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theosis, Part I


퀘스트 주는 사람 : Yerai Dal'Terrowin

다음 퀘스트 Apotheosis, Part II



* 진행



아크의 귀족 구역 내 Yerai의 집으로 들어가면

스탈링 예라이 달'테로윈이 

거대한 기계에 달라붙어 한창 작업을 하다

갑자기 전기가 흐르자 놀라서 떨어지는게 보인다.


너땜에 정말 짜증나기 시작했다면서 기계를 향해 투덜대던 그는

마침 집안에 들어선 날 발견하고는 잘됐다고 반색하며

현수막을 보고 찾아온거냐고 묻는다.


?


2. 무슨 현수막요?


그는 실망한듯 머리를 짚으며

누군가 정말 그 현수막을 읽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사랑이나 아름다운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사람들은 신경도 안쓴다고 투덜댄다.

어쨌든 그는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모험가를 원했다.

호스트(Horst)와 그를 위해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줄 수 있는 사람을.



...호스트요?


맞다, 호스트.

그리고, 아니다. 호스트는 그의 상상의 친구가 아니라

엔데랄의 금속공학과 스탈링의 뛰어난 재주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본보기, 즉 그의 옆에 있는 거대 기계를 말하는 거다.

그의 개인적인 센추리온이자 곧 그의 새 몸이 될 기계이다.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이 기계, 이거, 음... '호스트'요, 이게 당신의 새 몸이라고요?


맞다... 살 대신 강철을, 피 대신 에너지를...

이 쓸모없고 무기력한 껍데기를 벗어나

호스트의 몸에서 영원히 살겠다는게 그의 계획이다.


그러니까 당신이 원하는게... 기계가 되는 거예요?


예라이는 내가 그의 밑에서 15년간 수습생활을 했다 해도

이해를 못했을거라고 대답한다.

그냥 이렇게 생각해보자. 

그가 그의... 의식을, 그의 영혼을 

호스트의 몸으로 전이시킨다고.

그렇게 하여, 그는 '그'가 된다.

'이상적인 형태(Apotheosis)', 키라의 학자들은

그걸 그렇게 불렀다.

사람이 더 높은 존재로 올라가는 것.

신이라고 할 수도 있을듯.

현재 상황을 비추어볼 때

가장 논리적인 해답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건 무슨 뜻이에요?


'레드 매드니스'나 '라이트본의 죽음'...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건

꼭 키퍼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법이다.

상황은 갈수록 안좋아지는데 

홀리 오더나 마법 능력이 있는 그들의 새 네림 친구들과는 달리

그는 그런 위협에 '기도로 대처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말이다.

인류는 달라져야 한다.

우리의 육체적인 본질을 극복하여 

이상적인 형태를 취하는 것이야말로 

그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상황을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건 

그 하나 뿐인 것 같긴 하지만 그건, 그들의 선택이니까.


>> 그렇군요. 그럼 내 도움은 왜 필요한건데요?


아, 그건... 심부름이다.

그는 자기보단 내 거친 손에 더 알맞은 임무라고 덧붙인다.

일단은 그의 조수인 파티라(Pathira)를 찾아야 한다.

실종된 상태라고.


뭐라구요? 어디로 갔는데요?


글쎄, 하늘을 나는 유니콘을 타고 올드 아라나스로 향했을지도,

시니컬하게 대답한 그는 자기도 모른다고 알려준다.

알았다면 내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을거랜다.

호스트를 완성하려면 무슨 조종 장치같은게 필요하다.

파티라와 그는 조사를 통해

탈가드(Thalgard)의 달'마락(Dal'Marak)과 그 집단이

비슷한 메카니즘을 활용하는 기계를 작업했었다는걸 알아냈다.

예라이는 무장한 호위대를 딸려보내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파티라가 혼자 가겠다고 고집했고,

놀랍게도, 그 이후로는 소식이 없다.



<Knowledge> 탈가드...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자살 충동이 있고 빠르게 세상을 뜰 방법을 찾는다면

그곳이야말로 이상적인 곳이다.

그는 날 보고 외부인 아니냐면서, 어떻게 하면 

도에 지나치지 않게 설명해줄 수 있을지 잠시 고민하다

달'마락 이라는 이름에서 뭐 떠오르는건 없냐고 묻는다.

그는 대략 2천년 전쯤에 살았던 마법사이다.

당시 오더는 이곳 엔데랄에,

현재는 골든포스트(Goldenforst)라고 부르는 지역에

두 번째 도시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곳은 

좋은 거주지가 될만한 장소가 절대 아니었다.

그곳에서는 어떤 작물도 자라지 않았고

그곳의 물은 거주자들을 병들게 했다.

하여 거주지를 세운지 3년만에, 오더는 

거주자들로 하여금 임무를 포기하고 아크로 돌아오도록 했다.


하지만 임무의 책임자였던, 자만심이 강했던 달'마락은

귀환 명령에 기뻐하지 않았다.

