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oice from the Water
퀘스트 주는 사람 : Mayor Jugar Featherwall
* 진행
리버빌, 시장의 집으로 향하면
어두운 안색의 시장이 리버빌 출신이 아니군? 하고 아는척 하며
뭐가 필요하나고 묻는다.
부인이 아프시다고 들었는데요?
시장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듯
그게 당신과 무슨 상관이냐고 되묻는다.
2. 뭘 그렇게 의심이 많으세요? 어쩌면 내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요.
그는 고마운 소리긴 하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댁이 돌팔이인지 어떻게 아냐며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2. 마법에 대해서라면 꽤 알거든요,
시장님 부인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
잠깐 고민하던 시장은 여기서 다 나빠질 것도 없겠지, 중얼거리고는
위층으로 같이 가자고 한다.
위층에 올라가면 그가 자리에 앉으라고 한 다음 이야기를 꺼낸다.
짧게 얘기하자면, 마틸다가 3일째
낮이고 밤이고 계속 목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패턴이 없다.
의식이 있을 때 아내가 해준 말에 의하면
그 목소리는 '바다에서' 오는 것 같았다고 한다...
애원이 뒤섞인 목소리라고.
환청이네요.
아마도 그런 것 같다.
아니면 유령이라거나, 이상한 마법 현상일지도 모른다... 말파스만이 아실듯.
그런데, 목소리가 처음 들렸다던 그 날 밤 이후로
아내의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처음에는 식욕을 잃었고, 그 다음엔 구토가 시작됐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열병까지 걸려 매 시간 더욱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빌다스 신부도 원인을 모르고,
마을을 서둘러 지나갔던 두 명의 약제사들도
마틸다가 왜 그러는건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아내가 그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대화도 나누지 못한다고 한다.
시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대체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계속 이 상태로 있다간 그녀가 다음 해까지 버티지도 못할거라고 슬퍼한다.
1. 그 목소리는 부인밖에 듣지 못하는거, 맞아요?
맞다.
그리고 그 소리들을 들을 때야말로 그녀가 유일하게 깨어있는 순간이다.
그 다음엔 비명을 계속 질러다면서
마치 블랙 가디언이 앞에 서있기라도 한 것 처럼 몸을 마구 흔들어댄다고 한다.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는건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순회 마법사인 그의 동생 멜도가
마법적으로 이상한 구석이 있는지 이미 집을 조사했으나
아무 성과도 없었다.
이 목소리들을 불러오는게 뭐든, 그건 오직 그의 부인에게만 영향을 준다.
1. 정말 안됐네요. 그럼... 이 목소리들이 뭔가 '말하기도' 하나요?
아니다. 부인이 아직 의식이 또렷했을 때 들었던 걸로는
그냥... 혼란스러운데다 소름끼치는, 웅성대는 목소리였다는듯 하다.
>> 흠. 그리고 시장님은
그 목소리들이 어디서 오는건지 전혀 모르는 거고요?
전혀 모른다.
마틸다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유령이 그녀에게 씌인거라면, 분명 그녀의 고통만을 원하는
잔인한 유령일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만약 이게 병인거라면, 그녀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한
말파스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 시장은 움찔하더니 "이런 말은 하는게 아닌데.." 하고 한숨을 쉰다.
괜찮아요... 원인이 뭔지 찾아보도록 할게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될지 아는거 있으세요?
그녀가 이... '발작'을 일으킬 때 지켜본다면
어쩜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시장은 남에게 부인의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게 좀 맘이 불편한 모양이지만
도움이 된다면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한다.
좋은 생각이네요. 어떻게 하면 되죠?
시장은 잠시 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그녀가 마지막 발작을 겪은지 그다지 오래 지나지 않았으니까.
시장은 그 전에 잠깐 아내와 둘이 있고 싶다며
때가 되면 동생 멜도가 들여보내줄 거라고 한다.
멜도는 아래층에서 어슬렁대고 있다.
말을 걸면 "형이 말해준 그 외지인 맞죠?" 하고 아는척 한다.
맞아요. 준비 됐나요?
뭐 그럭저럭은... 시장이 말했듯, 발작은 제멋대로 일어난다.
최근엔 더 자주 벌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는 따라오라며 위층으로 올라간다.
멜도는 노력엔 감사하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좀 회의적이라고 한다.
마틸다의 문제가 뭐든 간에, 그건 평범한 것이 아니니까.
