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m Upon All the World



* 습득


이 퀘스트는 The Final Piece를 완료한 후 자동으로 시작된다.



* 진행


※ 기록 : 이 퀘스트를 시작하기 전 중요한 퀘스트들이 있다면 미리 끝내두도록 하자.

            (동료 퀘스트의 경우 이 퀘스트가 끝나면 모두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비슷하게, 이 퀘스트가 끝난 후에는

            동료들은 물론이고 조언자들과도 제한된 대화만 가능하게 되므로

            중요한 대화를 아직 끝마치지 못했다면 미리 모두 말을 걸어두는게 좋다.


스카이홀드의 워 룸으로 향하여 퀘스트를 시작하자.

필요한 파워는 0이다.



코리피어스의 세력을 궤멸시켰으니, 이제는

그가 다시 세력을 회복하기 전 찾아내어

밖으로 끌어낼 때이다.


경고 : 이제 스토리의 완결로 향하는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후에도 게임을 계속할 수는 있지만

         일부 컨텐츠는 수행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이 임무를 시작하기 전 중요한 임무를 모두 완료해두도록 하자.


추천 레벨 : 16 ~ 19



렐리아나가 조심스럽게 필요한 것은 찾았냐고 묻는다.


1. 그랬길 바라. 2. 많은걸 찾았어. 3. 용을 상대할 수 있어.

>

1. 그랬기를 바라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건 코리피어스가 공격해오기 전 그를 찾아내는 것 뿐이다.

컬렌의 말에, 렐리아나는

이 모든 일이 시작된 이후 내내 그의 본거지를 찾아왔지만

여태껏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

컬렌은 그의 드래곤이 분명 어딘가에서 오고 가고 할 것 아니냐고 의아해하고,

조세핀은 딥 로드는 어떨 것 같냐고 추측한다.

사절을 고용하여 오즈마로 전갈을 보낼 수 있을...



그 때 작전실 안이 익숙한 녹색빛으로 휩싸이고

인퀴지터의 왼손에 있는 앵커 역시 녹색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 멀리 하늘에 브리치가 열린게 보인다.


코리피어스가 한 짓이다.

렐리아나는 놀란 표정으로 그가 저렇게 했다는거냐며,

어째서? 하고 묻는다.

인퀴지터가 저 브리치를 다시 닫지 않는다면

저게 세상을 집어삼켜 버릴 것이다.



조세핀은 미친짓 아니냐면서

그랬다가는 그 역시 죽게 되는거 아니냐고 깜짝 놀란다.

불안한 표정으로 렐리아나, 조세핀과 눈빛을 교환하던 컬렌은

인퀴지터와 함께 보낼 병력이 없다고 말을 꺼낸다.

그들이 아버와일즈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1. 난 지금 가야만 해. 2. 그도 그걸 아는거야. 3. 이 편이 나아.

>

2. 분명 코리피어스가 예상한대로겠죠.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



코리피어스는 포카이를 든 채 인퀴지션 병사들을 괴롭히며

너희의 창조주는 지금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그는 창조주를 불러 자기에게 그의 분노를 내리라고 하면서

창조주는 존재하지 않으니 그럴 수 없을거라고 병사들을 조롱한다.

그는 본인, 코리피어스가 

사람들을 그 거짓말에서 구제해주겠다며

새로운 신 앞에 엎드려 절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선언한다.


병사들 중 하나가 호기롭게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코리피어스는 '원한다면.' 하며 모두를 날려버리고는 악마를 소환한다.



병사들을 공격하던 악마들을

때마침 등장한 인퀴지터 일행이 도륙하자

코리피어스는 네가 올 줄 알았다고 말을 건다.

그리고 인퀴지터가 여기서 끝내자고 하자 

그렇게 될거라는 말과 함께 마법을 써 지반을 들어올린다.



그 와중에 일행과 함께 있던 하딩은 아래로 떨어진다.

그쪽이 안전하긴 할듯...


