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otherhood of the Kor


퀘스트 주는 사람 : Mirella Godshand



* 진행



귀족 구역의 상점 Mirella's Miraculous Mixtures에 들어가면

주인이 키퍼와 뭔가 말다툼 중이다.


키퍼가 '힘든건 이해하겠지만 당장은 오더가...' 하고 입을 열자

상점 주인 미렐라가

길 잃은 이단자를 찾는데 보낼 키퍼는 

없단 소리 아니냐고 불쾌해한다.

그리고 키퍼가 그런 말이 아니라고 하자

생각은 그렇게 하지 않았냐고, 부끄러운줄 알라고 화를 낸다.

자기가 어렸을 땐 키퍼가 된다는건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면서.


꿋꿋한 태도로 그 외에 도울 일 없냐고 묻던 키퍼는

미렐라가 짜증을 내자 그냥 상점을 나간다.



말을 걸어보자.


1. 당신이 키퍼와... 상의하는걸 들었는데요.

문제가 있는건가요?


문제가 있냐, 라?

있다.

예를 들어 아란티얼이 다시 정권을 잡은 이후의 홀리 오더는

이 나라의 사람들을 보살피는 대신

파이리안 유적이나 파헤치는데 더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가.

흥분하던 그녀는 이내 

그런식으로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리고 뭔가 말하려다 입을 다물고는

필요한게 있냐고 상인 모드로 들어간다.


1. 잠깐만요, 어쩜 내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요.


잠시 솔깃하던 그녀는

제안은 고맙지만 위험할 수 있다며 거절한다.

키퍼나 할 수 있을 임무일텐데

그들은 갑옷에 윤 내느라 너무 바쁠테니.


1. 믿어보세요. 내 한 몸 쯤이야 건사할 수 있으니.


미렐라는 여전히 고민되는듯 하지만, 이내 

아쉬운 처지에 어찌 거절하겠느냐며 받아들인다.

그녀는... 누군가를 잃었다.

비유적으로 말하는게 아니다.

그녀의 아들, 유일한 아들이 실종된 것이다.


1. 안됐네요. 어떻게 된거예요?


설명하자면 복잡하다.

그녀는 뜬금없이 'Brotherhood of Kor'에 대해 

들은 적이 있냐고 묻는다.



1. 아뇨,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 도시에 온지 얼마 안됐다는 얘기다.

코 결사단은... 길 잃은 자들의 조직이다.

오더가 말하는 대로라면, 이단자들.

그들은 라이트본의 신성을 부인하고

대신 '코(Kor)'라고 불리는 야만적인 신을 믿었다.

사람들은 처음엔 그들을 비웃었지만

방황하는 영혼을 자기의 이념으로 오염시키는 리더의 능력 덕에

아크의 시민들이, 특히 귀족들이 점차

그의 광신적인 종교로 개종했다.

그리고... 그중에 그녀의 아들, 루카스가 있었다.


미렐라는 엄마로서 자기가 

어디에서 실패한건지 모르겠다고 괴로워한다.

아들이 어렸을 땐 성전에 기도하러 일 주일에 네 번씩 데려갔었고

위험한 영향을 줄만한 것들에서 언제나 보호해 왔었다면서...

소년과 소녀, 뭐 그런거 말이다.

하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못했던 모양이다.

그녀의 아들은 그 말도 안되는 서약을 한

첫 개종자들 중 한 명이었다.

그가 20살도 채 되지 않았던 때의 일이었다.

미렐라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엔 

한계가 있는 모양이라며 씁쓸해한다.


1. 서약을 했다고요? 무슨 서약인데요?


침묵의 서약이다.

그녀는 그게 무슨 서약인지는 묻지 말아달라고 덧붙인다.

코를 숭배하는 자들은 언어가 '정신을 오염시킨다'고 믿는다는데

아마 그것과 관련있는 모양이라고.