손 놓고 있는 것 보다야 뭐라도 하는게 낫긴 하지만.
멜도가 방으로 들어가 내가 왔다고 알리면
시장이 마음을 바꾸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한다.
이제 잠시 뒤면 시작될 것이다...
그는 옆에 앉아 기다리되, 그다지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닐거라며 주의를 준다.
마틸다가 갑자기 "안돼, 제발... 안돼!" 하며 비명을 지르자
멜도가 저 뒤에서 "...시작이군." 한다.
마틸다가 남편을 부르며 그들이 돌아온다고 계속 소리를 질러대는 찰나
심상치 않은 목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사랑을 나누는듯 낄낄대는 마틸다의 웃음소리.
알 수 없는 남자의 비명소리.
"다른 방법은 없어.' 마틸다의 말.
모르는 여자의 "...펜타스..." 탄식과도 같은 중얼거림을 마지막으로 비전이 사라진다.
뭔가 들린 것 같아요.
시장은 그 목소리가 들린거냐며 깜짝 놀라고는
혹시 영매냐고 묻는다.
2. 설명하기가 좀 어려워요. 펜타스라는 이름에 대해 아는거 있어요?
시장이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자
뒷편 벽에 기대서있던 멜도가
그때 그 어부 기억 안나냐고 끼어든다.
강도떼와 손을 잡았다가 체포하려 하자 저항하다 죽은 어부.
그러자 시장도
어부의 부인이 그 후에 스스로 물에 빠져 죽었다는걸 기억해내고
불쌍하다고 혀를 찬다.
하지만 이해가 안된다.
그게 마틸다의 병과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
나도 모르죠. 하지만 왠지
이 단서를 따라가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느낌이 든다라.
시장이 역시나 못미더운듯 중얼거린다.
상황이 달랐다면 날 자기에게 잘보이려 드는 돌팔이로 취급했을 거 같다.
하지만 어쨌든 시도해보지 않고 넘어가긴 좀 그런듯..
시장이 동생에게 어부의 집이 어디더라? 묻고는
멜도가 내키지 않는듯 머뭇거리다 지도가 있다고 대답하자
그걸 내게 주라고 지시한다.
펜타스가 정말 이 일과 관련이 있다면, 그의 옛 집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아마 버려져 있을듯.
시장은 잠깐 혼자 있고 싶으니 동생도, 나도 자릴 비켜달라고 한다.
밖으로 나가면 멜도가 지도를 준다.
펜타의 집은 마을에서 멀지 않지만, 그래도 주의하는게 좋다.
최근 야생동물들이 매우.. 흉포해 졌으니까.
'레드 매드니스' 뭐 그런거겠지.
(Knowledge) 마법사라고 했죠? '홀리 오더'의 일원인가요?
멜도는 '홀리 오더라니?' 되물으며
외부인 티를 팍팍 내는구만, 한다.
그는 오더 소속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다른 모든 마법적 재능이 있는 자들이 그리하듯
'물을 향해 걷는(Walk to the Water)' 의식은 수행했으나
키퍼나 매지스터가 되기 위한 자격은 취득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직하게 말해, 그걸 원한 적도 없다고 한다.
자유 마법사이다. 그런 마법사들 많단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나중에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마틸다의 컨디션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으니.
아직 말 다 안끝났는데 가네?
대화문 선택지 남았는데!
2. 이 '펜타스'라는 사람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궁금한데요.
더 얘기해줄 수 있어요?
아까 말했듯, 그는 배신자였다.
페니로드의 강도떼와 손을 잡았던.
죄 없는 척 했지만 결국 사실을 밝혀낸 경비대가 체포하려 했는데...
뭐, 일이 벌어지니 로람 워터블레이드라도 되는양
경비대를 공격했다가 잘 안돼서 그만...
이 일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 그의 아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어쨌든 그건 그 어부의 선택이었다... 삶이란 그런거다.
펜타의 집으로 가자.
도착하면, 온통 까만 옷을 입은 창백한 안색의 여자가 문 앞에 서있다가
나를 지나쳐 집 뒷편 헛간으로 향해 뭔가를 하다 스르륵 사라진다.
유령이다!
펜타의 집은.. 열쇠가 없어 들어가지 못한다.
아까 유령이 사라졌던 곳으로 가면
작은 나무상자 위에서 열쇠를 발견할 수 있다.
오!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집 안은 온통 엉망이다..
