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Day Like the Last, Part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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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시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보고가 끝나고 모임이 해산되면

제스파가 어디에나 혼돈이 가득하다면서

지금 이런 얘길 하는게 좀 바보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파이리안 도시를 찾으러 떠나기 전

나와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을 꺼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안좋은 느낌이 든다고.

그는 시간이 되면 Stranger's District[각주:1]에서 보자면서,

우린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을 잃었으니

무엇을 하든 조심하라고 당부를 한다.


...퀘스트 저널엔 스탈링 지도가 해독되기 전

밤에 귀족 구역에서 제스파를 만나라고 돼있다.

stranger's district라는게.. -_-... 


뭐, 퀘스트 표시가 있는 곳으로 가자 -_-;



분수대 앞에 있는 제스파에게 다가가면

깜짝 놀랄만한걸 보여줄테니 따라오라고 한다.


;; 그는 결국 댄싱 노매드로 들어간다.



제스파가 앉아있곤 하던 곳에

음유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악기를 연주하는게 보인다.

제스파는 듄빌에서 온 음유시인 'Night Hawks'라고 알려준다.

그들은 아크가 포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주를 하기 위해 이곳까지 왔다.

제스파는 위층에 있을테니

원한다면 그들의 연주를 듣고 오라고 한다.



흠.


제스파가 기다리는 위층 방으로 올라가면

그가 탁자 위에 날 위한 책이 있으니

어서 읽으라면서 웃어보인다.



레토니아 - 신화 혹은 현실?[각주:2] 이라는 책이다.

장부처럼 보이는데? ;


제스파에 말에 의하면 그 책은 5년 전 씌여졌다.

세상의 모든 현자들은 그 Lethonia에 대한 이론 때문에

Dinaêl Roth를 조롱했었다...

네림 가장 바깥쪽 해안에서 출발해도 

일 년 이상은 항해해야 닿을 수 있는 다른 대륙...

가장 괴짜인 지도 제작자들마저도 괴상하다 여길만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를 믿는 사람이 한 명은 있었다.

이 부유한 오스티안 상인의 지원으로

로스는 임무를 위한 자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제스파의 소식통에 의하면

편지를 매단 독수리가 최근 킬레에 도착했다고 한다.

로스의 임무가 성공했다. 레토니아는 실제 존재했던 것이다.


뭐야, 그런데 지금까지 누구도 그걸 보지 못했단거야?


어떻게 가능했겠는가?

마이라드가 망망대해를 두려워한다는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대부분의 지도 제작자들은 세계 지도의 완성도를 

맹목적으로 확신했다.

때문에 5000년대 이후로는 진지한 원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이걸 내게 왜 보여주는건데?


그건... 엔데랄로 오기 위해 네림을 떠났을 때

로스의 발자취를 따르고자 하는 탐험가들에 대한 소문이 분분했다.

일 년 반은 버틸만한 식량을 채운 세 척의 배에 대한 소문이.

제스파는 이 모든게 끝나면 그들과 합류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 길에 누구와 함께 동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음>

2. 그러니까 이 탐험가들이 원하는건... 정착하고자 하는거야?

새로운 문명을 찾아서?


맞다.

그들은 도망자들이다.

네림 전쟁 때문에 모든것을 잃은 사람들...

물론 상인이나, 우리같은 모험가들도 있고.

그리고 굉장하지 않은가?

이전엔 누구도 보지 못했던 너무나 새로운,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것을 발견한다는게?


난 네가 관계에 헌신하는 거엔 문제가 있는줄 알았었는데.


제스파는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기대대로 살아가는 것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정정해준다.

그리고 자기를 바보라 생각해도 좋지만

미지의 대륙으로 여행하는건

그 포부에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도 덧붙인다.


<뒤로>

>> 2. 흠. 정말 좋은 아이디어야.


맞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는 지난 수개월동안 벌어진 이 모든 일 가운데

약간의... 가능성을 갖게 되어 좋은 기분이라면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미래라는건

이전의 자기에겐 절대 없었던 거라고 알려주면서

아직 밤이 늦지 않았으니 최대한 즐겁게 보내자고 한다.






  1. -_- 여긴 어디? 혹시 Foreigner's District 를 말함인가 -_-; [본문으로]
  2. Lethonia - Myth or Reality? - Ibn Shri'Amgash가 Dinaêl Roth의 서신과 가르침 등을 묶은 책. 전설로만 전해지는 지역 레토니아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음. 책 말미에는 실제 항해를 위한 배를 계약한 걸로 보이는 편지 내용이 적혀있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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