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Light, Part I
: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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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실과도 대화를 좀 나눠보자.
필수는 아님. 그냥.. 목소리가 좋으니까 -_-!
1. 비콘 복원은 어떻게 되고 있어요?
검은 돌에 대해 알아낸 덕분에 큰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질문이 남아있다.
솔직히 말해, 렉실은 때로 한심한 기분이 들기도 한댄다.
마치 스탈링 비행선의 기능을 알고싶어 질문을 해대는
어린애라도 된 것 처럼.
2. 당신은 엔데랄 출신이 아니죠?
억양이 약간 그래요.
렉실은 지금쯤이면 모두 고친 것 같았는데 아직도 그렇냐고 약간 놀라며
원래는 네림 출신이라고 알려준다... 나처럼 말이다.
어? 왜 말 안해줬어요?
글쎄, 그도 잘 모르겠댄다...
어쩌면 그곳엔 소중한 기억이 없어서일지도.
그는 20년 전의 자신에게 누군가
'너는 언젠가 홀리 오더의 아치매지스터가 될거야' 라고 했다면
웃어넘겼을지도 모른다고 말문을 연다.
생각만으로도 터무니없는 일이었으니까.
그는... 네림에서 노예였다고 한다.
노예요?
맞다. 그는 에이터나 음유시인 유랑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지 못했고
그렇게 사는건 힘들었기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결국 과거를 잊고 새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 렉실은 자기가 수다를 떨고 있다면서
지루한 자기 얘기로 귀찮게 하고싶진 않다고 멋적게 사과한다.
내가 물어본건데요 뭐. 안지루해요.
떠난 다음 당신과 당신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거예요?
흠... 길에서 며칠 보내다 유랑 상인을 만나
다음 마을까지 마차를 얻어 탔다.
살라딘 숲(Salathin Forest)에 있는
실드렌(Sildren)이라는 작은 마을이었다.
처음에는 거의 완벽한 것 같았다... 마을은 조용했고,
어머니는 그곳 백작의 성에서 베를 짜는 일을 얻었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백작이 급료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유를 묻자, 백작은 그 순간부터 그들을 자기 소유물로 삼았다.
그냥 그렇게.
당신들을 그냥 노예로 삼았다고요?
그런게 가능해요?
왜 안되겠는가?
그들은 여자와 어린 소년 단 둘 뿐이었고
그는 땅과 지역 경비대를 소유한 백작이었다.
그들은 그 백작, 크리오(Kreo)를 '섬겨야' 했다.
9년 동안이나. 끔찍한 나날이었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은거예요?
누구도 돕지 않았다.
그들은 백작이 소유한 노예일 뿐이었고
마을 사람들은 뭔가를 하기엔 너무 두려워 했었다.
글쎄, 그들은 실드렌이라는 마을이 존재하는지조차 알지 못했을듯.
>> 유감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도망친거예요?
순전히 운이었다.
어느날 엔데랄 출신 상인과 그의 호위대가 마을을 지나갔다.
그들은 배를 타기 위해 웨이브록(Waverock)으로 가던 중이었다.
그런데 우연히도, 렉실이 숲에서 찾은 약초를 찧는 장면을
그 상인이 보게 되었다.
당시 그는 그나마 짬이 날 때엔 그 일을 했었다.
살라딘 숲에는 풀이 어찌나 무성한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렉실은 알지 못했지만 그때 그는
가즈통(Godstongue) 한 다발을 통째로 찾았었다.
그리고 이에 감명받은 상인이 그냥 그를 사버렸다고 한다.
당신 어머니는요?
상인은 어머니까지는 사지 않았다.
그때 그가 한 일은 자비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단지 렉실에게서 돈냄새를 맡았을 뿐.
물론 렉실은 울며불며 항의했지만 2개월 후 그들은 아크에 도착했고
상인은 피부 구더기에 감염되어 죽고 말았다.
운좋게도, 그는 귀족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상인이 사망한 후 그의 친인척들은
렉실을 어찌해야 좋을지 알지 못해
그를 수련생으로 받아들여달라고 오더에 요청했다.
오더는 그를 받아들였다.
이렇게 말하니 꼭 미친소리 같다. 아니, 정말 미친소리일지도.
어쨌든 그땐 그냥 일이 그렇게 흘러갔다.
흠. 어머니는요? 어머니가 어떻게 됐는지 알아봤어요?
찾아는 봤지만, 상상할 수 있듯
본인의 의무 때문에 선택지가 무척이나 제한되어 있았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렉실이 보냈던 용병이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크리오는 죽고 그의 성은 버려진 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그냥 렉실을 달래기 위해 한 말일수도 있지 않을까.