코리피어스는 인퀴지터를 바라보며

그동안 자기 계획을 꽤 성공적으로 저지해오기는 했지만

그녀가 무엇인지는 잊지 않도록 하자면서

인퀴지터는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도둑, 침입자, 하찮은 하루살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제 여기서 최종적으로

둘 중 누구에게 신성을 얻을 자격이 있는지를 증명할 것이다.



1. 내가 너를 막을거야. 2. 난 무엇도 증명하지 않을거야.

3. 넌 말이 너무 많아. 4. 창조주께서 나와 함께 계셔.

>

1. 내가 여기 온건 널 막기 위해서야, 코리피어스. 그것 뿐이야.


아, 저 약 한 듯한 눈빛 ;



코리피어스와 인퀴지터가 눈싸움을 벌이는 도중

어디선가 레드 릴리움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인퀴지터에게 덤벼들려던 찰나 

미탈의 수호자가 나타나 태클을 건다.

(모리건이 샘을 마셨다면, 모리건이 드래곤으로 형태변환하여 등장하는듯)



두 드래곤이 데굴데굴 굴러 전장 너머로 멀어지자

코리피어스는 '감히.' 하며 불쾌해한다.


자, 이제 두 드래곤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장면을 배경으로

코리피어스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코리피어스는 나이트메어 난이도 기준 (이렇게는 해본 적 없지만;)

대략 레벨 23 보스 캐릭터로, 체력 187942, 아머 108, 

(인퀴지터의 레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모든 불능 효과에 면역이다.


그는 주기적으로 배리어를 캐스팅하고

텔레포트로 전장 전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는데엔 원거리 공격수가 제격이다.

그는 또한 땅에서 릴리움 조각을 소환하여

위에 서 있는 캐릭터를 쓰러뜨리고 피해를 입히는 기술도 사용하니 주의하자.


전투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Enranged Shades도 소환된다.

레벨 23, 체력 15206, 아머 36.


체력이 어느정도 떨어지면 코리피어스는 위층으로 텔레포트한다.



그의 체력이 50%까지 떨어지면 드래곤 두 마리가 뒤엉킨채 

추락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수호자... 죽은게 아니라면 좋을텐데 -_-;;



어쨌든 이제 일행은 땅에 떨어진,

수호자와의 싸움으로 체력이 50%만 남아있는 

레드 릴리움 드래곤과 싸워야 한다.



드래곤은 스스로에게 가드를 캐스팅할 수 있고

릴리움 브레스 어택은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드래곤은 대부분 브레스 어택으로 가까운 전사를 공격하는데 주의를 쏟으니

원거리 공격수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사에게 배리어를 캐스팅하며 버텨보자.



체력이 10%대로 떨어지면 드래곤을 죽이는 컷씬이 플레이된다.



쓰러진 드래곤은 붉은 기운으로 변해 코리피어스에게 흡수되고,

코리피어스는 여기서 모든 것을 끝내고

하늘이 끓어오르게, 온 세상이 산산조각 나게 하겠다고 선언한다.



얼른 위로 올라가 코리피어스를 처리하자.

올라가는 길에 다행히 물약 상자가 보인다. 꼭 챙겨두자.



코리피어스는 체력이 50% 정도가 남아있다.

그는 좀 더 자주 텔레포트하기 때문에 

근거리 공격수들은 공격하기가 그다지 쉽지 않을 것이다.


코리피어스는 네모난 전장 구석으로 텔레포트한 후엔

빔을 두 가닥 쏘는 공격을 하는데

두 개의 빔 모두 '방'의 전체를 휩쓸 정도로 길다.

그가 두 개의 빔을 모아 휩쓰는 동작을 취하면

원거리 공격수들은 기둥 옆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 기록 : 마지막 전투때 코리피어스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쪽에서 원거리 캐릭터만으로 공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코리피어스는 위층으로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처리 가능하다. ;

           코리피어스가 벽에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 공격이 어렵다면

           전사만 내려보내 약간 멀리로 유인하면 된다.


체력이 5% 정도로 떨어지면 그가 마지막 의식을 치를 준비를 하면서

컷씬이 이어진다.



