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릴리움 광산을 파괴해야 한다.

서둘러 움직이도록 하자.

딥스토커를 처리하며 움직이다보면

제란이 말한대로 사방에 둥그런 가트록 통이 놓여있다.

쿠나리가 이런 것들을 폭발시켰던 것처럼 

우리도 막힌 곳을 뚫고 나가기 위해 가트록을 이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무너진 잔해로 앞이 막힌 지역에서 

가트록 통을 폭파시켜보자.


폭파 준비가 됐다면 뒤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동굴 안은 이상하리만치 어둡다.

바릭은 왜 이렇게 어두운거지? 하고 궁금해하며

드워프 폐허는 대개... 릴리움이나 용암,

혹은 벽 사이로 흐르는 뭐 그런것들 때문에 빛나지 않냐고 중얼거린다.



밝은 지역으로 나가면 벤 하스라스 요원이 포함된 쿠나리들이 덤벼온다.

수차례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카산드라가

마지막으로 쿠나리들을 막기 위해서는 고귀한 행군을 해야 했고

그나마 그것도 겨우 먹혔었는데

만약 지금 그들이 침략한다면 세다스는 함락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



도리안이 주위의 수많은 릴리움을 둘러보며

쿠나리가 돈을 벌어들이려 한다면 아마 굉장할거라고 한마디 하자

바릭이 '그걸 두고 오즈마와 전력으로 싸우려면 그렇겠지' 한다.

도리안은 바릭의 말에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그들은 어떻게 전쟁을 벌일까? 하고 궁금해한다.

쿠나리 공병들이 터널 안을 기어다닌다던가?

드워프들은 밤에만 드레드노트를 난파시키려나?

그 말에 바릭이 심드렁하게

아마 우리가 임페리움에 뇌물을 써서 

우리 대신 전쟁을 벌이게 할거야, 하고 대답하자

도리안은 '물론 그렇겠지. 그런걸 묻다니 나도 참 바보같군' 한다.



주위를 돌아다니다보면 드디어 채광 장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필요한건 뇌관이다.



돌로 만들어진 탄탄해보이는 다리 부근까지 도착하면 도리안이

가트록을 폭파하기 위해 필요한게 여기 있는거냐고 흥미로워 한다.

전투 후 다리 초입의 물약 상자에서 보급까지 마쳤다면 

이제 다리를 건너도록 하자.



다리 건너편의 큰 건물 안에는 쿠나리 창병과 돌격대원, 그리고

25레벨 보스 등급의 세라바스가 있다.


모두 처리한 후 주위를 둘러보자.





방 한편의 물약 상자 옆에 

여태 찾던 가트록 뇌관이 있다. 일단 회수한다.


뇌관을 회수했다면 쿠나리 채광 작업을 

총 네 곳 사보타주 해야 한다.

이제 가트록을 폭파하러 가보도록 하자.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네 곳을 모두 폭파했다면 이제 동굴을 나가

다른 이들에게 '드래곤 브레스' 계획에 대해 경고해줘야 한다.



열심히 후퇴하여 거대한 계단이 있는 곳까지 가면

아까 전에 보내줬던 전 템플러 제란의 시체가 보인다.

불쌍하게도. 그리 멀리 도망치지도 못한채 살해당한듯 하다.



자, 그럼 우리가 어쩌면 큔과 전쟁을 벌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컬렌과 조세핀에게는 누가 말해줘야 할까?

... 파티원들이 묵묵부답이다. 아무도 없는거냐?;

그러자 바릭이, 원한다면 자기가 말해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아마 거짓말 하는줄 알거라고 대답한다.

인퀴지터는 그들이 자길 죽일거라며 한숨을 쉰다.



멀리 엘루비앙이 보인다.



드래곤 브레스라니.

쿠나리는 정말이지 은유를 즐기는 종족이다.

하지만 그게 대체 무슨 의미인걸까?

조언자들이 고민한다.


컬렌은 그걸 누가 알겠냐면서

쿠나리 요원들이 남부를 공격하기 위해 

엘루비앙 사이를 이동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안좋은 상황이라고 미간을 찌푸린다.



렐리아나는 그들이 왜 인퀴지션에 

펜'하렐을 섬긴다는 혐의를 두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갸웃한다.


1. '신'이라는건 그냥 계략일 수도 있어. 

3. 펜'하렐은 진짜 존재할지도 몰라. 6. 쿠나리에 집중해.

>

1. 코리피어스는 스스로가 신인척 했어요.

어쩌면 엘프의 역사를 아는 누군가가 같은 짓을 하는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게 인퀴지션과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

어째서 쿠나리는 인퀴지션이 이 펜'하렐을 섬긴다고 믿게 된걸까?

조세핀이 의아해하자

렐리아나는 쿠나리를 막은 후에 더 알게되길 바란다고 대답한다.

