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 Off the Evil Hour


퀘스트 주는 사람 : Nathalia Poppyflower



* 진행



언더시티의 상점가로 향하면 Nathalia Poppyflower가 

Kabar Thorwall과 말싸움을 하고 있다.

나탈리아는 화가 잔뜩 나서 

피부 구더기 병이나 걸리라고 악담을 하지만

카바는 얄미운 태도로 잘가라고 인사까지 해준다.


그들의 말싸움을 엿듣는 것 만으로도

퀘스트가 시작된다.

나탈리아에게 말을 걸어보자.



당신이 저 상인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요.

무슨 일이에요?


잠깐 머뭇대던 나탈리아는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면서

연극을 보러 어디 극장에라도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쌀쌀맞게 대답한다.


1. 내 도움 필요 없나봐. 그래, 좋을대로.

2. 내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나탈리아는 자기를 돕는다는 말에 약간 황당한듯

300 페니를 그냥 주거나, 아니면 

Gods-Tongue 두 다발도 괜찮다며 인상을 쓴다.


정말, 왜 그렇게 공격적이에요?

난 그냥 도와주려고 그러는건데.


나탈리아는 내 말에 당황한듯 

난 지상에서 내려온 사람처럼 보이는데

지상에 사는 사람이 자기 문제에 진짜로 관심을 갖는다는건 

 믿기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사과한다.


>> 돈은 왜 필요한건데요?


그녀는 날보고 정말 참견하기 좋아한다면서

말해준다고 무슨 해가 있겠냐고 

이내 설명을 시작한다.

저쪽의 망할놈, 카바 토르월은 아직도 빈루트 재고가 있는

언더시티 내 유일한 상인이다.

하지만 그도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걸

위쪽 구역의 속물들도 비명을 지르며 도망갈 정도로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격리 병원의 약제사에게

새 빈루트를 가져다주지 못하면

그곳에서 치료중인 감염 환자들은 

하루도 못가 파리처럼 죽어버릴 것이다.


1. 당신 약제사예요?


맞다. 낮에는.

밤에는 그랜드마스터의 개인적인 킬레 댄서로 일한다.

...농담이고, 그냥 심부름꾼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아래에서 살다보면

돈을 받는 일을 한다는건 축복이나 다름없다.



흠. 약제사가 지상 상인들에게서 

빈루트를 살 수는 없는거예요?


살 수 있고, 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않다...

특히나 지금은 북부의 약제사회 수녀원이

폭설에 한동안 연락이 끊긴 상태라 더욱 더 그렇다.

의도는 숭고하나 약제사회의 뒷받침이 없다면

돈은 그다지 많지 않으니.


>> 그럼 그 '감염 환자'들은 

그 빈루트로만 치료할 수 있는거예요?


그녀는 '연금술사는 아닌가봐?' 하면서

레드 빈루트가 있어야만 감염된 신체에서

피부 구더기를 몰아낼 수도 있다고 알려준다.

'몰아낼 수도' 있다는 거다.

제대로 치료한다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겨내지 못하니까.


이 카바라는 사람이 가격을 왜 내리지 않는건지는 알아요?

위급상황이라는걸 그 사람도 알텐데요.


물론 알거다.

하지만 돈을 빠르게 벌 수 있는 기회도 되니,

이 기회를 이용하고 있는거다.

그는 언제나 그런 사람이었다.


>> 내가 알아듣게 얘기해볼 수도 있을거예요.


이야기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해볼 만한 가치는 있을테니까...

약제사가 치료에 쓰려면 적어도 열 묶음은 필요하댄다.

그녀는 은혜를 모르는 것 처럼 보이고 싶진 않지만

도와준다해도 대가를 받는건 기대하지 말라고도 덧붙인다.


1. 아무것도 안줘도 돼요.


잠깐 머뭇대던 나탈리아는 이내 알았다며 작별인사를 한다.



카바에게 말을 걸어보자.


당신이 레드 빈루트를 판다고 들었는데요.


카바는 말을 듣자마자 도대체가 끝이 없다고 짜증을 내며

나탈리아에게 가서 약제사든 누구에게든 

가격은 변함 없다 전하라고 한다.


1. 내가 루트를 그냥 빼앗아갈 수도 있거든

2. 나탈리아가 그러는데 루트가 없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거래요.

그런 말을 들어도 아무런 생각이 안들어요?


이런저런 생각이 들긴 한댄다.

하지만 카바는 그렇다고 자기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변하는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묶음당 삼백이면 이미 적정한 가격이라고 대답한다.

지상의 상인들에게 물어봐도

운이 좋아야 오백 이하에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내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안다면서

이 무자비한놈, 진짜 욕심 많고 사악하고... 

기타등등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말로 그런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물건을 살 거 아니면 꺼지라고 한다.



1. 여기서 다음 대화문

(300 페니 지불) 여기 300페니 있음. 루트 세 묶음 줘.

..를 선택해서 물건을 구입하여 나탈리아에게 가져다줘도 되고


2. 그냥 대화문을 나가 카바의 집을 뒤져봐도 된다.



그냥 카바의 집을 뒤져보기로 했다.

