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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 2014-05-09 // 07:00 // Double Major
이니시에이트 감시 녹음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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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 오랜만일세. 아직도 내게 화가 나있겠지.
엠마누엘 : 저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1.
윌리엄 : 개빈의 선원들 중 결사를 배신할 이유를 가진 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바로 자네일거야.
엠마누엘 : 어째서입니까, 제가 당신의 지시를 따랐기 때문에?
윌리엄 : 나는 자네에게 테러전에서 템플러의 흔적을 찾으라고 지시했네.
어린 아이들을 죽이라고 지시한 적은 없어.
엠마누엘 : 그 버스에 타고 있던 모든 아이들은 폭탄을 걸친채
평화 회담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죽였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한겁니다.
윌리엄 :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네.
엠마누엘 : 가장 최악인 부분이 뭔지 아십니까?
그 아이들은 심지어 템플러도, 아니면 그 비슷한 부류도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들은 가장 진정한 의미의 피해자들이었습니다.
윌리엄 : 그래서 다시는 살인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건가?
엠마누엘 : 우리 신조의 첫 번째 교리가 뭡니까? "무고한 자에게 검을 대지 말라."
저는 실패했죠. 그래서 맹세한겁니다. 두 번 다시 살인하지 않기로. 절대.
윌리엄 : 자네 교토의 거리에서 개빈이 두들겨 맞는걸 보고만 있었지.
러시아에서 자네 팀이 미쳐버린 어쌔신들과 싸울 때도 뒤에 빠진채 지켜만 봤어.
자네가 겪었던 일 때문에 우릴 벌주려는건가?
엠마누엘 : 개빈은 당신에게 설득당해 저를 떠맡게 되었을 때부터 제 이야기를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 계약 조건은 제가 팀을 무장시키고 무기 사용법을 훈련시키는 것 까지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윌리엄 : 이 "이니시에이트" 신호 중 일부는 자네가 훈련받았던 군기지에서 발신되더군.
엠마누엘 : 그게 어떻다는 겁니까?
윌리엄 : 어쩌면 자네가 우리 비밀을 유출시켜 결사를 처벌하려는 것일수도 있겠지?
세 번째 교리를 어기고 있는걸지도?
엠마누엘 : 대단히 죄송하지만2, 닥쳐.
난 결사에 충성하고 있으니까.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충성하고 있다고.
그러니 저를 죽이시던지, 아니면 꺼져주시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