코리피어스는 골든 시티의 홀을 거닐기도 하고 

수세기 동안이나 살아남기도 한 자기가 고전을 겪는게 믿어지지 않는듯

'이건 아니야!' 하고 외친다.

그는 포카이를 들고 듀마트, 고대의 존재들을 부르면서

만약 그들이 존재한다면, 정말 존재한 적이 있었다면

지금 자기를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포카이는 코리피어스를 떠나 인퀴지터의 손에 안착한다.



붉게 빛나던 유물은 인퀴지터의 손에서 녹색으로 변하고

인퀴지터는 그걸 이용하여 일단 브리치부터 닫는다.



브리치를 봉인한 인퀴지터는 

코리피어스에게 다가가 '페이드에 들어가고 싶어했지?' 하고 말을 걸고는

모든 힘이 빠진듯 무릎꿇은 코리피어스를

앵커의 힘을 이용하여 소멸시킨다.

그리고 그와 함께 코리피어스가 들어올린 땅이 다시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리면 솔라스가 

이미 부서진 포카이를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다.



솔라스? 하고 말을 거니

그는 참담한 어조로 '보주가..' 하고 대답한다.


1. 미안. 2. 고칠 수 없어? 3. 하지만 코리피어스는 죽었잖아.

>

1. 그 보주를 멀쩡한 모습으로 찾고 싶어했다는거 알아요. 정말 미안해요.

그러자 솔라스는 그건 인퀴지터의 잘못이 아니라고 대답하고는

깨진 유물을 내려놓고 그녀를 바라본다.



그런거 더 있는거죠, 안그래요? 하고 묻자

그는 여전히 슬퍼보이는 얼굴로 

이렇게 돼서는 안되는 일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어떻게 되든, 자기가 언제나 

인퀴지터를 존중한다는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인다.



그때 일행들이 인퀴지터를 부른다.

그녀가 폐허를 내려가 일행 앞에 서자

솔라스 역시 뒤쪽에서 모습을 드러내 이쪽을 내려다본다.

일행들은 하늘도 다시 치유되고 온전해졌는데,

다 끝난거냐면서 다함께 기뻐하고는

이제 뭘 해야하냐고 묻는다.


그 질문에 문득 뒤돌아보니 어느새 솔라스가 사라졌다.

뒤쪽 계단 위에서도, 깨진 유물 부근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 어쨌든 일단 스카이홀드로 돌아가도록 하자.



환영 인파를 뒤로하고, 렐리아나가 잠깐 할 얘기가 있다고 말을 건다.

렐리아나의 요원들도 솔라스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정말 그렇게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가 발견되고 싶지 않은 거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찾아보겠다고 약속한다.


1. 뭔가 잘못됐어. 3. 진짜 이상하네. 6. 중요한거 아니야.

>

1. 어째서 그냥 떠난걸까요? 뭔가 분명 잘못된거예요.

렐리아나는 '그가 보주때문에 속상해 했다면서' 하고 대답한다.

그건 그렇지만... 이유가 그것 뿐일리는 없지 않은가.



어쨌든, 이제 코리피어스를 처리했으니

잠깐 숨을 돌리고 축하할 시간이다.

그 뒤엔, 인퀴지터는 바빠질 것이다.

남부 세다스의 모든 귀족들이 인퀴지터를 만나겠다고 아우성치고 있으니까.


1. 난 싸워야 했기 때문에 싸운거야. 2. 이제야 열성을 보인다니.

3. 뭐, 우리가 이기긴 했으니까. 5. 날 만난다고? 왜?

>

5. 싸움은 끝났잖아요. 왜 이제야 날 만나고 싶어한다는거죠?

렐리아나는 훗 웃으며 농담하는거지, 응? 한다.

그들은 인퀴지터의 승리에 기대어 조금이나마 영향을 받기를 바라며 

그 영광의 후광을 입고자 하는 것이다.

여황 셀린이 그녀의 목숨은 물론 왕좌까지도

인퀴지터 덕에 지킬 수 있었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수많은 문제가 남아있고, 

인퀴지터의 의견은 각각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1. 난 싸워야 했기 때문에 싸운거야. 2. 이제야 열성을 보인다니.

