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선행 : Black Light, Part I
★ 시작 전 마법 텔레키네시스(telekinesis)를 배워두자.
언더시티의 약제사에게 검은 돌에 대해 묻자.
여기다.
좋아보여!
약제사에게 말을 걸면
잔뜩 찡그린 얼굴로 누구냐고 묻는다.
오더에서 보내서 왔는데요... 도움이 필요해서요.
그녀는 코웃음치며
오더를 위해 일하는 몸이
좋은 옷을 버릴지도 모르는데 어쩌다 이런곳까지 왔냐고 빈정댄다.
3. 당신네 회와 관련있다고 알려진 검은 돌을 찾으러 왔는데요.
뭐 아는거 있어요?
그녀는 미간을 한층 더 찌푸리며 검은 돌? 하고 되묻고는
무슨 소리 하는지 전혀 모르겠으니
다른 볼 일이 없거든 시간 없으니 어서 나가라고 재촉한다.
밖으로 나가면 칼리아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를 찾고 있었댄다.
칼리아? 여기서 뭐해?
나를 따라왔다고 한다... 내 임무와 관련된 얘기다.
그녀는 그랜드 마스터가 검은 돌을 찾으라 지시했다는걸 안다면서...
내가 여기까지 와 찾으려 하는 그 돌의 위치를
자기가 아는 것 같다고 말해준다.
안다고? 어딘데?
여기서 멀지만,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내게 원하는건 이 임무에서 자기 역할을 다른 사람은 모르게 해달라는 것 뿐.
이걸 약속해준다면 자기가 아는걸 말해주겠다고 한다.
칼리아는 고마워하며
자기도 나만큼이나 이러는게 싫다고 덧붙인다.
따라가자.
밖으로 나가면 칼리아가
어린시절 여기 왔었던게 기억난다고 말을 꺼낸다...
약제사가 그녀에게 먹을 것을 주고 다시 거리로 내보냈었다.
그 모든게... 지금은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고 한다.
한동안 보지 않으면, 동전의 다른 면이 어떻게 생겼었는지는
너무나 쉽게 잊혀지는 법이다.
그녀는 인적이 드문 골목길 벽에 기대 선채로, 이제 괜찮겠다면서
달'갈라(Dal'Galar)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달'갈라... 그래, 전에 누군가에게서 들은 것 같아.
'가난한 자들의 치유자'라고.
'가난한 자들의 치유자'... 맞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불렀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를 제대로 평가한거라 볼 수 없다.
달'갈라는 사람의 재물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도왔다...
단 한 가지 차이점은,
부유한 자들에게는 치료의 대가를 받았다는 것 뿐이었다.
그녀는 달'갈라가 아크를 떠난 이유를 기억하냐고 묻는다.
조금... 약제사회와 다툼이 있었던거 아니었어?
그의 '수단' 때문에?
맞다. 그는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 한다고 믿었다...
예를 들어, 한 번은 그가 다리를 잃은 병사를 치료하면서
사라진 다리를 트롤의 뼈와 죽은 자의 살점으로 이루어진
새 다리로 교체해줬다는 말도 있다.
약제사 회는 그런 것을 길잃은 자의 수단으로 여겼지만
달'갈라는 굴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었다.
마침내 달'갈라는 아크를 떠나 프로스트클리프 산맥 내
외진 곳에 있는 오래된 성에 자리를 잡았다.
2. 정말 전형적이네... 그는 사람들을 도와주려 한 것 뿐이잖아.
맞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이 알지 못하는건 두려워하게 마련이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칼리아는 나머지 내용은 알거라고 말을 잇는다.
그는 점점 더 은둔하게 되었고
마침내 문을 걸어 잠근 후 다시는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약제사 회는 그의 '별난 행동'을 비난했지만
칼리아는 뭔가 더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한다.
내가 말해볼게. 검은 돌이 관련있다고 생각하는 거구나.
관련이 있다는걸 안다.
최근 그가 자신을 따라와도 좋다고 허락했던
몇 안되는 수련생들 중 한 명의 노트를 읽어봤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흥미로워진다.
달'갈라는 뭔가를 연구했었는데,
그것을 '천사(Angel)'라고만 언급하고 있다.
그는 그 자신 외에는 누구도 그 연구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고
수십명의 용병을 고용하여
연구에 필요한 재료들을 조달했다...
책, 유물, 진구한 약초, 뭐 그런 것 말이다.
그리고 그 유물 가운데 하나는
마치 뱀장어의 비늘처럼 빛나는 작고 검은 돌이었다.
검은 돌.
그럼 넌 그의 성에서 정말로 벌어졌던 일이 뭐였든
그건 그 돌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거구나.
맞다.
그녀는 내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단서처럼 느껴지지 않느냐고.
사실, 괜찮은 단서인데.
하지만 왜 이렇게 비밀스럽게 구는거야?
칼리아는 그 질문이 나올것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조심스러워 한다.
하지만 어쨌든 솔직히 고백해야겠다고..
그녀가 이 일에 관심을 갖는건
'천사'의 역할에 대한 소문 때문이다.
뭔데?
