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렐든의 대사와 대화를 나누는 빅토리아 교황에게 다가가

혹시 방해가 됐냐고 물으면

그녀는 물론 그렇지 않다면서

레드클리프의 알과 대화를 하던 중이었다고 대답한다.

그는 회담에서 페렐든을 대표하기 위해 방문한 참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레드클리프의 알이라니 -_- 그런 얼굴 아니었잖아...


페렐든의 대사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다.



1. 시간 많이 뺏지는 않을게. 2. 잠깐 얘기좀, 교황님? 3. 교황과 얘기좀 해야겠는데.

5. 레드클리프는 어때?

>

5. 레드클리프는 어떤가요?

다행히 조용하다는듯.

시장이 안부를 전해달라 했다고 한다.

레드클리프는 그 은인을 잊지 않는다면서.

 

1. 시간 많이 뺏지는 않을게. 2. 잠깐 얘기좀, 교황님? 3. 교황과 얘기좀 해야겠는데.

>

1. 중요한 일에서 시간 많이 뺏지는 않을게요.

알 티건은 끄덕이며 렐리아나를 향해

이 다음은 나중에 계속하지요, 성하. 하고 인사한 후 자리를 피해준다.



많은 이들이 인퀴지션의 힘을 두려워 하지만

렐리아나가 그들의 공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 어떻게 도와줄까? 2. 나 걱정해야돼? 3. 이 회담이 얼마나 나빠질까?

>

1. 당신의 일을 쉽게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라도 있을까요?

렐리아나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눈에 띄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전설에도 얼굴이 있다는걸 보여주는게 좋으니까.

그녀는 자신에게는 할 일이 많지만, 이 말은 해주고 싶다면서

더이상 인퀴지션의 스파이마스터는 아닐지 몰라도

필요하다면 언제나 이곳에 있을거라고 다짐한다.



렐리아나가 자리를 뜨자 

한 발 물러서 있던 티건이 다가와

마침내 도착해서 기쁘다고 말을 건다.

왕가는 새로운 소식을 열망한다면서.

페렐든의 위치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기다렸다는듯

브리치는 오래전에 사라졌는데 스카이홀드의 군대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페렐든은 국경의 군대를 더이상 무시할 수 없다고 직설적으로 대답한다.


1. 무서워하는거 이해해. 3. 다 필요한 일이야.

6. 적어도 당신은 대놓고 밝히네.

>

1. 인퀴지션은 세력이 많이 커졌지요.

우리의 존재가 우려를 낳는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티건은 그렇다면 어째서 페렐든이

인퀴지션의 군사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지 이해할거라고 말을 받는다.

페렐든이나 올레이 어느쪽과도 손잡지 않은 세력이라?

그는 양쪽 국가 어느곳도 그러한 세력을 그냥 놔두지 않으리라는 것은

자기가 보기에도 뻔하다고 덧붙이고는

회담이 시작되면 충분히 대화를 나누게 될테니

더이상 붙잡고 있지 않겠다며 자리를 뜬다.



티건 옆 쪽지를 읽어보자.



구석에 있는 렐리아나를 찾아가니

그녀가 잠깐 걷자고 권한다.



처음 겨울 궁전에 왔을 때, 렐리아나는 18세에 불과했다.

그녀는 황홀경에 빠졌었다.

너무나 호화로운 벽걸이에 아름다운 대리석 기둥,

셀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황금 사자상까지.

그것들은 여전히 이곳에 있으며 여전히 반짝이지만

렐리아나는 예전과 같은 눈으로 궁전을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1. 슬픈거 같네. 2. 모든건 변해. 3. 어떤 것에든 익숙해질 수 있어.

>

1. 그래서 그것때문에 슬픈거로군요.

도금된 금만을 바라보면 더 편하긴 하다.

하지만 이제 그녀의 눈에는

황금을 번쩍이게 하기 위해 재료를 문지르는 손과

비단 자수를 놓기 위해 밤을 지새며 흘리는 눈물 같은 것이 보이게 되었다.

다른 이들은 그들을 외면하며 그들의 고통을 잊겠지만

그녀는 교황이기 때문에 눈 먼 채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렐리아나는 귀족들을 향해 눈을 돌린다.