3. 뭐, 우리가 이기긴 했으니까. 

>

3. 속담대로네요. 승자가 전리품을 차지한다.

사람들이 보는건 승리 그 이상이다.

이전의 인퀴지터는 일단의 반란군과 이단자들을 이끄는

벼락출세한 데일리쉬 엘프에 불과했다.

코리피어스가 스스로를 드러내기 전까지,

사람들은 혼란 뒤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코리피어스, 매지스터와 다크스폰이 합체한 생명체인 그 궁극의 악이 

모습을 보인 이후에는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젠 힘을 지닌 유일한 자는 인퀴지터 뿐이다.

렐리아나는 즐길 수 있을 때 이 저녁을 즐기라는 말을 남기고 홀 안으로 사라진다.



컬렌은 지금 우리에게 한 숨 돌릴 시간이 정말 주어진건지,

아니면 자기 상상에 불과한건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한다.


1. 믿기 어렵지. 2. 다 당신 상상이야. 3. 진짜야. 4. 마침내 끝났어.[로맨스]

>

4. 쉴 수 있는거 맞아요.

컬렌은 웃으며 인퀴지터의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대답한다.

인퀴지터가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었다.

그녀는 인퀴지션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그리고 우리가 계속 그렇게 해나갈거라는 증거이다.


1. 군대를 이끄는건 당신이야, 내가 아니라. 

2. 그래서 우리가 축하를 하는거야! 3. 해야할 일이 더 많이 있어.

>

2. 그래서 우리가 이 화려한 파티를 여는거잖아요.

축하해요, 커맨더. 당신이 얻은거니까요.

컬렌은 인퀴지터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녀가 자기에게...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줬다고.

그는 자기가 그녀의 위치였다면, 

자기도 그렇게 했을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모두들 인퀴지터의 주의를 

컬렌이 '자기 혼자 차지하고 싶어하는 것 만큼이나'

끌고싶어하는 것 같으니 

그녀가 모두와 어울리도록 놔줘야할 것 같다고 덧붙인다.



'옛 매지스터 다크스폰을 저지하도록 도왔다.'

모든 워든 신병들이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블랙월은 인퀴지터 덕분에 자기는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한다.


1. 당신은 중요한 역할을 했어. 2. 난 도와주는 사람이거든. 

3. 그거면 신뢰를 얻게될거야.

>

1. 당신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블랙월은 그동안 자기에게 충분히 잘해줬다면서

달콤한 말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세상을 구했으니, 이제 뭘 할거냐면서

모든것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희망이라도 품고 있냐고 묻는다.


1. 그거 엄청난 일이네. 2. 그럴지도. 3. 희망은 쓸데없어.

>

1. 그거 엄청난 일이 되겠는데요.

블랙월은 누구든 할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인퀴지터일거라고 대답하고는

만약 자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딜 찾아봐야 할지 알거라면서

자기는 준비되어 있을거라고 덧붙인다.



세라는 마침내 파티를 열었다며

세상을 구했다고 조금 재미를 보는거냐고 말을 건다.

이건 안드라스테의 전령이 모든걸 다시 정상으로 되돌린 공으로

얻게 되는 것 중에 가장 작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이건 우릴 위한 파티인가, 아님 '그녀'를 위한 파티인가?

아니면, '그'를 위한 파티?

세라는 거기 있었는데도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1. 창조주는 우릴 통해 역사하는거야. 3. 뭐든 위안이 된다면야.

4. 어쩌면 둘 다일지도. 5. 그냥 축하해. 우린 그럴 자격이 있으니까. 

6. 나도 몰라.

>

5. 그런건 철학자들이 고민하게 둬요. 오늘 밤엔 축하를 하고.

세라는 아직은 발 로요, 그러니까 ... 

원래 있었던 곳으로 서둘러 돌아갈 이유가 없다면서

'아직 할 일 남은거지, 응?' 하면서

사람들이 미적거리고 남아있으면 싫어? 무슨 이유로든? 하고 묻는다.


1. 당연히 머물러도 되지. 넌 가족이랑 마찬가진데.