그것을 소지한 자라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질병이라도,
심지어 피부 구더기나 황열병, 혹은 흑사병... 그 어떤 것이라도
치유해준다는 부적이라는 소문이다.
그녀는 이 '천사'를 찾고 싶다고 한다.
왜?
칼리아는 뻔하지 않냐고 눈살을 찌푸린다.
당연히 치유받고 싶기 때문 아니겠는가.
...네 안에 있는 존재, 그 악마에 대해 얘기하는거구나.
맞다.
그녀는 자기 상태를 도울 수 있을만한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게 뭐든 손에 넣어야겠다고 이야기한다.
오더가 이걸 알아선 안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그녀가 스스로 사용하기 전 그 아이템을 압수해버릴 테니까.
그리고 그걸 왜 사용하려 하는거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해야 한단 말인가?
칼리아는 그걸 고치기 전엔 자기에 대한 진실을
누구도 알게 할 수는 없다고 이를 앙다문다.
그리고 자기 동기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을 세워보자고 한다.
>> 맞아. 어떻게 그 성에 들어가나? 북쪽에 있지, 안그래?
맞다. 칼리아는 프로스트클리프 술집에서부터
길을 알려주는 지도를 찾았으니
준비하고 그곳에서 보자고 한다.
그리고 약간 부끄러운듯 자기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잘 표현하지는 않지만 나의... 음... 우정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프로스트클리프 술집으로 가 칼리아를 만나자.
먼저 도착한 칼리아는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이다.
사냥꾼이 한창 달'갈라는 미친놈이라면서
자기라면 그곳에 가까이 가지 않을거라고 충고하고 있다.
그리고 칼리아가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가 성 안에 틀어박히기 전 하인들을 여기 아래 마을로 보내곤 했는데
매번 수십명의 사냥꾼들을 고용하여
토끼나 사슴 등등의 시체를 가져오게 했댄다.
칼리아가 그게 어때서 그러냐고,
실험을 위해 필요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하자 그는
단지 그뿐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시체가 필요했겠느냐고,
한 주에 40개도 더 가져갔었다며
분명 뭔가 이상한점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어쩌면 엔트로피스트, 해골 마법사,
뭐 그런거였을지도 모른다면서 그 시체들로 약제사 회에 복수를 할
언데드 군데를 만들려 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그리고 앞에 앉은 자가 '토끼잖아... 토끼.' 하고 혀를 쯧쯧 차자
작은 것도 모이면 위험해지는 법 아니냐고 되묻는다.
칼리아는 그만하면 됐다고 생각한듯
이제 가봐야겠다고 인사를 나눈다.
나를 발견한 칼리아는 방금 얘기를 들었냐면서
여기서는 미신적인 잡담 외엔 얻을게 없는 것 같다고,
이제 떠날까? 묻는다.
2. 응, 가자.
칼리아를 따라가자.
성은 여기서 북쪽으로 2마일 정도 가면 있다.
길만 따라가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칼리아는 뒤를 맡겠다면서 내게 앞서라고 한다.
달'갈라의 성으로 향하자...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중간에 길목에서
피투성이의 싸움 흔적을 볼 수 있다.
길목을 지키고 있는 언데드를 처리하면
칼리아가 잠깐만 기다리라면서 시체쪽으로 향한다.
시체는 키퍼였다.
그들이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걸까?
칼리아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면서
시체를 조사해보자고 한다.
키퍼의 시체를 뒤지면 명령서가 나온다.
흠.
명령서야.
노스윈드의 오래된 광산에 마법사가 있는가봐.
이 주변에 로스트 원과 파이어 엘리멘탈을 소환한 것도
그 마법사인 것 같아.
칼리아는 자기도 들었다면서
오더가 비콘 때문에 광물을 필요로 했었다고,
불쌍한 사람들.. 하고 안타까워 한다.
분명 그 나쁜놈이 이 사람들을 기습했을 것이다.
그녀는 성으로 향하는건 잠시 미뤄둬도 좋으니
그 광산을 둘러보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사이드 퀘스트 Retribution이 시작된다.
바로 옆이니 잠시 들렀다 가도록 하자.
완료 후 계속 길을 따라 이동하면 노스윈드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저기 엘리멘탈 울프나 파이어 엘리멘탈이 어슬렁거리는게
심상치 않아 보인다.
그냥 지나가자 ;;;
성에 도착하면
듣던대로 문이 굳게 닫혀있다.
칼리아도 예상했다는 눈치다.
1. 뚫고 들어가야 하는거 아닐까?
칼리아가 '어떻게?'하고 묻는다.
화약이라면 가능할텐데. 있다면 말이지만.
1. 나 화약 한 통 있어.
칼리아는 뭘 갖고 있다고? 하면서
농담하는거 아니냐고 되묻는다.
<칼리아에게 화약을 보여줌> 아냐. 여기.
칼리아는 그 조그만 주머니에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거냐면서
그치만 그걸론 충분치 않다고 대답한다.
적어도 통으로 여덟개는 필요할 거랜다.
그렇게 많은 양의 화약을 어디서 찾지?
칼리아는 노스윈드가 광물을 찾는 마을 아니었냐면서
저 아래 마을, 광산의 입구 부근에서
트랩도어 같은걸 본 것 같다고 언급한다.
