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cinitiates.com/ - Database - Memory Sequ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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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 2014-06-06 // 17:03 // Forward Momentum
이니시에이트 감시 녹음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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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마일즈 : 아직도 나에게 화가 나있는 건가?
개빈 뱅크스 : 아니. 그래. 그냥 화가난 것 같기도 해.
윌리엄 마일즈 : 분노를 이용하면 돼. 그게 추진력이 되어줄테니까.
데스몬드를 잃었을 때 난 그저... 멈춰버렸었네.
앱스터고가 데스몬드의 시체를 가지고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됐을 땐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덕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어.
그 일이 내게 다시 싸움에 뛰어들 결심을 불러일으켜 준걸세.
개빈 뱅크스 : 지난 해 겪었던 일들을 떠올려보면,
우리가 여전히 싸우고 있는건지도 난 잘 모르겠어.
우린 지고 있는게 아니야. 이미 졌다고.
윌리엄 마일즈 : 정직하게 말하자면, 최근까지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네.
하지만 더이상은 아니야.
이니시에이트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테니까.
개빈 뱅크스 : 그들은 싸움꾼들이라고 볼 수 없어.
윌리엄 마일즈 : 그렇지.
자네와 내가 항상 해왔던 일들을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하는건 바로 그때문일세.
우린 손에 피를 묻히게 될 자들을 찾아 그들을 이끌어야 하네.
이니시에이트를 맡는 건 우리가 아니야.
개빈 뱅크스 : 숀과 레베카에게 맡긴다는 말이로군.
윌리엄 마일즈 : 난 이제 늙은이야. 낡은 생각을 갖고 구식으로 일을 하는.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이미 차고 넘치도록 증명해 보였네.
녀석들이 이니시에이트를 어떻게 우리 조직으로 단결시킬지 지켜보도록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