2. 할 일 엄청 많아. 3. 내가 널 막을 수는 있는거고?

>

1. 여긴 집이에요, 당신이 원한다면요.

세라는 웃으며 닥치라고 한다. 자긴 울면 모두를 때린다나.

그녀는 그런 얘긴 이제 됐다면서 이게 파티야 뭐야? 하고 툴툴댄다.

승리를 위해 잔을 들자! 어쨌든 우리 모두 대단한 영웅이니까.



콜은 낮은 목소리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상처를 입은 채라면서

그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한데 축하하는건 옳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축하를 하고싶단다.

어쨌든 그의 일부분은 이 모든 일을 겪은 후, 축하하기를 원한다.

하인들도 술을 마시고 있다.

어떤 이들은 누운채로 술을 마신다.


1. 너도 그렇게 하고 싶어? 2. 응, 원래 그래. 3. 넌 여기 있어.

>

1. 당신도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거예요?

콜은 약간 혼란스러운듯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어쨌든, 지금은 아니다.

그랬다간 상황이 더 복잡해질거고, 자기는 그런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어쩌면, 언젠간 그렇게 할지도.

다음엔 무슨 일이 생길까? 우린 어디로 가게 될까?


1. 지금은, 축하를 해야지. 3. 할 일 엄청 많아. 6. 아주 재미있을거야.

>

6.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콜은 '맞아, 당신 덕분에.' 하고 대답하고는

머물게 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인다.



바릭은 이 모든걸 책으로 쓰는 걸 생각중이라고 한다.

지금 생각나는건 이렇다. "기묘한 망할놈의 사건: 인퀴지터 라벨란 스토리."

아, 물론 이건 가제이다.


1. 글을 쓴다니 기쁘네. 2. 계속 써. 3. 끔찍하다.

>

1. 다시 글을 쓴다니 기쁘네요.

그는 인쇄되기 전까지는 무엇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대답한다.

지금도 여전히, 이 책을 정말 써야하나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누군가에게 들려주면 쉽게 믿을만한 이야기는 아니니까.

프리 마치로 돌아가자마자 재건과 구호 활동 때문에 바빠지리라는건

말 할 필요도 없는거고.


1. 책을 써. 3. 사람들을 돕는데 집중해. 6. 넌 여기 머물러야돼.

>

6. 인퀴지션은 지금도 이곳에 당신을 필요로 해요.

그는 참 고마운 말이다만

벌써 커크월로 돌아가 상황을 정리했어야 할 시간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당장은 떠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돌아가기 전 적어도 위키드 그레이스 게임 한 판은 해야 하니까.

컬리도 그의 품위를 조금은 되찾아야 할게 아닌가.

가지마 ㅠㅠ ... 흑



흠... 악마, 드래곤, 그리고 

커다란 마법 바위 위의 거대한 나쁜 테빈터인이라?

아이언불은 일을 따분하게 만들지 않는다면서 인퀴지터를 칭찬한다.


1. 도와줘서 고마워. 2. 그게 좋았어? 진짜? 3. 아직 안끝났어.

>

1. 당신 덕에 가능했어요, 불.

그는 그래서 자기가 돈을 받는거라고 대답한다.

그는 벤-하스라스의 지시로 인퀴지션에 합류하여

코리피어스가 나쁜자였기 때문에 인퀴지션에 남았다며

참 이상하다고 농담한다.

어쨌든 일은 끝났고 그에게는 더 이상 수행해야 할 지시 사항이 없다.

그는 생애 처음으로,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1. 어딜 가고 싶은데? 3. 여기 머무는 것 보다 더 나은건 없을걸. 6. 행운을 빌어.

>

3. 내가 가장 괜찮은 전투를 찾아줄 수 있다는거 알죠.

아이언불은 알아, 안다고, 하고 대답한다.

어쨌든, 오늘 밤 그가 향할 유일한 장소는

더 많은 술이 있는 곳 뿐이다.

그는 우리가 살아있는 것과 나쁜놈들이 죽은 것을 위해!

하고 술을 벌컥 마시고는 '아난[각주:1]!' 하고 외친다.