그들은 인퀴지션을 해체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그들의 공포가 느껴지냐고 묻는다.


1. 하지만 우리에겐 친구가 많아. 2. 우린 너무 많은걸 알고 있어. 

3. 당연히 두려워 해야지.

>

2. 우리처럼 많은 비밀을 가진 자가 있다면 나라도 두려워 할거예요.

안그래요?

렐리아나는 우리의 비밀이나 군사력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대답한다.

스파이마스터나 사병 같은건 언제나 있어왔으니까.

그들이 두려워하는건 그 모든걸 지휘하는 손이다.

인퀴지터 말이구나.

렐리아나는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이미 인퀴지터가 한 일들은 세다스를 다시 형성했다.

인퀴지터의 영향력은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다.

그들이 움직이는건 오직 시간 문제일 뿐이었다.

렐리아나는 이렇게 오래 걸렸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라면서

인퀴지션의 시간도 끝이 보인다고 덧붙인다.



1. 동의해. 2. 그건 교황의 명령인거야? 3. 우린 여전히 필요한 존재야.

>

1. 인퀴지션은 충분히 했어요. 그 이상으로 했지요.

어쩌면 지금이 검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일지도 모르죠.

인퀴지션을 시작한건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제 평화가 돌아왔다.

어떤 일들은 권력의 개입과 그것이 불러올 주목 없이

오직 어둠 속에서만 달성할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렐리아나는 인퀴지터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옆에 있겠다고 이야기한다.



웬 개를 쓰다듬어주던 컬렌이 어딘가 씬나는 목소리로

이녀석! 피해야지, 그걸 잡으면 어떡해, 하고 개를 야단치며

'그게 파이어볼이었으면 넌 죽었어' 하고 웃는다.

하지만 개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왕 짖기만 한다.



개를... 찾은거야? 하고 묻자 컬렌은

올레이에서는 마바리를 기르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상인이 말하기를, 얜 버려진 개라고 했단다.

아마도 그 주인이 그 충성심에 질린 걸지도?


1. 그거 너무하네. 2. 하지만 얜 이렇게 착한 개인데! 

3. 그리고 파이어볼 훈련은?

>

2. 너한테 질린다고? 이렇게 적극적인데다 가져오기 개인기도 있는 너한테?

마바리는 동의한다는듯 왕 짖지만

컬렌은 '그건 가져오면 안된다고...' 한다.

그 '가져오는'게 어떤 놀이인지 아무래도 컬렌이 이해를 못하는듯.

어쨌든 컬렌은 겨울 궁전에 갇힌 

또 다른 페렐든 출신의 생물이라고 살짝 분노하며

얘를 그런 운명에 남겨둘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게다가, 개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나.



1. 얘한테 페렐든을 보여줘. 2. 정말 즐기나봐. 3. 처음 기르는 개인가보네.

>

1. 얠 가끔 페렐든으로 데려갈 수 있겠네요.

자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야 할테니까요.

컬렌은 누나를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하긴 했다며 미소짓고는

개를 바라보면서

그 애가 응석을 잔뜩 받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이 누구인지는 잊지 말라고 다짐시킨다.

이 일 이후 인퀴지션은 변할 것이다.

컬렌은 그게 무슨 의미일지 아직 확신이 없다는듯 하다.

뭐 어쨌든, 그는 이제 자기 삶에 대한 확신은 찾았으니

회담도 그걸 바꾸진 못할거라고 덧붙인다.



개를 더 쓰다듬다 몸을 일으킨 컬렌이 잠깐 말 없이 시선을 피하다가 

뜬금없이 인퀴지터에게 결혼해달라고 하자

옆에 있던 개가 덩달아 컹 짖는다.

허를 찔린 인퀴지터가 '뭐라고?' 하고 되묻자

컬렌은 금세 자신을 잃은듯 또 뒷목을 부여잡은채 버벅거리며

원래 계획을 세웠었는데 계획 안에 개는 없었다고 털어놓고는

이제 상관 없다고 민망해한다.

어쨌든 그는 생각도 거의 못했고 계획도 필요 없다며

그저 인퀴지터의 생각만 알고 싶다고 말을 줄인다.