말도 안되는 길 잃은 자들의 헛소리일 뿐이다.



>> 그렇군요. 그럼 그 결사단은 지금 어디 있어요?

그들에 대해선 지금 처음 듣는거거든요.


그럴거다. 다행히도 오더가 그들을 도시에서 추방했으니까.

하지만 코 결사단은 그다지 반발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의 '예언자'들 중 하나가

그 일이 벌어지기 직전 무슨 비전인가를 봤다는 것 같았다고.

그녀는 듄빌 부근 Red Sea에 있는 섬을 봤다고 했다.

때문에 그들은 그곳으로 향하여

5년 전 그곳에 작은 정착지를 세웠고

루카스도 그들과 함께 떠났다.


흠. 그리고 그 이후 아들에게서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던 거예요?


아무 소식도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아들이 괜찮은지 알고 싶었기 때문에

매일 그 섬으로 날아가 '모든게 제대로인지' 확인해 달라고 

마이라드 관리자에게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현재 미렐라가 심란해하는건 바로 그때문이다.

섬에 3주째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 어디에도.


>> 그래서 오더가 그곳으로 가 

상황을 살펴봐주길 바라는 거였군요.

좋아요, 내가 그 섬에 가볼게요.


미렐라가 정말 고마워하면서

루카스를 찾는다면 기꺼이 보상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냥 아들이 괜찮은지를 알고싶을 뿐이다.

길을 잃었든 아니든, 그는 여전히 그녀의 아들이니까.

어쨌든, 남쪽 구역에 있는 마이라드 관리자에게 말을 걸면

섬에 가까운 곳으로 태워다줄 것이다.



마이라드 관리자에게 말을 걸자.


3. 저기요, '루카스'라는 이름 기억 나요?

(관리자에게 미렐라의 요청에 대해 말해줌)


그는 미렐라가 마침내 사람을 구했군, 하며 

기꺼이 섬까지 태워주겠다면서

마지막에 갔을 때 본리퍼들을 본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흠... 마이라드를 타고 오면

시간이 엄청 흘렀는지. 밤이다. -_- 밤에 날아올걸 그랬나...

어두운건 싫으니 잠깐 기다렸다 가보겠다. ;



자, 날도 밝았으니 앞에 보이는 섬으로 헤엄쳐 가보자.


임무를 완수하려면 마을 회관으로 들어갈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그 전에 선택 사항으로, 광신도들의 운명을 알려줄 

7개의 힌트를 찾아볼 수도 있다.



과연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마이라드 관리자의 말대로

Boneshredder가 덤벼온다.



마을 회관으로 들어가는 문은 마법 배리어로 막혀있고,

옆의 긴 의자에 쪽지가 하나 보인다.



마을 회관 주위, 그리고 계단 아래쪽으로 집이 여러채 있는데

그 중에 문이 열리는 집은 딱 일곱 채이다.

선택 퀘스트도 완료하고 싶다면 

여기를 모두 들어가봐야 한다.



텅 비어있는 집도 있고 쥐들이 나오는 집도 있고

거대 거미가 나오는 집도 있는데


좁은 집 안에 거대한 거미가 

문 바로 앞에 대기하고 있다보니

도망칠 구석이 마땅치 않아, 어물대다보면

특히 마법사는 한 방에 누울 수 있으니 주의하자 ;

꼭 죽일 필요는 없다. 어쨌든 편지만 찾으면 되니까 -_-;


각 집 안에 이렇게 Letter of the Kor가 한 장씩 있는데

이걸 모두 일곱 개 찾아 읽으면 선택 퀘스트가 완료된다.

순서는 딱히 중요치 않다.






















마을 회관으로 들어가려면 아뮬렛이 필요하다.

아뮬렛을 걸치고 있다는 두 명의 '죽은 자매들'을 찾아보자.



어휴...... 정말..

해변가의 야자나무 부근에서

데냐와 코리의 언데드가 발견된다. 