컬렌은 여전히 찌푸린채로 

우리가 이 '드래곤 브레스'에서 모두를 구한 후에도

고위급 회담에서 인퀴지션을 해체하려 할지 두고보자고 한 마디 한다.

어쨌든, 렐리아나는 우선

드래곤 브레스가 뭔지부터 알아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단 지금으로선 우리의 유일한 단서는

쿠나리 리더, 비다살라 뿐이기는 하지만...



그때 알 티건과 시릴 공작이 전략실로 쳐들어온다.

한 발 물러서 있던 시릴 공작이

자신들을 보고 놀라는 조세핀에게 정중히 사과하며

인퀴지션 병사들 중 한 명에게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려주자

항상 열받아 있는 티건은 인퀴지터를 향해 '어떻게 감히?' 하고 발끈하며 

인퀴지션이 쿠나리 시체에 대해 고위급 회담에 알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황이 안좋거늘... 하고 인상을 쓴다.

시릴은 여전히 느긋한 어투로

올레이는 이 문제 해결에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언급하지만

티건은 이제 인퀴지션 병사들이 하인들을 공격하는 거냐며

인퀴지션이 도를 넘었다고 불만스러워 한다.



1. 내가 알아볼게. 2. 설마 농담이겠지. 3. 지금은 때가 좋지 않아.

>

1. 이 일에 대해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내가 직접 알아보도록 하죠.

시릴은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어조로

올레이는 언제나처럼 인퀴지션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며 고개를 숙여보인다.

하지만 티건은 '비밀과 거짓말이라니. 우리가 당신네 인퀴지션을 

왜 두려워하는지 이해는 하는겁니까?' 하고 화를 낸다.

인퀴지션은 마치 자신들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도 되는 것 처럼 군다.

그들이 주변 국가를 또 다른 전쟁으로 끌어들일 때까지 과연 얼마나 걸릴까?

...라는게 티건의 불만이다.



상점가로 향하면 얼마 전 인퀴지터에게 렐리아나의 말을 전해줬던 요원과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엘프 하인, 그리고 인퀴지션 병사가 보인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병사가 먼저 나서서

올레이인들이 우리 요원 한 명을 데려가려 해서

인퀴지션 병사들이 현장을 확보했다고 보고한다.



그 말에 멀찍이 서있던 올레이 병사가 다가와

이곳은 겨울 궁전이니, 인퀴지션 병사중 하나가 하인을 공격한 상황에서

인퀴지션이 현장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자

우리 병사는 인퀴지션이 현 상황을 처리하고 있으니

어떤 귀족이 패션 범죄를 저지르거든 그런거나 처리하라고 빈정댄다.


사건의 중심인 엘프 요원이

자기는 하인에게 뭘 하는거냐고 물었을 뿐이라고 항변하자

쓰러져있던 하인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는

'내가 인퀴지션의 개에게 고개 숙이지 않겠다고 거부하니까 

날 공격했잖아!' 하고 외친다.



인퀴지션 병사가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길 바라냐고 묻는데,

하인 옆에 낯익은 둥근 금속 통이 보인다.


1. [요원을 구금한다] 3. [올레이 하인을 체포한다]

5. 저 통은 어떻게 여기 있는거야?

>

5. 저기 있는 통... 저건 어디서 난거죠?

하인이 손님들을 위해 와인을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대답하자

요원이 당장 거짓말이라고 인상을 쓰고,

그 광경을 지켜보던 올레이 병사는

당신네 인퀴지션 병사들은 완전히 통제불능이라고 불만스러워 한다.

그러자 인퀴지션 병사는 '우린 통제 하에 있다'고 반박하며

계속 그렇게 얘기하다보면 사슬에 묶이게 될거라고 경고한다.


2. [요원을 구금한다] 5. [올레이 하인을 체포한다]

>

2. 내 요원의 행동을 사과드립니다.

당신들이 허락한다면 내 병사들이 그녀를 구금할겁니다.

올레이 병사는 말씀대로 하겠다면서

시릴 경에게 이 일에 대해 보고하겠다고 대답한다.



올레이 병사가 떠나자 엘프 요원이 다가와 뭔가를 건네며

통 옆에서 발견한건데 적혀있는 글을 읽을 수는 없었다고 보고한다.



상황이 정리된 후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등장한 렐리아나가 건물 사이에서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그녀는 병사 문제를 해결한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병사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다.

누군가 겨울 궁전에 가트록 통을 몰래 들여왔다는걸

지금 막 발견했기 때문이다.


렐리아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인퀴지터에게 웃어보이며

주시하는 눈이 많으니 웃으라고 조언한다.

적어도 이제 우린 '드래곤 브레스'의 진정한 규모를 알게 되지 않았는가.



2. 요원이 쪽지도 발견했어. 

4. 이 상황을 잘 받아들이네. 6. 드래곤 브레스에 대해 설명해줘.