2. 우린 결혼할 필요 없어. [로맨스?] 4. 난 데일리쉬 식으로 서약하고 싶어. [엘프]

5. 물론 할거야. [로맨스]

>

5. 할거예요. 컬렌, 해요.

컬렌은 안심한듯 '할거구나' 하며 미소짓고 

옆에서 개도 왕왕 짖는다.

하지만 인퀴지터가 자기 커맨더와 고위급 회담 도중에 결혼을 올리면

다들 알아채지 않을까.

컬렌은 물론 잘 받아들여질 일은 아니기는 하지만

우린 비밀을 유지할 줄 아는 사람들을 알지 않냐고 덧붙인다.



조촐한 둘 만의 결혼식장에서 컬렌은 인퀴지터의 손을 잡고는

이렇게 되니 그동안 싸울만 했던 것처럼 느껴진다며 웃어보인다.


1. 나도 그래. 2. 이 순간을 즐겨. 3. 어서 해버리자고!

>

1. 싸울만 했어요.

컬렌이 '지금이...' 하고 입을 열고는 말을 잇지 못하자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지젤 수녀원장이 나서서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서약을 할 차례라고 알려준다.

그러자 컬렌은 아, 그렇지. 하며 목을 가다듬고는

창조주와 성스러운 안드라스테 앞에

일생토록 인퀴지터를 사랑하겠노라 서약한다.



다시 말을 걸면, 컬렌은 '거기 있었군' 하고 이야기하다

'자기 부인'에게 인사했다는 걸 막 알아차렸다면서

좋은 기분이라고 수줍어한다. ;

귀.... 귀엽다..


컬렌과 개 옆 바구니에

정원을 돌아다니며 모은 비싼 개 간식을 넣으면

매 간식마다 constitution이 1씩 오르니 참고하자.



이 지역 서가에서 나머지 동료들에 대한 코덱스도 찾을 수 있다.







방을 나서기 전 무심코 문 왼쪽에 비뚤게 걸려있던 그림을 바로하자

Strength가 2 올랐다.

지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정원 곳곳에 비뚤게 걸린 그림이 있었던 것 같다 -_- 

귀차니즘으로 찾아다니지는 않음.


건물을 나와 바로 우측 작은 정원으로 들어가면

보고서로만 만났던 요원 차터가 보인다.

여기에도 이것저것 읽을거리가 있다.







옷장도 있는데 여기서 평상복이나 정장 등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를 마쳤다면 궁전 입구로 향해

고위급 회담을 시작하자.



렐리아나는 이미 발언을 끝냈는지,

조세핀이 교황에게 감사를 표하며 알 티건에게 순서를 넘기고 있다.

알 티건은 인퀴지션이 페렐든의 영역에 무장세력을 구축했다고 불쾌해하며

크레스트우드의 케어 브로나크를 점령한 일을 지적한다.


1. 우린 질서를 회복하도록 도왔을 뿐이야. 2. 그건 도적떼의 성채였어!

3. 누군가는 너희 일을 대신 해줬어야 했으니까.

>

1. 우리 목표는 페렐든 국민이 더 많이 죽지 않도록 막는 거였어요.

권력을 쥐는게 아니라.

티건은 2년 전에야 그렇게 도와주는게 고마웠지만

이제 질서가 회복되었는데 왜 아직도 남아있냐고 직설적으로 언급한다.

수세기 전 그레이 워든 역시 질서를 회복한다는 구실로 페렐든을 침략했었고

그때 페렐든은 그레이 워든을 추방했었다.

헌데 이제 인퀴지션이 같은 핑계를 대고 있다.

게다가 그레이 워든과도 손을 잡은 상태로.



그 말에 시릴 공작이

그레이 워든은 이미 몇번이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해보이지 않았냐며

페렐든의 걱정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자 티건은 '물론 올레이는 이런 개입을 용인하겠지' 하고 말을 받는다.

셀린이 아직까지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건 인퀴지션 덕분 아니냐면서.

시릴 공작은 인퀴지션이 도를 넘을 경우엔

올레이 제국 역시 가만히 두고보지만은 않을거라고 티건을 안심시키려 하면서

페렐든과는 달리 올레이는

이런 신생 조직이 저지를 수 있는 선의의 실수같은건 이해한다고 덧붙인다.