오늘 아침 홀을 지나고 있는데,

하녀 한 명이 도리안을 발견하고는 꺅! 하고 소리를 질렀다.

정말로 꺅! 했다고 한다.

들고있던 세탁물과 기타등등은 모두 떨어뜨리고. 엉망이었다.

그녀는 숨이 막힌듯한 표정으로 

"당신 그 사악한 자와의 전투에 있었죠, 안그래요?" 하고 말했다.

도리안은 대답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녀가 그를 껴안았기 때문이다.

맞다, 그를 껴안았다고 한다. -_-; 

누... 누구죠 그 부러운 하녀는..

어쨌든 도리안은 이건 인퀴지터의 영향이라고 덧붙인다.


1. 넌 영웅이야. 2. 너도 즐겁잖아. 3. 오래 가진 않을거야.

>

1. 영웅이 되면 그런 일이 생기는 법이에요.

도리안은 '그래?' 하고 되묻고는

아마도 그래서 이렇게 익숙치 않은 기분인가보다고 농담한다.

뭐 어쨌든, 그도 이 '착한 테빈터인'이 된다는 생각이

그렇게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당신네들도 모두가 사악한 개늠들인건 아닌 모양이로군."

대장장이도 그렇게 말을 걸었다고 한다.

도리안을 처음 만났을 땐 침을 뱉었던 그가.

그는 아버지가 이 소문을 듣길 바란다면서

아마 들으면 굉장히 충격을 받을거라고 덧붙인다.


1. 넌 모범이 돼. 3. 도와줘서 고마워. 6. 떠날거야?

>

3. 당신이 우릴 위해 했던 모든 일 정말 고마워요.

도리안은 가볍게 '그래야지' 하고 대답하며

그나저나 자기한테 고마워하는걸 느끼자니 

근사한 기분 전환이 된다고 농담한다.

그리고는 살아남은 것 역시 기쁘다고 이야기한다.

살아남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은듯.

죽을거라고 생각한거야? 하고 물으니 그는 당연하다는듯

인퀴지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거냐고 되묻는다.

모든 괜찮은 이야기에서는 영웅들이 죽는다.

그렇지 않으면 뭔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 보이니까.

어쨌든, 그는 일단 지금은 인퀴지션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인다.

정말? 하고 물으니, 그는

테빈터엔 자기의 유일한 베스트 프렌드가 없다면서

나중에 가도 된다고 대답한다.

어머.

베스트 프렌드 된 듯... 기쁘다.



조세핀은 새 케이터러를 그렇게 늦게 고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뒤에서 렐리아나가 '그냥 둬, 조시! 모든게 훌륭하니까!' 하고 끼어들지만

조세핀은 마음에 안정이 오지 않는듯 '아니거든!' 하고 쏴붙인다.

그리고는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사과하며

음료는 괜찮냐고 묻는다. 음료에 대해 확신이 안선다나.


1. 모든게 환상적이야. 2. 감히 괜찮지 않다고 할 수 있겠어? 

3. 그만 하고 숨을 좀 쉬어.

>

1. 음료는 훌륭해요. 아주 멋진 저녁이에요.

조세핀은 믿기지 않는듯 그냥 말로만 그런게 아니길 바란다면서

그런거 아니지? 응? 하고 되묻는다.

정말 끔찍하다.

소믈리에는 지각을 하고, 하객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은 가까스로 발송되고,

그리고... 그리고...

안절부절 못하던 조세핀은 한숨을 푹 쉬고는

세상의 끝을 맞는 대신 작은 연회를 준비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이야기한다.

오늘밤, 평민에서부터 왕족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는가?

바로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세다스는 인퀴지션의 성공에 대해 논의중이다.


1. 그렇게 되도록 네가 도왔어. 2. 허풍을 떠는거야? 당신이?

3. 우리에겐 그럴 자격이 있어.

>

1. 우리가 힘을 얻는데 당신이 큰 역할을 했어요.

조세핀은 자기가 정확히 기억한다면 

인퀴지터야말로 큰 역할을 했다며 웃는다.

