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arldalf has to Die


퀘스트 주는 사람 : Freda Goldhoof



* 진행



아크 성문 밖에 프레다라는 이름의 여인이 서있는데, 

말을 걸기가 무섭게 정말 지쳐보인다고 걱정스러워하며

계속 그렇게 다닐거냐고 묻는다.


3. 뭐라고요?


그녀는 종일 뼈빠지게 일하고 다니는걸 자기가 모를줄 아냐면서

발을 들어올릴 기운도 없는 것 같은데 그  장비는 대체 뭐냐고, 

엄청 무거울 것 같다고 혀를 내두른다.

그리고는 마침 내게 딱 필요한걸 자기가 갖고있다면서

여행을 편하게 하려면 바로 탈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오늘은 운 좋은 날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사소한 문제거리를 해결해주면

탈 것을 공짜로 받을 수 있으니까!


1. 무슨 문제인데요?


트롤 날달프(Gnarldalf)다.

벌써 두 달 동안이나, 매일밤 농장 근처에서

피에 굶주린 끔찍한 으르렁 소리가 들려온다고 한다.

경비대는 그냥 상상일 뿐이라고 하지만

프레다는 그게 트롤 소리라는걸 확신할 수 있댄다.

처음에는 숲 뒷쪽에서부터 들려왔는데

매일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걸 보면

그녀의 동물들을 노리는게 분명하다.

프레다는 날달프를 죽여주면 대신 가장 좋은 당나귀, 

훨윈드(Whirlwind)를 무료로 주겠다고 약속한다.

맹세컨대, 이름값 하는 놈이라고.


그 이름은 어떻게 붙은거예요? 날달프?


프레다는 되려 황당하다는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 이름을 듣고도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냐고 되묻는다.

동화 '천사와 야수'에 나오는 '날달프'를 모르는거냐고.

으르릉 소리가 너무 끔찍해서 그 이름이 딱 맞는 것 같았댄다.

하지만 이름따위야 뭐로 부르든 아무 상관 없다.

그걸 죽여주기만 한다면.


알았어요, 해보죠. 그걸 어디서 찾을 수 있죠?


그거야 쉽다. 자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변을 정찰하면 되니까.

결국 그녀가 말했던 그 으르렁 소리가 들릴테고,

그렇게 되면 그 소리의 근원도 찾게 될거다.

그리고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주의하는게 좋다.

"당신 몸은 당신이 알아서 챙길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또 안그랬다면 애초에 부탁도 안했겠지만,

그래도 이 짐승들을 과소평가 하면 안된다구요."

그녀가 내게 신신당부한다.


퀘스트가 시작된다.



프레다가 서 있는 곳 아래쪽..

저 아래 보이는 강쪽으로 이동해보자.



여기 우측에 작은 야영지가 보이는데,

침낭도 있으니 자정까지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자정에 해당 위치에 있다보면

강을 보고 앉아있던 사람이

날 보고 화들짝 놀라면서 뭘 원하냐고 외친다.


당신이.. 날달프인가요?


남자는 어처구니 없다는듯 '뭐요?' 되묻는다.


1. 지금 그... 이상한 으르렁대는 소음 내고 있었잖아요. 

그건 뭐예요?


남자는 '으르렁'대는 소리라는 말에 

자기는 기도하고 있었던거라면서 왜 이리 예의가 없냐고 펄펄뛴다.

그러면서 내게 별별 창의적인 육두문자를 내뱉다가

갑자기 으아악! 비명을 지른다.



프레다의 말대로 과연 트롤이 보인다.



얼른 해치우면 남자가 대체 이게 뭐냐고 얼떨떨해 한다.


트롤 같은데요.


남자는 그걸 묻는게 아니라고 금세 또 버럭 한다.

어떻게 트롤이 이렇게 도시 가까운 곳에 나타난건지를 묻는거였댄다.

경비대가 갈수록 엉성해진다고 화를 내던 남자는

어쨌든 내 도움이 없었다면 결과가 다를 수도 있었겠다고 고마워하며

도시로 돌아가야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아침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프레다에게 다시 말을 건다.


2. 날달프에 대해서라면 더이상 걱정할 필요 없어요.

죽었거든요.


프레다도 이미 들었댄다.

그녀는 키라니안이 경비대의 엉덩이 아래 불을 지폈다면서

경비대가 불쌍하다고 고개를 젓는다.

아까의 그 열혈 남자를 말하는듯.

하지만 그의 말이 맞긴 하다. 

경비대가 술집에서 주사위 놀이를 하는 동안

트롤이 성벽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까지 접근한다면

시민들이 매우 힘들어질테니까.

어쨌든, 그녀는 이제 트롤이 없어졌으니

한층 쉽게 잠들 수 있겠다며 고마워한다.



그녀를 따라간다.



여기, 얘가 훨윈드이다. 약속대로 무료로 데려갈 수 있다.

프레다는 당나귀를 잘 보살펴달라고 부탁한다.


퀘스트는 끝나면, 당나귀의 이름을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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