운이 좋다면 거기가 창고일테니 가서 보는게 어떻겠냐고.
아... 역시나 결국 가야 하는구나 ;
화약 여섯 통이나 있었는데...
어쨌든 엘리멘탈들을 무찌르자.
칼리아 말대로 광산 저장고로 향하는 작은 문이 있다.
그리고 아래로 들어가면 꺄아악!!
어익후 화약통 옆에서 화염마법을 썼구나 ;
큰일날 뻔했네.
클릭 후 팝업되는 창에서
우측 선택지 '칼리아에게 화약통을 가져간다'를 선택하고
얼른 챙겨가자.
칼리아가 화약통을 성문 앞에 쌓아올리고 불을 지르자
당연하게도 문이 빵! 터진다.
안으로 들어가자.
근데 안의 광경을 마주한 칼리아가 또다시 까맣게 변해서는
숨 쉬자 숨... 중얼거린다.
그리고는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사과한다.
하지만 덕분에 달'갈라의 하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것 같다며 불쌍한 자들이라고 안타까워 한다.
방금 있었던 일... 또 '그거'였던거지?
올드 도툴그라드에서 처럼?
맞다.
그녀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을 뿐이었다면서
이제 다시 통제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약속한다.
>> 뭔가가, 아니면 누군가가 그들을 살해한거야...
넌 정말 검은 돌이 이 모든 일에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이상가인 백작, 외딴 성, 그리고 하이 원이 더럽힌 강력한 유물...
칼리아는 그렇게 터무니없는 소린 아니지 않냐고 되묻는다.
그리고는 어딘가 옆문이 있을거라며 어서 둘러보자고 재촉한다.
돌아다니다보면 열쇠가 필요한 문이 있다.
칼리아가 그 문 그럴듯해 보이는데, 잠긴거 아니냐고 묻는다.
맞아... 열쇠를 찾아야 할 것 같은데.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었을까...
칼리아는 시체부터 뒤져봐야 할 것 같다고 제안한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비전이 시작되며
칼리아의 뒤쪽으로 왠 사람들의 형상이 보이는데
둘 중 하나는 성의 주인, 사마엘 달'갈라(Samael Dal'Galar)이다.
그가 분명 누군가 있을거라며 야보 형제(Brother Yarbor)는 어떠냐고 묻자
제자가 다른 사람들처럼 거절했다는 말을 전해준다.
그들에게 그 시체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주기만 한다면 아마도...
하지만 사마엘은 그 바보들에게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지는 않을거라며 단박에 거절한다.
그는 그자들에게 약간의 품위만 있었더라도
자기들이 진 빚을 알았을텐데, 하고 화를 내며
그럼 다른 길을 찾아야겠다고 한다.
그는 하인들에게 저녁 내내 방해받고 싶지 않다 전하라고
제자에게 지시하며
새 연고를 가져오라고 덧붙인다.
제자는 꺼림칙한듯 '연고요...' 중얼거리며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대답하고,
비전이 끝난다.
한창 말하는 중이었던 칼리아가
내 안색을 보고는 괜찮으냐고 묻는다.
...나 방금 달'갈라를 본 것 같아. 그의... 기억을.
칼리아는 비전을 봤다는 말이냐며,
내가 보는 모든건 파이리안 시대의 것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 놀란 표정을 짓는다.
나도 그랬는데... 하지만 분명 그였어.
그리고 그는 무슨 수련생처럼 보이는 여자한테 이야기하고 있었어.
아마 약제사들이 그에게 새로운 시체를 공급하는걸
멈췄었던 것 같아.
칼리아는 그가 마을에서
그렇게 많은 사냥꾼들을 고용했던게 설명이 된다며
그 많은 시체들이 왜 필요했던건지 궁금해 한다.
천사 때문이었던 걸까?
뭐 어쨌든... 열쇠를 찾아 시체들을 뒤져보자.
이야기하던 칼리아는 잠깐 멈칫하며 저 소리가 들리냐고 묻는다.
주위에서 시체들이 몸을 일으키는게 보인다.
일단 처리하고 보자.
모두 처리하면, 칼리아가
내 비전때문에 이런일이 생긴 것 같다면서
이제부터는 저항이 있을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어쨌든 열쇠부터 찾아보자.
필요 이상으로 오래 뒤지고 다니고 싶지는 않으니.
열쇠는 아마 여기쯤, 땅에 떨어져 있다.
문 왼쪽쯤.. -_-a 멀지 않았던 기억인데.. 어쨌든 ;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칼리아가
Main Hall로 들어갈 수 있을지 알아보자고 서두른다.
물론 건물 안에서도 하인들의 시체가 덤벼온다.
녹슨 상자 같은 물건을 건드리면
주변 시체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돌아다니다보면 메인홀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칼리아에게 다가가면, 그녀는
나의 그 능력으로 뭐 보이는게 없냐고 묻는다.
아니... 아직은.
그 돌이나 '천사'를 어디서 찾으면 좋을지
뭐 떠오르는거 없어?
그녀도 딱히 아는건 없지만
달'갈라의 사적인 공간을 찾아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저쪽의 커다란 문이 그쪽으로 연결되는거 같은데
한 번 살펴보자고 한다.