렉실은 이 모든 일이 끝나면 그랜드마스터에게
직접 그곳으로 가볼 수 있도록 허가를 구할 생각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누가 알겠는가.
그는 자기가 정말 실없이 주절거리고 있다고 말을 돌리고는
나같은 사람이면 지루한 연대기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
더 나은 일들이 있을걸로 안다며
이제 일을 해야겠다고 입을 닫는다.
더 들어도 되는데요...
이긍.
렉실이 준 노트나 훑어보자.
자.
이제 우리는 세 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물론, 순서는 상관 없다.
1. 케타론 달'기스에게 검은 돌의 행방을 묻는다. (A Song in the Silence)
2. '댄싱 노매드'에서 제스파를 만난다. (All the Dead Souls)
3. 언더시티의 약제사에게 검은 돌의 행방을 묻는다. (Angel)
검은 돌을 세 개 모두 모았다면
사원의 가장 윗부분, 비콘으로 가 렉실을 만난다
말을 걸면, 그는 돌을 찾은거냐고 묻는다.
3. (렉실에게 르네이어스에 대해 말해준다) 네...
케타론 달'기스에 대한거 맞더라고요. 아들이 있었고...
이야기를 들은 렉실은 끔찍하다면서
달'기스가 미덕의 귀감이 될만한 인물이 아니라는건 알았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로 아들을 버리다니....
그런 사람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눈살을 찌푸린다.
하지만 그러한 비극은
돌에 대한 우리의 이론이 옳았다는걸 말해준다.
그럼 당신은 하이 원이 이 일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들이 돌을 통해 르네이어스에게 그런 일을 하게 했다고?
마을을 파괴하고 소년을 고통받게 한 걸 생각해보면...
정말 신뢰할 수 없는 것들이다.
어쨌든, 우리가 맞았는지 확인해보자.
렉실이 소켓에 검은 돌을 넣자 빛이 번쩍하더니
돌이 마치 제자리인양 자리를 잡은게 보인다.
렉실은 정말 흥미롭다며 눈을 반짝반짝 한다.
방금 뭐예요?
흠... 정확히 우리가 벌어질거라 생각했던 일이 벌어졌다.
돌이 비콘과 연결된 것이다... 정말 대단했다!
렉실은 그런 에너지를 느낀 적도, 본 적도 없었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어쨌든, 이걸로 다 된 건 아니다.
여전히 두 개의 돌이 더 필요하니까.
또 말을 걸어보자.
렉실이 돌을 찾은거냐고 묻는다.
4. (렉실에게 아딜라와 제스파에 대해 말해준다) 네.. 여기요.
렉실은 이마를 짚으며 "자기 여동생을? 불쌍하게도.." 중얼거린다.
그 살인사건들에 대해서라면 들어본적이 있댄다...
정말 잔인한 사건이었다.
하이 원은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다.
2. 어쩌면 의도같은건 없을지도요.
아님, 그냥 새디스트인 걸지도. 누가 알겠는가?
적어도 그 모든 고통이 헛되지는 않았다.
돌을 넣어보자.
렉실은 자리를 잡은 검은 돌을 보며
이 모든 에너지는
하이 원이 독살하고자 하는 불쌍한 영혼의 손에 두기 보다는
여기에 있는게 훨씬 낫다고 중얼거린다.
이제 하나 남았다.
3. (렉스에게 달'갈라 성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준다)
네, 약제사들이 갖고 있었던 돌을 찾은 것 같아요.
렉실은 돌을 찾으러 가서는 동시에
엔데랄의 미스테리를 해결하다니, 잘했다고 칭찬한다.
그 역시 백작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론들을 읽어봤지만
이런건 상상조차 못했다고 한다.
렉실은 그 소녀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한다.
흠 ;;
그리고는 이 돌의 에너지가 정말로
그녀의 몸으로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고 알려준다.
잘 보면, 다른 돌들에 비해 더 흐릿하다고.
하지만 어쨌든, 별 다를바 없을 것이다.
적어도 이제 돌을 모두 찾았다.
모자이크를 완성해보자.
검은 돌을 모두 소켓에 넣은 후 렉실이 그 힘에 감탄하며
정말 이걸 하이 원에게 사용할 수 있다면...
정말 해낼 수도 있을거라고 기뻐한다.
하지만 곧 멈칫하며 저게 느껴지냐고 묻는다.
뚜둔-!
이 다음은 파트 2에서 ;;
- Chancellor Barateon. 네림의 중부를 다스리던 통치자인듯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