쓰러진 탁자 주변으로 가보자. 비전이 시작되며 뭔가가 들린다.
어떤 남자가 '니라'라는 여자에게
자기가 본 어떤 일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
확실히 봤는데, 어쩌지? 운운 하는게, 매우 초조한 것 같다.
하지만 여자는 침착한 목소리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결국 신 앞에서 자신들의 행위를 고하게 되는 건 자신들이 아니라
페더월 부인... 즉, 시장의 부인과 '멜도' 일 뿐.
아무렇지 않게 자기 형의 부인과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인데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무슨 짓을 할지 누가 알겠느냐고.
헐...
위층으로 가보자. 바닥에 꽃병이 떨어져있고, 건드리면 또 뭔가가 들린다.
여자가 '그 이름은 갑자기 어쩌다 생각난거야?' 묻자
흥분한듯한 남자가 오늘 일하다 갑자기 떠올랐다고 대답한다.
여자가 짐짓 실망한 투로
물고기 내장 제거하다 생각난걸로 애 이름을 짓겠다니, 하자
남자가 "맘에 안들면 다른걸로 생각해보지뭐... " 시무룩해진다.
그러자 여자가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펜타스, 하고 부르며
그냥 장난친것 뿐,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속삭인다.
아주 행복해하는 목소리다...
부인이 임신을 했었구나.
마지막으로 침실로 향하자.
피투성이 바닥을 만지면 또 다시 펜타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가 당혹한 목소리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외치자
경비대원이 자기는 이러는게 좋은 것 같냐고,
상황 더 안좋게 만들지 말고 협조하라고 한다.
하지만 펜타스는 평생을 감옥에 갇혀살게 뻔하다고 생각한다.
경비대에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인게 누구든, 완전 거짓말이다!
그때 낯선 용병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3을 셀테니, 칼을 내려놓지 않으면
감옥 따위는 걱정할 필요도 없게 될거라고 위협한다.
펜타스는 용병이 자길 죽일거라는걸 직감한듯
'이자는 경비대원도 아니고 그냥 용병 아니냐'며
아는사이인듯한 경비대원을 설득하려 하지만
용병은 아랑곳않고 숫자를 센다.
이에 당황한 경비대원이 용병을 만류하려 하지만 용병은 들은척도 않고
겁에 질려 달아나려 하는 펜타스를 죽이고 만다.
집에서 얻을 수 있는 단서는 모두 찾았다.
1랭크 소환마법 Summon Sword, 1랭크 정신마법 Panic 스펠북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챙겨두자.
이제 실마리를 더 얻기 위해 어부의 집 밖을 조사해보도록 한다.
엇..
밖으로 나가면 아까의 그 유령이 또 보인다.
여자의 유령. 아마도 펜타의 부인 니라인듯.
여자는 헛간 뒤쪽으로 돌아가 손으로 어딘가를 가리켜 보이고는 이내 사라진다.
유령이 가리킨 쪽을 보면 작은 섬이 있다.
헤엄쳐 가보자.
안쪽으로 가면 작은 야영지가 나오고,
탁자 위엔 작은 수첩같은게 보인다.
흠.
지시사항을 훑어보자마자
어딘가에서 용병이 나타나 덤빈다.
혼자 뿐이니 얼른 때려주고, 루팅까지 마쳤다면 자리를 뜬다.
아 이 동네 음울해.. 비 와...
얼른 본토로 헤엄쳐가면 멜도가 해안가를 서성대는게 보인다.
그는 초조한듯 어설프게 인사하며
대뜸 뭔가 찾았냐고 묻는다.
<멜도에게 용병에게서 얻은 편지를 보여줌>
아, 헛소리 됐고요. 댁이 뭔 짓 했는지 알아요. 증거도 있고.
멜도가 화들짝 놀라며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았다는둥..
그냥 어쩌다보니 일이 감당할 수 없게 커졌다는둥... 변명한다.
누구도 해치고 싶지 않았다고요?
그래서 암살자를 고용한건가봐요?
멜도는 그가 암살자인지 몰랐다고 한다.
마틸다는 시장을 사랑하지 않았다. 원래부터.
그들이 함께 사는건
그녀가 '길'을 지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혼을 하게 되면 시장에게도 망신이 될테고.
그러니까 형수와 불륜을 저지르는게
그 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는 거군요?