작은 탁자 위에 편지가 하나 보인다.



언더시티의 Corpse Pit으로 가면

저 멀리서 카바가 누군가와 만나는게 보인다.

엿듣자.



카바는 그렇게 많은 돈은 없다면서, 자기에게 뭘 기대한거냐고

자길 이해해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하지만 여자는 자기들은 그냥 전령일 뿐이므로

카바가 빚을 갚지 않으면 자기들이 

아버지(Father)께 빚을 갚지 못하게 되고,

자기들은 아버지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고

냉정하게 대답한다.

다음 주까지 오백 페니, 카바가 준비해야 할 돈이다.

여자는 빚을 갚지 못하면 이 '시체 구덩이'가

드디어 그 이름값을 하게 될거라고 카바를 위협한다.

풀죽은 카바가 알겠다고 대답하자

여자가 만족스러운듯, 그럼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는

텔레포트로 사라진다.



카바에게 말을 걸자.


저거 누구예요?


카바는 잠깐 깜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날 위해 하는 말이라면서 그냥 지나가라고 한다.

이런 일에 엮이고 싶지는 않을거라고.


협박 받고 있는거죠? 랄라타한테서?


아니다. 그냥 순진했을 뿐이다.

지금은 그 결과를 감당하고 있는거고.

2년 전 그의 아들이 죽었다... 

운하에서, 익사였다.

그 모든 상황이... 그는 감당하지 못했다.

사업은 바닥을 쳤고, 그도 마찬가지였다.


돈을 빌린거네요. 랄라타에게서.


... 맞다. 나머지는 짐작이 될 것이다.


아마도요. 

더이상 이자를 갚지 못하게 된거겠네요.

그래서 빈루트의 가격을 깎지 않았던 거예요?


카바는 망설이다 맞다고 대답한다.

그거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한심스럽게 들리겠지만 지금은 

약제사와 그들의 감염 환자들만이 

그가 가진 유일한, 안정적인 수입원이다.

특히나 레드 매드니스가 지상에서 활개를 치고 있으니, 더욱.


1. 랄라타에게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는거겠죠?


카바는 그런 말을 하다니, 

랄라타가 뭔지를 모르는 모양이라고 한 마디 한다.


경비대에는 도와달라고 해봤어요?


카바는 혹시 그 말 진심이냐면서

그 빨간코트들이 자기들의 빛나는 갑옷에

더러운게 묻을 위험을 감수할 것 같냐고 코웃음친다.


1. 하지만 당신도 들었잖아요.

그들은 그렇게 비싼 값으로는 루트를 사지 못해요.

그런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거예요.


맞다... 그건 카바도 알고 있다.

하지만 10페니만 적어져도 그는 다음 이자를 내지 못할 것이다.

자기가 뭘 하든, 그런건 상관 없다. 어차피 잘못된 일이니까.


>> 그럼 이제 어쩔거예요?


카바는 좋은 질문이라면서

이제 어쩌면 좋을까, 하며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1. <100 페니 줌> 이거 받고 루트를 좀 싸게 팔아

2. <300 페니 줌> 여기요, 이 돈이면 적어도 

다음번 이자는 낼 수 있겠죠.

약제사들에게 그들이 필요한 만큼, 

제대로 된 가격에 약초를 줘요.

3. 네가 자조한 일이야. 

빈루트를 어디에 뒀는지 말 안하면 죽인다.

여기서라면 아무도 모를걸.


카바는 그냥 이렇게 돈을 주는거냐고 깜짝 놀라며

왜 주는거냐고 묻는다.


묻지 말고 그냥 받아요.

그리고 나탈리아에게는 필요하다는대로 팔아주고요.


카바가 절대 잊지 않겠다며 고마워한다.



나탈리아를 찾아가 말을 걸자.


가격을 내리라고 카바를 설득했어요.

다시 가서 얘기해봐요.


나탈리아가 좋은 소식이라고 기뻐하며

내 덕분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구하게 됐다고 고마워한다.



* 보상


- 카바와 처음 대화할 때 빈루트를 그냥 구입하면,

  퀘스트는 가장 빨리 완료할 수 있지만 

  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게 된다.

  어쨌든, 300 페니에 빈루트를 구입하여

  나탈리아에게 가져다주면 경험치를 2100 얻는다.


- 어떻게 된건지 알고 싶다면, 위처럼 

  빈루트를 구입하지 않고 카바의 방을 뒤져

  카바가 랄라타와 접선하는걸 몰래 엿들으면 된다.

  그에게 돈을 준 후 (100 페니와 300 페니의 차이를 모르겠음) 

  나탈리아에게 알려주면 경험치를 1300 받는다.


  : 카바가 랄라타와 접선할 때, 그들의 대화가 끝나기 전에 

    랄라타측에서 나온 여자와 남자를 죽인 후

    카바와 대화를 나누면 

    젤 처음 대화했을 때 나왔던 옵션 '300 페니에 빈루트 구입' 이 나온다.

    상황도 알고 경험치도 2100 얻는 효과 ;


  : 마지막 대화 세 번째 옵션, 카바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는건 

    안해봐서 결과를 모르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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