찬가지로 마스터 등급으로 잠겨있다.



열고 들어가면 Mechanist가 나온다. 

처리하자.



잔해에서는 세트템 원더링 메이지의 발,

세트템 스카라그 머리가 나온다.

열쇠 Key of Agnod's Mechanist도 챙겨두자.



자, 퀘스트 표시는 여기로 보이는데.



레버를 당기면

그대로 아래로 내려간다.



문을 열고 나가면 스탈링 기계들이 보이니 대강 처리하고

다시 벽에 달린 레버를 당겨 또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내려가면 파티라가 벌써 도착해있다.



에너지 코어는 예상대로 아직 온전하지만

그걸 얻으려면 머리를 좀 써야 한댄다.


1. 방어 메카니즘을 해제하겠다 하지 않았어요?

꽤 잘 작동하던데요.


파티라는 할 수 있을지 보겠다 했고,

실제로 살펴 봤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함정 대부분을 해제한 것도 맞고

자기가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아마 나는

지금 여기에 있지도 못할 거라고.

그리고 센추리온에 대해서라면...

파티라는 자기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고 사과한다.


이 우주선 엄청나네요. 

이게 왜 추락한건지 혹시 알아요?


추측만 할 수 있을 뿐...

스탈링 기술은 복잡한만큼 느긋한 구석이 있다.

전해지는 말로는 아그노드를 건설하는데만 

70여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 오랜 시간 만들어낸 것이, 

잘못 끼운 톱니 하나 때문에 추락했다고 생각하면.

기술자들은 꽤 절망스러웠을 것이다.


>> 좋아요. 코어를 어떻게 얻죠?


꽤 쉽다. 그러니까, 뭘 하는지 알기만 한다면.

코어를 둘러싼 에너지의 흐름을 비활성화 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코어를 만지는 자는 누구든 

눈깜짝할 사이에 구워져버릴 테니까. 

자, 이렇게 하면 된다.

내가 밸브를 열면 파티라가 에너지의 흐름을 조정하는 것이다.

총 네 개의 밸브가 있으니 모두 열어야 한다.



이렇게 생긴 밸브를 총 네 개 열면 된다.



모두 열면 파티라가 코어를 가져오라고 한다.


그런데 코어에 손을 대면 갑자기 번쩍! 하며

눈 앞이 깜깜해진다.



그리고 파티라가 다가와 아프지 않았냐고

전혀 미안하지 않은 목소리로 사과하며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내가 잘 싸운다는걸 알고 있으니...

자기 계획에 더 이상의 위험은 필요 없다고

계획을 줄줄 분다.


그녀는 '그 바보같은 늙은이'가 

그 기계를 가지는 꼴을 못보겠다고 한다.

그런 걸작을, 아마도 이 우주선 이래

스탈링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성과를 가지고

예라이는 고작 뭘 할 작정이란 말인가.

그걸 '호스트'라고 부르며 

무슨 애완동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취급하지 않는가.

그녀는 대체 왜 천재들은 

그렇게들 미치광이처럼 구는거냐고 화를 낸다.

달'테로윈은 뛰어난 기술자이지만

이 '이상적인 형상'의 잠재력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 센추리온을 그저 자기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목발 정도로만 여기다니... 정말 한심하다.

그녀는 제대로 된 사람이 그 불멸이라는 것을 손에 넣는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면서

자기가 자기 종족, 스탈링들을

다시 예전의 영광으로 이끌겠다고 자신만만해 한다.

그리고는 대의를 위한거라면서

다시 한 번 되도않는 사과를 하고는

혼자 텔레포트 해버린다.



정신이 들면 빙하가 녹고있다.

여길 탈출해야 한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주변의 파이프 같은 것에 올라가 

재빨리 텔레포트 스크롤을 쓰거나

마법을 써 귀환하거나.. 할 수 있다.



예라이의 집으로 가보자.



작업실로 들어가면 예라이가 호스트의 앞에서 벌벌 떨며

지금 스스로 뭘 하는지 몰라서 그러는거라고

파티라를 진정시키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미 호스트 안에 들어간 파티라는 

예라이보다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코웃음치며

지금 얼마나 한심한지 알기나 하냐고 기세등등 외치다가

마침 작업실로 들어선 날 바라보고 

살아날 줄 알았다고 이를 간다.


그 틈을 타 예라이 역시 내게

파티라가 호스트를 조종하고 있으니 

그녀를 막고 자길 도와달라고 외친다.



덩치가 커서 조준도 쉽고... -_-..

그냥 얼른 때려주자.


파티라가 쓰러지면 예라이에게 말을 건다.



예라이는 전혀 불필요한 사건이었다면서

파티라가 왜 그런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한숨을 쉰다.


파티라는 어떻게 된거예요? 죽었어요?


죽은게 아니고 비활성화된 것이다.

그녀의 의식은 여전히 호스트에, 

말하자면 그의 '영혼'에 연결되어 있다.

파티라가 정말로 해낸 것이다.

예라이는 바보같은 제자라고, 

언제나 그렇게 충동적이었다고 이마를 짚는다.


>> (예라이에게 아그노드에서 있었던 일 말해줌)

긴 얘기예요. 파티라는 당신이 이 기계의 잠재력을

낭비할거라고 생각하던데요.


'우리 종족을 영광으로 이끈다'니?

정말이지, 어쩜 그렇게 멍청할수가!

그들의 종족은 스탈링이지, 제국주의자가 아닌데!

스탈링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탐구하며 예언을 완성하기 위해 살아가는 종족이란 말이다.

어린애같은 열정이 강력한 기술을 접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그녀는 언제나... 퉁명스럽긴 했지만

이런 일까지 벌일줄은 예라이도 몰랐댄다.

어쨌든, 호스트를 모두 다시 손봐야할 것 같댄다.

해체하고, 의식의 핵심을 회수하여 다시 조립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 파티라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한다.

어쩌면 그녀를 다른데로 그냥 이전시켜 버릴지도.

말하는 문진이 있었으면, 하고 언제나 바랐었으니까.

...아, 마지막건 농담이랜다.



그녀의 의식을 다시 그녀의 몸으로 옮겨줄거 아니에요?


물론이다, 그는 살인자는 아니니까.

하지만 그렇게 할 땐 주위에 호위병을 열 명은 둘 생각이랜다.

그녀는 감옥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 다음엔 또 다른 스승을 찾아야 할테고.

예라이는 너무나 큰 잠재력이 낭비됐다며

어리석은 아이라고 고개를 젓는다.

하지만 극적인 얘기는 이쯤 해두고,

예라이는 이제 필요한 모든걸 손에 넣은데다

이상적인 형상으로의 이전이 가능하다는걸

파티라가 몸소 증명해보이기까지 했다면서

내게 고마워한다.

그는 내게 내 보상 뿐 아니라 

파티라의 몫까지 줄 생각인듯 열쇠를 하나 주면서 

로비로 나가면 난로가 옆에 작은 상자가 있으니

그 안의 것을 모두 가지라고 한다.



이걸 열면 된다.

세트템 애쉬 워리어의 손과 잡템이 있다.

퀘스트가 완료되면 경험치를 3000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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