천사상 너머로 커다란 문이 있는데, 잠겨있다.
칼리아는 누군가의 집에 침입한 마당에 뭘 기대하겠느냐고
자조적으로 중얼거린다.
주변을 둘러보면 천사상 양 옆으로
Door Seal이라는게 보인다.
그걸 살펴보던 칼리아는 알 것 같다면서
이건 학교의 매지스터들이 보여줬던 것과 비슷한
마법 봉인이라고 설명해준다.
문을 지나가려면 정확한 단어를 말해야 한다...
봉인이 두 개니, 단어도 두 개일 것이다.
멋지네.
그 단어를 어떻게 찾으면 될까?
그게 문제다.
하지만 달'갈라를 생각해보면,
분명 자기에게 뭔가 의미가 있는 단어를 골랐을 것이다.
그러니 그에 대해,
그리고 그가 여기서 뭘 했는지에 대해 더 알아낸다면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들어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테고.
그녀는 메인홀의 계단으로 접근 가능한 탑 두 개를 뒤져보자고 한다.
양 옆으로 탑이 하나씩 있으니 차근차근 찾아보면 되겠다.
물론 순서는 상관없다.
일단 나는 Research Room 으로 들어갔다.
1랭크 화염 엘리멘탈 소환 스펠북,
3랭크 파이어볼트 스펠북 같은게 있으니
주변을 둘러보며 루팅하자.
여기는 분명 무슨 실험실 같은 곳이었을거다...
또 시작이다. -_-
모두 처리하면 칼리아가 주위를 둘러보자고 한다.
탁자중 한 곳에 달'갈라 성 Research Tower 열쇠가 있으니
일단 챙겨둔다.
헐.. 그때 여기서 또 비전이 보인다.
달'갈라가 율리카라는 제자에게 숨어있는 이유라도 있는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자가 용서를 구하며 그저 대화를 하고싶었던 거라고 대답하고,
달'갈라는 뭐때문에 그러냐고 묻는다.
주저하던 제자는 이런 말 죄송하지만
최근의 여러 일 때문에... 불안하다고 말을 꺼낸다.
스승은 변했다.
매일같이 마을 사람들이 환자들을 문 앞으로 데려오는데
달'갈라는 그들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금지한데다
언제나 그... 그 소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가.
그리고 검은 돌.
그녀는 소문을 듣지도 못했느냐며, 그 돌은 저주받았다고 외친다.
아마도 스승을 만류하려는듯...
하지만 달'갈라는 조용한 목소리로 가서 짐을 싸라고 한다.
충격받은 제자가 그저 스승님이 걱정돼서 그런거라고 하자
그는 여전히 침착한 목소리로 자기도 알고있고, 그점은 감사하지만
이제 그녀의 견습생활은 끝났으니 가보라고 지시할 뿐이다.
그럼에도 제자가 망설이자 결국 냉정하게 어서 가라고 호통을 친다.
저쪽 문의 열쇠를 찾았어...
그리고 달'갈라의 기억을 또 봤어.
그녀는 또 본거냐며 이번엔 뭐였냐고 묻는다.
네가 맞았어.
달'갈라는 분명 검은 돌을 갖고 작업중이었어.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은둔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
맞다, 그랬다.
칼리아는 바로 그때문에 사람들이 결국 그를 잊은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
우리가 잘못된 단서를 쫓는게 아니란건 알았다.
칼리아가 어쩌면 위쪽에서 뭔가 더 찾을 수 있을거라고 한다.
연구 탑으로 가자.
칼리아가 방 한쪽에 놓인 책을 보며
이븐 나이'다림(Ibn Nay'Darim)의 저서
'Scientia Sinistra'라고 알려준다.
그는 Sibnzota의 키라인 마법사였다.
이곳 엔데랄에서는 그의 책을 갖고있다 발각되면
범죄로 간주된다.
달'갈라는 그의 '천사'를 위해
단순한 연금술과 라이트 매직 그 이상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게다가 박제된 동물 하며.. 로스트 원까지.
칼리아는 그와 약제사 회가 틀어진게 놀랍지도 않다고 중얼거린다.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면
가운데 커다란 크리스탈이 보이는 넓은 방이 나온다.
칼리아는 주위를 둘러보며
여긴 연구실이 아니라 묘지라고 경악한다.
그는 그저 동물에만 연구를 한게 아니었다.
칼리아는 시체들이 들어있는 이 액체가 뭔지 궁금해 한다.
전에 늙은 남자의 저택에서 이런거 본 적 있어.
시체를 보존하는 용도 같던데.
칼리아가 그렇구나... 하며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는 방 중앙의 크리스탈쪽으로 다가가 살펴보며
크리스탈이 왠지 흐릿해 보인다고 한다.
마치...
그때 또 비전이 보인다.
달'갈라가 에너지는 삶이며, 에너지는 죽음이라면서
아주 조금만 적으면 된다고 중얼거린다.
너무 적으면 안되고, 아주 조금만.
그리고 그가 한쪽에 놓인 동물 시체에
크리스탈로 뭔가를 집중하여 쏘아보내자
시체가 파괴되는게 보인다.