정말, 우리가 잃은 자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지만 오늘 밤 만큼은...

승리를 위해.

그녀는 다시 일로 돌아간다.



렐리아나는 다과를 즐기고 있냐고 묻는다.

쁘띠 푸르는 조세핀이 특별히 수도까지 사람을 보내 구한거라고 한다.


1. 그녀에게 고마워 해야겠네. 2. 오, 케이크! 3. 케이크 먹을 기분은 아니라서.

>

2. 난 조그만 케이크가 정말 좋아요! 게다가 정말 많잖아요!

가장 먼저 뭐부터 맛봐야 할까요?

렐리아나는 자기라면 금빛 가루가 올려진 어두운 색의 케이크는 

먹지 않을거라고 말해준다.

딥 머쉬룸과 아니스가 들어갔다나.

끔찍한 조합이지만 발 로요에서는 꽤 유명한 모양이다.

사람들은 그걸 '정교한 고통'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올레이인들이란.

렐리아나는 '우리가 그녀를 왜 구했더라?' 하고 농담한다.

어쨌든, 그녀는 

'당신을 위해, 인퀴지터. 당신이 이룬 모든 것을 위해.' 하고 말을 맺는다.



카산드라는 모두 끝났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을 꺼낸다.

불가능한 임무같았으니까. 

챈트리에 저항하고, 빈손으로 인퀴지션을 만들어내고,

신이 될 생명체를 무찌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여기까지 왔다, 축하하는 자리까지.


1. 축하할 가치가 있어. 2. 나도 나름 확신이 없었어. 3. 날 믿지 못했던거야?

>

1. 축하를 해야죠. 코리피어스를 무찌르는건 단순한 일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는 자기 힘을 너무나 과신했기 때문에

진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 인퀴지터에게 도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냥 숨어버렸을듯.

그래, 이렇게 끝난게 훨씬 낫다.

카산드라는 진실의 탐구자, 시커를 재건할 작정이다.

시커를 그들이 원래 의도했던 모습대로의 조직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에는, 그녀 역시 자유롭게 인퀴지션에 남아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런데 지금 인퀴지터는 이렇게 당당히 서있다.

세다스의 모든 이들에게 증명된, 안드라스테가 선택한 자로서.

게다가, 인퀴지터는 카산드라의 친구이기도 하다.

그녀는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한다.

어쨌든 카산드라는 이렇게 돼서 기쁘다면서

인퀴지터는 대단한 사람이고, 

자기는 언제나 인퀴지터의 곁에 있겠다고 이야기한다.



비비엔은 활기찬 어조로 할 일이 정말 많다고 말을 건다.

그녀는 로열리스트 마법사들을 조직하기 위해 발 로요로 돌아갈 예정이다.

여황 역시 이 힘든 과도기에 비비엔의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 일은 잠시 미뤄둘 수 있다.

그녀는 파티를 즐기고 있냐고 묻는다.

이 연회를 주선하기 위해 조세핀이 거의 광란상태에 빠졌었다나.


1. 미래에 대해 생각중이야. 3. 즐기고 있어. 6. 차라리 일하는게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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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실, 즐기고 있어요.

당연히 즐겨야지.

이런 경험을 하고도 살아남은건 기적이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녀는 아직 이른 시간이니 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라고 한다.



거처쪽으로 이동하면 뒤에서 컬렌이 나타나 

슬쩍 도망치는데 성공했네, 하고 말을 건다.

결국 인퀴지터의 주의를 더 많이 끌기로 결정했다면서.


1. 당신이 날 찾아내서 기뻐. 2. 할 말이라도? 3. 그럼 이젠?

>

1. 당신이 와줘서 기뻐요.

컬렌도 웃으며 잘됐다고 대답한다.



전투가 끝나고, 이제 새 교황이 선출될 것이다...

하지만 컬렌은 인퀴지터가 살아있다는 것 외엔

어떤 것도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다음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알 수 없지만, 뭐...


일단 지금은 우리 인퀴지터가 행복해보이니 다행이다. 크흑...

어쨌거나 게임은 여기서 끝.





  1. anaan. 승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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