데냐와 코리의 시체에서 로켓을 두 개 회수하자.



마을 회관의 마법 배리어에 손을 댄 후

↖ 왼쪽 선택지, 로켓에 새겨진 글귀

'코의 끝없는 사랑 안에서 피어나길 원하노라' 암송을 선택한다.



제대로 했다면 문이 열리고 

회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 Apprentice로 잠긴 문 안에

이상한 보석이 있는데, 뭔지 모르지만 챙겨두자.

아래쪽에 흩어져있는 피투성이 쪽지를 살펴보면

'자유는 슬픔에서 잉태된다'는 글만 가득하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지하 동굴로 향하는 통로가 보이고

뒤쪽 상자 위에 이상한, 물빛 포션이 보인다.

아까 읽었던 편지들 가운데 

루카스가 듄빌에서 포션을 가져왔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걸 말하나보다.


포션을 마시고 지하 동굴로 내려가자.



아래로 내려가면 어두침침한 바닷속이다.

어렴풋이 코의 추종자들의 시체가 떠다니는게 보인다.

포션을 마셨다면 익사하거나 하지는 않을테니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며 통로를 찾아보자.



계단이 잔뜩 보이는 건물의 형상이 보이는데

...여기 맞을듯? -_-? 아 너무 어두워서 정말 잘 모르겠다.



어쨌든 신전처럼 보이는 계단이 많은 건물 안쪽으로

헤엄쳐 올라가다 보면 뭍으로 올라오게 된다.



어두운 공간이 나오고, 계단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이상한 모양의 제단 주위에 

코의 추정자들이 죽어있는게 보인다.



그 중 설리레스의 시체를 뒤지면

코의 검과 아크행 텔레포트 스크롤을 찾을 수 있다.


아... 여기 기분 나쁘다.

얼른 아크로 돌아가 미렐라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자.



미렐라를 찾아가면 

그녀가 반색하며 섬에는 가본거냐고 묻는다.


1. (사실을 말해줌) 네, 하지만 안좋은 소식이에요.

루카스는 죽었어요... 다른 신도들도 모두...

2. (거짓말) 아니, 하지만 어떻게 된건지 암. 

걔네 다른데로 갔음. 그들의 예언자가 다른 비전을 봐서 

'Red Sea'를 건너고 있음.

3. 물건 보여줘


얘기를 들려주면

"물속에 잠긴 성지라니, 그럼 그 사원에 있었던... 

뭔지 모를 힘이 루카스와 다른 사람들을... "

... 아마도 '희생시킨거냐'고 묻고 싶은듯 하지만

그녀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네. 유감이에요.


미렐라는 이마를 짚으며 이건 모두 자기 실수라고 비통해한다.

자기가 실패했기 때문에,

아들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만약 자기가 더 자주 기도했더라면

아들은 길을 잃지 않았을 거라고.

그리고는 원래 루카스가 돌아올... 때를 위해 준비해뒀던 거지만

그냥 가지라면서 은행 보관함의 열쇠를 준다.

그리고는 혼자 있고 싶으니 떠나달라고 한다.



* 보상


- 500 경험치

- 은행 2111 번 보관함의 열쇠 




* 기타


- 섬을 떠나는 방법은 텔레포트 스크롤을 쓰는 것 뿐이다.

- '열쇠가 필요하다'고 나오는 문은 열 수 없다.

- 알 수 없는 존재가 섬에 간섭하여

  코의 추종자들 모두를 그 영향 안에 두어 희생제물로 삼은듯 한데

  게임 내에 관련된 내용이 완전히 설명되어 있지는 않다.






  1. demiurge. 코 추종자들이 물질적 세계를 지배하는 존재를 일컫는 말. 세속적인 것을 창조한 자로, 라이트본은 그의 꼭두각시라는게 코 추종자들의 주장 [본문으로]
  2. Leor. 농장 가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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