... 에너지가 모두 빨려나간 것 처럼.
어쩌면 그게 검은 돌을 가지고 계획했던 실험이 아니었을까?
그거 맞아. 그가 크리스탈의 에너지를
시체로 옮기려 했어.
칼리아가 '뭐라고?' 하며 놀란다.
방금 봤어. 여기 이 시체들, 달'갈라가 실험하던 거야.
그가 에너지를 저 시체들에 융합시키려 했어.
하지만 뭣때문에?
이 기계가 천사를 위한 '프로토타입' 같은거였다면,
그걸 뭐에 사용하려 했던걸까?
칼리아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질 뿐이라면서
어서 코드 단어를 찾아보자고 한다.
아마 여기 어디에 있을거라고.
방 한쪽 책상 위에 편지가 하나 보인다.
흠.
(칼리아에게 편지를 보여주며) 이걸 봐...
이게 몇몇 문제에 해답이 될 것 같은데.
칼리아가 흥미를 보이며 보여달라고 한다.
그녀는 편지를 읽어보더니
달'갈라에게 딸이 있었구나, 하고 끄덕인다.
그리고 이 타니샤라는 사람은 분명... 그의 배우자,
혹은 애인이지 않았을까?
맞아, 그리고 그의 딸은 아팠어.
그래서 아이를 고치려고 여기로 온 것 같아.
맞다... 하지만 어떻게 '차가운 산의 공기'가
아픈 아이에게 좋다는 걸까?
말도 안된다...
배우자와 함께 아크에 머무는게 나았을텐데. 흠...
적어도 코드 단어의 후보는 얻었다.
'Taniysha'.
여기서 뭔가를 더 찾을 수 있을것 같지는 않으니
메인홀로 돌아가는게 어떨까?
2. 그래, 가자.
메인홀로 돌아왔다.
자, 그럼 ...
이제 다른 쪽 탑, Dining Hall 쪽으로 가보자.
여기에도 긴 식탁에 시체들이 있고
돌아다니다보면 Magic Anomaly가 공격해온다.
처리하면, 칼리아가 방금 그거 뭐였냐고 황당해한다.
아마 이곳의 죽은 자들을 계속 일으키는 것과 같은 걸거야.
맞다..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게 뭘까? 엘리멘탈도 아니다. 적어도, 흔한 건 아님.
칼리아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주의하자고 한다.
Left Tower로 올라가면
무슨 배리어 같은걸로 길이 막혀있다.
배리어를 살펴보던 칼리아는
스탈링 기술 같다고 설명해준다.
그때 비전이 시작된다.
달'갈라가 기구와 특정한 순서대로가 아니라면
배리어를 없애지 못한다는게 맞냐고 묻고있다.
그 말에 스탈링 수리공이 맞다고 끄덕이며
우리 외엔 그 순서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달'갈라는 수리공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축배를 들자며 터마트레일리안 브랜디를 권한다.
수리공은 알콜을 즐기지 않는다며 조심스레 거절하지만
달'갈라가 불쾌한듯한 기색을 보이자 허둥지둥 말을 바꾸며
뭘 위해 건배할까요? 우리 공동 작업? 하고 잔을 받아든다.
달'갈라는 공동 작업을 위해,
그리고 고통에서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건배하자고 한다.
브랜디를 맛본 수리공은
우리끼리 말이지만, 배리어는 왜 만든거냐고 묻는다.
이 위에 뭐가 있길래,
팔 너비의 다섯배나 되는 노스윈드 돌벽으로도
충분치 않았던거냐고.
그러자 달'갈라는 매우 소중하고도...
매우 연약한 것이 있다고 대답한다.
수리공은 그러냐고 대답하다가 갑자기 너무 피곤하다고 중얼거린다.
아마도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게 머리까지 미친게 아닐까.
달'갈라는 비틀거리는 수리공에게 이제 쉬라면서
자기를 용서하라고, 그의 가족은 자기가 돌보겠다고 맹세한다.
수리공은 이해가 되지 않는듯 무슨소리냐고 묻다가 그대로 쓰러지고
달'갈라는 죽은 수리공을 향해 사과한다.
칼리아는 작동법을 모르면
안으로 들어가기가 힘들거라고 걱정한다.
무슨 기구와 어떤 코드가 필요해.
그리고 기구를 찾는다 해도,
코드는 아마 달'갈라가 자기 무덤까지 가져갔을걸.
칼리아가 "뭐라고?" 묻다가 이내 깨달은듯
비전을 또 봤구나, 한다.
그래. 달'갈라가 스탈링 기술자를 불러 배리어를 만들게 했어...
작업이 끝난 후에는 그를 독살했고.
칼리아는 믿기지 않는듯 "...독살이라니? 왜?" 하고 묻는다.
나도 잘은... 어쩌면 자기 말고는 다른 누구도
코드를 알지 못하게 하고 싶었던거 아닐까.
흠.. 맞다,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냥 그런 이유만으로 사람을 죽이다니?
칼리아는 달'갈라를 더 나은 사람이라 생각했다며
실망한듯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이건 분명 그 '천사'와 관련있을 것이다.
문제는, 여길 어떻게 통과하느냐이다.