티건 역시 지지 않고 

'이런 신생 조직에겐 인도해줄만한 손이 필요한 법이지. 

물론 당신네들 손 말이야!' 하고 비꼰다.



티건과 시릴이 논쟁을 주고받는 와중

엘프 한명이 인퀴지터에게 다가와 

빅토리아 교황이 비밀리에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전해준다.


1. 모두들, 잠시만 실례할게. 3. 조세핀, 회담좀 책임져줘.

5. 하지만 그녀는 바로 저기 있는데.

>

5. 빅토리아 교황이라니... 바로 저기 앉아있는 저 사람 말이에요?

엘프는 그렇게 물어볼 줄 알았다는듯 가볍게 '네' 하고 긍정하며

한때 당신의 스파이 마스터이기도 했죠, 하고 덧붙인다.

렐리아나를 바라보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교황의 반응을 확인하자 엘프는

긴급한 사항이라고 재촉한다.



2. 모두들, 잠시만 실례할게. 5. 조세핀, 회담좀 책임져줘.

>

2. 죄송합니다. 긴급한 문제가 벌어졌다는군요.

몽틸리에 대사님, 잠시만 이곳을 맡아주시겠어요?

조세핀은 잠시 당황하지만 금세 노련하게 알겠다고 대답한다.

인퀴지터가 자리를 뜨고 대사들이 참 별 일 다 본다고 수군대자

렐리아나가 잠시 휴회를 제안한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통제하고 있는 작은 집 안으로 들어가자

먼저 도착한 렐리아나가 쿠나리의 시체를 조사하는 모습이 보인다.

감시 요원(아까의 엘프)은 인퀴지터와 렐리아나 둘 다

이 현장을 봐야 한다고 했었다.

렐리아나는 그 말이 맞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완전 무장한 쿠나리 전사.

어떻게 이런 자가 겨울 궁전에 들어온걸까?


1. 조사해봐야해. 3. 이걸 보니 추억이 떠오르네. 4. 해줄 말은?

6. 아이언불은 알까?

>

4. 자, 교황의 왼손은 이 광경을 봤을 때 어떤게 보이죠?

이 자는 스파이가 아니라 전사다. 

쿠나리 군인, 안탐의 일원.

그가 입은 부상의 대부분은 마법을 사용하는 자와 싸우며 얻은 거지만

최소한 몇 개는 검상이다.

심하게 부상당하고 동료와 떨어진 채 이곳까지 와서 죽었다. 

대체 어떻게?


1. 조사해봐야해. 3. 이걸 보니 옛 생각이 떠오르네.

6. 아이언불은 알까?

>

4. 아이언불은 이 일에 대해 알까요?

렐리아나가 이미 물어봤지만 우리가 놀란것처럼 그도 놀랐다고 한다.

탈-바쇼트가 됐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종족과 접촉하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걸 알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좌절한듯 하다.



1. 조사해봐야해. 3. 이걸 보니 옛 생각이 떠오르네.

>

4.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알아내야 해요.

내가 둘러보는 동안 조세핀이 대사들을 상대할 수 있을까요?

조세핀은 괜찮을 것이다.

어차피 처음 며칠 동안 하는거라곤 연설과 가식적인 행동들이 전부니까.

렐리아나는 휴회 기간을 가능한 늘려보겠다면서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친구들에게도 전투 준비를 시켜두겠다고 한다.

전투가 벌어질 거라 생각하는 걸까?

렐리아나는 고위급 회담이 예상보다 흥미로워질 것 같다며 슬쩍 웃어보인다.



주변을 탐색하며 바닥의 핏자국을 따라가보자.



혈흔을 따라 어떤 건물 위로 올라가면 



작동 상태의 엘루비앙이 보인다.

여길 들어가려면, 혼자 가서는 안될 것이다.


들어가보자.





  1. 인퀴지터의 성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설정한 이름으로 적혀있음 [본문으로]
  2. Lucerni. 매지스터가 된 도리안이 지인 메이베리스Maevaris 와 함께 테빈터의 과오를 청산하고 재건한다는 취지로 자신들과 뜻을 같이 하는 다른 매지스터들을 모아 형성한 그룹.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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