>

4. 어떻게 당신은 이 상황에 웃을 수가 있어요?

수년간의 바드 훈련 덕분이란다.

지금은 약점을 보여서는 안될 시기가 아닌가.

적이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보는건 두 친구가 담소를 나누는 모습 뿐이어야 한다.


2. 요원이 쪽지도 발견했어. 6. 드래곤 브레스에 대해 설명해줘.

>

6. '드래곤 브레스'가 이 가트록 통을 말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이다. 기습 공격은, 엘루비앙을 통한 기습이라 해도

격렬한 저항과 맞닥뜨릴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고위급 회담에 참여한 모두가 폭발로 사망한다면

남부는 지휘권자가 없는 상황이 되어 공격에 취약해질 것이다.

바로 이게, 성스러운 재의 사원 폭발 후

코리피어스가 '했어야 했던' 작업이다.

드래곤 브레스처럼 빠르면서도 막을 수 없는 공격 말이다.



2. 요원이 쪽지도 발견했어.

>

2. 하인과 문제를 일으켰던 요원이

통 부근에서 이 쪽지를 발견했다고 했어요.

쿠나리어로 쓴 것 같아요.

렐리아나에게 쪽지를 건네자, 그녀는 

발음이 형편 없다고 듣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언불에게서 약간은 배웠다면서 쪽지를 훑어본다.

쪽지는 궁전 내에 가트록을 배치하라는 지시가 적혀있다...

"임무를 완료하거든 

책장 부근의 거울을 통해 비다살라에게 보고하도록."



1. 이게 우리의 가장 쓸만한 단서야. 2. 초대장이라니, 이렇게 친절할데가!

3. 타겟이 생겼네.

>

2. 존경받는 비다살라를 만나기만을 고대했는데.

우릴 초대하다니 그녀는 정말 친절하네요.

렐리아나는 잘됐다면서

인퀴지터가 이쪽을 알아보는 동안 자기는 요원들을 시켜

가트록 통을 찾아낸 다음 안전하게 제거하는 동시에

타국의 연락책에게도 말을 전하겠다고 한다.

이 '드래곤'이 또 어디를 공격할지 알아야 하니까.



아이언불에게 말을 걸어보자.


2. 이 쿠나리들에 대해 말해줘. 5. 안녕.

>

2. 우리가 상대하는 쿠나리에 대해 알려줄 것이 있나요?

아이언불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벤-하스라스가 아니라고 한다.

그들은 비다살라를 위해 일하는 전문가들이다.

벤-하스라스는 일반적인 안보 문제를 다루지만

비다살라의 부하들은 순전히 마법에 초점을 맞춘다.

마법을 찾아내고, 연구한 다음,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헌데 엘루비앙을 이용하다니, 매우 극단적인 상황인듯 하다.

원래대로라면 그들은 그런 거울을 발견하는 족족 깨뜨려버려야 맞기 때문이다.



렐리아나는 고위급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는건

어리석은 일이라는걸 알고 있었다고 자조적으로 이야기한다.


1. 여전히 우리가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해?

2. 더 나빠질 수도 있었어. 3. 결과는 어떨까?

>

2. 적어도 하늘은 다시 찢기지 않았잖아요.

렐리아나는 심드렁하게 더 기다려보라고 한다. 

아직 때가 이르니까.



쿠나리는 이제 릴리움의 빈자리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물품이 아니니까.

조세핀은 잘했다며 인퀴지터를 칭찬해준다.

한편, 고위급 회담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1. 당신이 감당할 수 있을거야. 2. 그거 좋은거야, 아님 나쁜거야?

3. 물론 그렇겠지.

>

1. 이건 당신이 가장 잘 하는 일이잖아요, 조세핀.

조세핀은 그러기를 바라지만

결국 책임자의 위치에 서는건 인퀴지터라고 조언한다.

이제 곧 인퀴지터가 소환될 것이다.

대담하고도 빠르게 움직인다면 

인퀴지터가 결과를 결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회담에서 인퀴지터는 그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에게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줄 때이다.





  1. Viddathari Kith. 비다타리는 '큔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다른 종족(인간, 엘프, 드워프 등)'을 일컫는 단어. 키스는 소규모의 군부대. 분대(squad)와도 비슷 [본문으로]
  2. Ataashi-Asaara. 아타시는 드래곤, 아사라는 브레스(혹은 바람). = Dragon's Breath [본문으로]
  3. Bas. 문자 그대로는 '-것, 물건, 사물'. 큔과 관계 없고 목적도 없다는 의미. 종종 쿠나리가 아닌 사람들을 일컫는 중립적인 단어로 사용됨. [본문으로]
  4. Herah. 시간 [본문으로]
  5. Bas Hissra. 히스라는 '환상'이라는 뜻으로, 쿠나리가 '신'을 언급할 때 쓰는 단어. 이방의 신 이라는 뜻?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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