우리에겐 그게 뭐든, 기구가 없고
코드때문에 사람도 죽인 달'갈라가
그걸 어딘가에 그냥 남겨뒀을 것 같지도 않으니.
그녀는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테니 주위를 둘러보자고 한다.
주위를 둘러보던 칼리아는 한쪽 벽 부근으로 다가가며
틈이 있다고 중얼거린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기는 한데...
칼리아는 배리어를 움직이는 기계를
강제로 파괴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뭔가 떠오른듯
그거면 되겠다고 외친다.
뭔데 그게.
칼리아는 정문으로 화약 통을 옮길 때
가방에 조금 덜어놨었다고 한다...
쓸데가 있을 것 같았다며.
그녀는 내게 마법에 익숙하지 않느냐며,
텔레키네시스 주문이나 뭐 그런걸로
가방을 벽의 틈 너머로 던질 수 있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불화살을 쏘면 될거다.
혹시 이 단계에서 텔레키네시스를 배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는지,
그건 잘 모르겠다. -_-a
어쨌든 위쪽 벽을 잘 보면 어둡긴 하지만
천사상 오른쪽으로 벽이 뚫려있는게 보인다.
그리고 바닥에 활도 있고,
칼리아가 불화살도 준다.
칼리아가 건네준 화약 가방을 꺼내들고
텔레키네시스를 이용하여 가방을 주워든 다음
천사상 오른쪽 벽을 겨냥하여 던지면 된다.
짜증나지만; 몇 번 하면 들어가긴 함...
가방을 넣었다면 활을 장비하고 화살을 쏘자.
실패하면 칼리아가 화살을 또 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방에 불이 붙으면 배리어가 사라진다.
칼리아는 불이 더 번지지 않기만을 바라자면서
달'갈라가 뭘 그렇게도 숨기고 싶어했던건지 알아보자고 한다.
계단을 오르면 아이의 방 같은 곳이 나온다.
칼리아가 장난감들을 보고 갸웃하며
사방에 널린 이 파란색 물질은 뭐냐고 궁금해한다.
이곳은 아마도 그의 딸 방이었을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자.
침대가에 놓인 옛 책을 건드리면 비전이 보인다.
달'갈라가 침대에 누워있는 소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그리고 토끼가 빌었어요. "안돼, 제발 날 먹지 마세요!"
바티어가 토끼를 보고 코웃음 쳤어요.
"왜 안돼? 너는 약하고, 나는 강한데!"
그의 목소리는 위스퍼트리의 껍질처럼 거칠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던 달'갈라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야기가 맘에 들지 않는가보구나, 하고 묻고는
"물론 그렇겠지. 엄마가 읽어줄 때도
좋아하지 않았었으니까." 하고 중얼거린다.
그는 아이에게 곧 너는 다시 따뜻해질 거고...
그럼 두 발로 서서 스스로 나가 세상을 탐험할 수 있을테니
더이상 이야기도 필요 없을거라고,
"약속하마, 마야(Maya)." 하고 다정하게 속삭인다.
내가 뭘 찾은 것 같아.
칼리아는 충격받은 얼굴로
그 아이는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뭐라고?
여기... 달'갈라가 '주문한 물품'들이 써있다.
그가 대량 구해들인건 동물 시체만이 아니었다.
듀플라워, 라벤더, 그리고 셰도우스템 오일.
근데... 그게 무슨 뜻이야?
이건 킬레인들이 죽은자를
방부처리할 때 사용하는 연고의 재료이다.
정기적으로 발라주기만 하면 부패 과정이 시작되지 않는다.
킬레인들은 시체를 바다로 보내기 전
'생생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그걸 사용한다.
하지만 이건... 달'갈라는
수십명의 시체에 바를 수도 있을 만큼의 재료를 사들였다.
그녀는 저택 입구에서 본 비전에서 달'갈라가 제자에게
'연고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달'갈라의 딸은 여기로 왔을 때 아픈게 아니었다...
그 애는 죽은 거였다.
그리고 그는 아이를 마치 염장처리한 고기처럼 보존하기 위해
그 연고를 사용한 것이다.
이건... 이건 정말 끔찍하다.
...그건 지금 내가 막 본거랑 딱 맞네.
아이의 이름은 마야 였어.
그는 어떻게든 그 애를 '부활'시키려 했었을거야.
그거라면 타니샤에게 보낸 편지가 설명이 돼.
맞다... 그는 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내에게 거짓말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연구실에서 봤던 그 기계로
아이를 되살리려 한 것이다.
정말 어렵다...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제 모든게 이해가 된다.
달'갈라가 '천사'에 매달린건 분명 그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딸을 되살리기 위해 그걸 사용하고 싶었을거다.
적어도 이제 코드 단어가 될만한걸 얻었다.
'Maya'.
칼리아는 여기를 좀 더 둘러볼건지, 아니면
메인홀로 돌아갈건지 묻는다.
2. 돌아가자.
자.. 이제 단어를 두 개 다 얻었다.
이제 우리의 운을 시험해보자.
칼리아가 내게 단어를 넣어보라고 한다.
단어를 잊었다면 퀘스트 저널에 적혀있으니 확인하면 된다.