그 거주지, 말라프(Malaph)는 그의 꿈이었기 때문에

달'마락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곳을 지키고 싶어했다.

그걸 위한 그의 방안 중 하나가 

'선휠(Sunwheel)'이라고 불렸던 기구였다...

척박한 땅을 다시금 비옥하게 만들기 위한, 오래된 파이리안 기구.

나머지는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날 밤 밝은 빛이 번쩍였고

그 이후 탈가드는 오염된 땅이 되었다...

얼마 안되는 동물들이나 

그곳의 녹색 안개에 뇌가 썩어버린 

선본(Sun-Born) 야만인을 제외하면

버려진 땅이 돼버린 것이다.

이후 몇 세기 동안 안개는 골든 포스트까지 퍼졌으나

지금은 거기서부터 희미해지고 있다.


>> 그러니가 그 기구를 가져오라고 

파티라를 혼자 보냈다는 거예요? 위험하게.


예라이는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덕인다.

하지만 말했듯, 그녀가 혼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그녀는 '외로운 늑대 타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는 내게 그녀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해주면 보수를 주겠다고.

그는 파티라가 야영지를 세우겠다 했었던 위치를 알려주며

거기서부터 근처 유적을 탐험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인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게 죽지 말아달라고 당부한다.

그렇게 되면 호스트를 어떻게 작동시킬지 난감해지니까.



파티라의 야영지를 찾아가자.



야영지에 도착해도 파티라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주변을 살펴보자.



텐트 옆에 핏자국이 보인다. 

따라가자.



핏자국이 계단 위로 이어진다.

핏자국을 계속 쫓아가면

도적들이 요새 앞을 지키고 서있는게 보인다.

모두 처리하자.



핏자국을 따라 요새 안으로 들어가면

역시나 도적들이 있다. 



모두 정리하고 계속 이동하다 보면

철창 안에 파티라가 갇혀있는게 보이고,

날 발견한 그녀가 자길 도와달라고 부른다.



그냥 퀘스트 표시를 따라가 열쇠를 주은 다음



감옥 문을 열어주기만 하면 된다.


파티라는 침착하게 누가 보낸거냐고 묻는다.

어쩌다 들른 거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면서.


맞아요. 당신 마스터, 달'테로윈이 보냈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무슨 일은 없었겠나? 

그녀는 달'테로윈이 날 보냈다면 

자기가 여기에 온 이유도 알지 않냐면서

짧게 말하자면,

기계를 위한 조종 기구를 찾아내긴 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야영지로 돌아갔을 때 이 도적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그들은 그녀가 테로윈을 위해 일하고 있고

그에게 알리면 두둑한 몸값을 받아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으면 벌써 그녀의 목을 베고도 남았을테니까.


뭐, 이젠 안전하잖아요.

그 조종 기구는 갖고 있고요?


물론 아니다... 놈들이 그걸 가져갔다.

그녀의 돈도 여기서 멀지 않은 소스워치 요새,

그들의 은신처에 있을 것이다.

그녀는 내게 사움 잘 할 것 같아 보인다면서

그리로 가 기구를 되찾아오는게 어떻겠냐고

당연하다는듯 권유한다.

자기도 도와주고는 싶지만 

놈들이 이 철창에 가두기 전에 제대로 한 방 먹였다면서

가능한 빨리 약제사를 찾아가야 할 것 같댄다.


그렇게 하죠. 아크에서 봐요.


파티라가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얼른 자리를 뜬다.



파티라는 소스워치랬는데 왜 또 저널엔 웰워치라고...

어쨌든 지도에 표시된 요새로 가

센추리온의 조종 기구를 되찾아오자.


퀘스트 표시를 따라 생각없이 가다보면



이런 애랑 마주친다. 조심!



얜 폴른 갑옷 세트 아이템을 갖고 있다.



이렇게 생긴걸 찾으면 이제 끝이다.



아크로 귀환하여 예라이를 찾아가면

파티라가 이미 도착해있는게 보인다.

예라이는 처음부터 호위대가 필요할거라 하지 않았냐면서

운좋은줄 알라고 잔소리를 끓여붓고 있다.


파티라는 상기시켜줘서 고맙다고 한 마디 하고는

누가 왔는지 보라면서 바로 내게 주의를 돌리고,

예라이도 멀쩡한걸 보니 다행이라고 나를 반긴다.


그는 파티라에게서 모든걸 들었다면서

도적떼를 상대하게될 줄 알았다면 

지원 병력을 보냈을거라고. 좀 미안한 눈치다.

하지만 싸움에서 내 몸 건사쯤이야 잘 하는 걸로 보였는지

이내 조종 기구는 찾았냐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 (예라이에게 기구를 보여줌) 이게 맞다면, 여기요.


예라이가 뛸듯이 좋아한다.

그리고는 보수를 주면서

내 도움을 받을 일이 또 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보수가 짭짤할거라고 덧붙인다.


일단 퀘스트는 여기서 끝난다.



* 보수


- 250 페니, 2800 경험치

- Handicraft 마스터 스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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