멜도는 자기가 아니라 그녀가 시작한거였다고 버럭, 한다.
굴복하긴 했다. 그녀를 사랑하니까. 하지만...
그는 '내가 어쩌다 이런 꼴이?' 하며 탄식한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던거네요... 펜타스 외엔.
맞다. 그들은 항상 밤마다 해변가에서 동트기 전까지 시간을 보냈다.
그 어부는... 아마도 그 날 따라 일찍 일어났었던 모양이다.
그가 그들을 본 것이다.
못본척 하려 하는게 뻔히 보였지만, 분명 그들을 봤다.
본거 맞아요.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펜타스도 부인도 멜도, 당신을 두려워 했거든요.
맞다, 그거다. 멜도도 마틸다에게 그렇게 말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무서워했다.
자기 삶이 산산조각 나고, 영원한 길에 절대 들어갈 수 없게 될까봐.
왜 형에게 얘기하지 않았어요?
어쩌면 두 사람을 용서해줄 수도 있었을텐데.
그래, 용서해줬을 것이다. 적어도 마틸다는...
그녀가 무슨 일을 하든 시장은 그녀를 용서해줄 것이다.
아내를 숭배하니까.
형은 항상 그런 식이다.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녀를 저 하늘의 별까지 떠올려놓고
지상에서 그녀를 바라보며 찬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형은 바로 그 점 때문에
여자들이 자기에게 다가오지 않는다는걸 깨닫지 못했다.
마틸다가 어째서 진짜 남자를 찾기 시작했는지도.
>>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마틸다와 당신은 펜타스를 제거하려 한거군요. 맞아요?
아니다! 그러니까, 맞다.. 용병을 고용하긴 했다.
하지만 멜도가 원한건 그저 그를 위협하는 것 뿐이었다.
그를 죽이는게 아니라, 그저 다른 곳으로 이사하거나 할 정도로만
겁을 주는 것 말이다.
그는 제발 자길 믿어달라며 괴로워한다.
마틸다가 겪는 질병과 그 목소리들...
그건 그들이 그 불쌍한 남자에게 저지른 짓에 대한 말파스의 처벌이 틀림없다.
아마도 마틸다는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형에게 사실을 말한다면 얻는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이미 상처받은 남자에게 더 큰 괴로움을 주는 것 외에는.
말이나 못하면...
3. 안돼요. 당신은 당신이 저지른 짓을 해명해야 할거예요.
멜도는 그렇겐 할 수 없다고 당황하며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자기가 저지른 짓을 후회하고 있는데
뭘 더 원하는거냐고 애원한다.
당신들때문에 사람이 죽었어요!
적어도 책임질 용기 정도는 가져봐요.
그는 그럴 수는 없다며 괴로워한다.
그때 물가에서 유령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가 손짓하자 멜도가 휙 날아가더니 이내 펑! 터진다.
유령은 슬픔과 감사가 담긴 눈빛으로 나를 응시하다가 그대로 사라진다.
리버빌로 돌아가자.
시장은 아직도 부인의 곁을 지키고 있다.
시장님?
그는 얼떨떨한 목소리로 열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뭐라고요?
열이 사라졌다.
여전히 몸 상태는 약하지만... 그래도 열이 내렸다.
그는 어떻게 된거냐, 어부의 집에서 뭘 찾은거냐 묻고는
멜도는 어딨냐고 한다.
2. <진실을 얘기해준다> 설명하기 어렵네요.
멜도와 마틸다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는데, 펜타스가 그걸 눈치챘었대요.
시장은 깜짝 놀란듯 하지만
적어도 이제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고맙다고 한다.
기분이 어때요?
그는 잠시 머뭇대다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마틸다와 멜도가 저지른 일, 암살자를 고용한 일...
그건 구원 받을 수 없는 끔찍한 일이지만 그래도...
그녀가 살아있다.
이기적인 마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인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너무나 기쁘다고 한다.
생각을 해봐야 하긴 하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단다.
이 아저씨... ..
그는 아래층 탁자 위에 작은 장식함이 있다면서
나에게 열쇠를 주고,
그 안에 있는게 뭐든 갖다 쓰라고 하고는
이제 부디 떠나달라고 한다.
아래층으로 가면 책상 위에 작은 금고가 보인다.
열면 숙련책이 몇 권, 보석, 돈, 반지가 있으니 챙겨가자.
- Wild Mage. 길이 없는, 혹은 버린 마법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