뭔가 클릭하거나 하는게 아니고 직접 써넣어야 한다.
맞게 썼다면 칼리아가
우리가 해냈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문 뒤에 뭐가 있는지 보러 가자고 재촉한다.
자, 이제 Library다.
넓다...
칼리아는 이곳이 그의 내실이구나, 하면서
이 모든 책들을 좀 보라고,
이곳에 얼마나 많은 지식이 숨겨져있는지 궁금하다고 감탄한다.
이곳에도 역시 하인의 시체 기타등등이 있으니 처리하자.
위층까지 올라가 모두 처리하고 열린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직 칼리아가 들어오지 못했는데 철창으로 문이 막혀버린다.
그리고 어디선가 킬레 용병들이 등장하여
인내심있는 자들은 언제나 길을 찾는 법이라면서
우리 두 사람이 절대 떨어지지 않을까봐 걱정하던 참이었다고 으스댄다.
칼리아는 놀라지 않은듯 "그냥 내 상상이 아니었군."하고 대답한다.
뒤를 밟힌다는걸 눈치채고 있었나보다...
용병은 느긋하게 서서 문을 열어줘서 고맙다고,
덕분에 수고를 덜었다고 우리를 조롱하지만
칼리아는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검을 들고 덤벼든다.
하지만 용병은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방어막을 치고는
쓰러진 칼리아를 향해
말할 시간도 아끼다니, 마음에 든다면서
그럼 이제 자기도 보답하겠다고 빈정거린다.
칼리아가 마법에 묶여 꼼짝달싹 못하는채로 풀어달라고 외치자
용병은 그게 바로 완벽한 멘탈리즘이라고 잘난척 하며
누군가가 이번에는 올드 라셴그라드때의 멍청이들과 달리
정말로 능력있는 병사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친절히도 설명해준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그렇게 인상 찌푸리지 말라고 말을 건다.
이 다음에는 나를 데리고,
칼리아 만큼이나 재밌게 놀아주겠다고.
1. 누가 보냈냐?
그는 물론 전설적인 올드 아라나스 제국의 왕이 보냈다고 농담하며
더이상 답은 얻지 못할테니 멍청한 질문은 넣어두라고 한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칼리아를 데려가라면서
살려두고 싶으니 주의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칼리아가 내게 돌을 찾아 도망치라고 하자마자
바로 문이 닫혀버린다.
용병들에게서 칼리아를 구하자.
화면 왼쪽에 구출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게 보이고
용병들이 칼리아를 위협하는 소리와 함께
칼리아가 저리 떨어지라고 비명지르는 소리도 들려온다.
마음이 급하다.
...급한데 웬 언데드야!
시체를 뒤지면 열쇠가 나온다.
일단 주워두자.
이게 무슨...?
나 어디 작은 방 같은데 빠진 것 같은데 ;; 그와중에
칼리아가 너희들 실수했다고 차갑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그리고 용병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아, 나 정신 잃었던듯?
정신이 들면 방 한쪽 벽이 무너져있다.
밖으로 나가면 온통 피로 뒤덮인 바닥에
칼리아가 쓰러져있는게 보인다.
... 칼리아?
대답이 없다.
1. (칼리아를 위해 누울 곳을 만들고 불을 피우자)
그나마 깨끗한 곳에 짚을 깔고 칼리아를 눕힌 다음
그 옆에 불을 피웠다.
누워있게 두고 이제 혼자 돌아다녀보자.
다음 지역으로 들어가 언데드를 좀 때려눕히다보면
기다란 식탁 부근에서 비전이 보인다.
달'갈라는 죽은 아이 옆에서
다들 비를 피하는 가운데
아이가 홀로 빗속에서 즐겁게 웃었던 장면을 회상하며
그동안 더, 더 많이 함께 있어주지 못했던게 미안한듯
이제 자기가 다 보상해주겠다고 약속한다.
내일이면...
그가 아이를 치유할 것이다.
아이와 돌이 연결되면 아이는 다시 걸을 수 있게 된다.
달'갈라는 이번엔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건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돌은 마야를 바꾸고, 그녀의 일부가 되어
라이트본이라 해도 꿈꾸지 못했을 힘을 안겨주게 된다.
아이가 선택하면 맹인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될 것이다.
그는 자기가 실패했던 일...
인류를 모든 고통에서 구원하는 일을 아이가 이룰 거라고 믿는다.
마치 천사처럼.
이런... 그의 딸이 바로 '천사'가 되는 거였구나.
식탁 위에 열쇠가 있으니 얼른 줍자.
열쇠로 문을 따면 나오는 방으로 들어가면
책상 위에 편지가 하나 보인다.
흠.
방 구석에 Magical Symbol 이 있으니
모으고 있다면 챙겨두고
아.. 어디로 가야하나...
침실을 나와 높은 계단을 오르면
온통 눈으로 뒤덮인 방과 커다란 천사상이 보인다.
주위에 늘어진 시체들이 심상치 않은데 -_- 어쨌든
중앙으로 이동하면 ... 역시 -_-
으앙 ;
모두 처리했으면 다시 방 중앙으로 가자.
이게 검은 돌이구나.
검은색 아닌데?
마지막 비전을 보자.
사마엘이 아이의 시체를 천사상 앞 테이블에 눕히고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며,
돌이 딱딱해서 미안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고 사과한다.
그리고는 약간 간지러울지도 모르지만 오래가지는 않을거라고 속삭인다.
방 중앙으로 걸어간 그가 아이쪽을 바라보며
"너무 적게도 말고, 너무 많게도 말고." 중얼거린다.
달'갈라가 의식을 치르자 방이 폭발하듯 번쩍거린다.
잠시 비틀거리며 신음하던 그가 테이블쪽으로 다가오며
아이에게 자기 목소리가 들리냐고 묻자
마야가 "...아빠?" 하며 깨어난다.
감격에 찬 사마엘이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사이
바닥으로 내려선 소녀가 어지럽다면서 엄마를 찾는다.
하지만 그가 엄마는 집에 있고
너는 그동안 매우 아팠었다고 설명해주려는 찰나
갑자기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다.
그리고 당황한 달'갈라가 왜그러냐고 묻자
마치 타는 것 같다고 신음하다 온몸이 까맣게 물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때 뒤에서
두건을 깊게 눌러쓴 여자가 조용히 걸어오고
동시에 사마엘은 그대로 형체도 없이 소멸해버린다.
여자는 사라진 달'갈라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쓰러진 아이만을 바라보면서 "가엾은, 작은 생명체여...
네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구나." 하고 입을 연다.
그리고 이제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마야를 향해
'칼리아(Calia)'라고 속삭인다.
칼리아... 그 여자애가 그녀였구나.
달'갈라의 딸.
검은 돌을 회수하자.
↖ 돌을 회수하고 칼리아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면서 퀘스트를 완료한다.
성을 잠시 더 둘러보고 싶다면 오른쪽 옵션을 선택하자.
난 이제 이 성이 지겨우니 퀘스트 완료쪽으로.
다음으로, 칼리아가 깨어나면 뭐라고 말해줘야 좋을까?
↖ 왼쪽은, 그녀가 달'갈라의 딸이라는 진실.
↗ 오른쪽은, 의식이 실패하고 폭발이 일어나 달'갈라와 제자들이 죽었다는 거짓말.
난 왼쪽으로.
모든게 끝나고,
몸을 추스린 칼리아가 침대에 앉아있다.
진실을 알게 됐는데, 좀 어때?
그녀는 우울한 안색으로 어떨 것 같냐면서,
아무것도 달라지는건 없다고 대답한다.
어째서? 네가 정말은 누구인지 알게 됐잖아?
칼리아는 내가 누군데? 하고 되묻는다.
그리고는 초라한 인간의 실패한 실험이 아니냐고 자조적으로 중얼거리며
그런 진실이 정말 자기에게 필요한 거였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물론 자기 안에 있는 그 존재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었다.
그건 검은 돌이고,
그걸 그녀의 정신과 융합시킨건 바로 그녀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결국엔 더 많은 질문만 남게 되었다. 예를들어,
그 존재를 영원히 없애겠다는 희망은 묻어버려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 모든 일에서 그 신비한 여인은 어떤 역할을 한건지...
그런 질문들 말이다.
칼리아를 그 마을에 데려다 놓은건 분명 그 여자였을 것이다.
그녀의 안에 검은 돌의 정수가 녹아있다는 것도,
그리고 그게 그녀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도 알면서.
칼리아는 그녀가 내 친구가 죽었던 배에서 내가 마주쳤던
그 여자와 같은 사람인 것 같다고 언급한다.
올드 도툴그라드에서 그 도적떼를 도망치게 만들었던 것도
그 여자였을 것이다.
그녀는 누구일까? 무슨 의도인걸까?
칼리아는 이해가 안된다면서 눈살을 찌푸린다.
그럼에도 지금 그녀의 마음을 가장 무겁게 하는건
그 도서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흠, 그 도서실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난 그... 소음밖에는 듣지 못했거든.
칼리아는 모르겠냐면서,
그 존재... '그것'이 완전한 형태로 나타났었다고 알려준다.
자기가 가면을 벗은 모습이었다고.
그리고는 그 일에 대해서는 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낀다.
>> 2. 내가 제때 그곳에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3
칼리아는 그렇지 않았단걸 감사해하라고 한다.
그리고는 자기가 그 용병들을 죽였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안다면
분명 자기를 피할거라고 단언한다.
너무나... 만족스럽고도 황홀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스스로가 역겹다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만약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나 역시 살해당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런 말 할 때마다, 넌 꼭
네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자책하는 것 같아.
하지만 널 그렇게 만든건 네가 아니라 네 아버지잖아.
이성적으로는 칼리아도 그걸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혐오감이 느껴지지 않는건 아니다.
칼리아는 자신의 모든 생각을 철저히 통제할 때까지
더 열심히 훈련하고 더 자주 명상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걸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 뿐이니까.
그녀는 혼자 있고 싶으니
돌을 가지고 사원으로 가라고 한다.
이 퀘스트가 끝나면
다음 퀘스트 도중이라던가, 끝난 후던가... 쯤에
칼리아의 동료 퀘스트 Two Souls, Part IV 가 시작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