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엘루비앙들이 있는 크로스로드가 나온다.

모리건이 엘루비앙을 보여주면서 이곳으로 데려왔었다.

인퀴지터가 주위를 둘러보며 이 모든 색채를 잊었었다고 중얼거리자

바릭이 의아한듯 무슨소릴 하는거냐고 묻는다.

그의 눈에는 모든게 회색으로 보인다면서.

혹시 엘프에게는 다르게 보이는걸까? 인퀴지터가 궁금해한다.



장비를 챙겨입고 주위를 둘러보자.

일단 눈 앞에 보이는 길로 직진하여 내려가면

빛이 꺼져있는 엘루비앙이 있다.

핏자국을 보면 아마도 여길 지나가려 했던 것 같다.

혹시 뭐가 잘못된거냐고 카산드라가 묻자 인퀴지터는

거울이 깨진 것 같지는 않은데 작동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어쩌면 거울을 다시 언락하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일단 여긴 아니니,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자.



이번엔 우측 길로 올라가서

바로 보이는 엘루비앙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뒤쪽 곁길로 돌아가면 또 다른 엘루비앙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도서관 같은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바릭은 우리가 가려 했던 곳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다고 중얼거린다.



몇 가지 잡다한 코덱스를 읽으며 방의 끝까지 가면

상자가 하나 있는데, 루팅하려 하면 



24레벨 보스급 아케인 호러가 둘 등장한다.

일단 처리하자.



상자 안에는 20레벨 유니크 반지 The Hand That Cuts가 있다.



되돌아나와 핏자국이 향하는 엘루비앙을 찾아가자.



엘루비앙을 통과하면 엘프 유적으로 이동된다.

여기가 올레이인지의 여부도 이젠 알 수 없을 지경이다.


핏자국은 계속 이어져 있으니 길을 따라 쭉 이동하도록 하자.



계단을 오르다 보면

겨울 궁전에 있던 시체와 같은 갑옷을 입은 쿠나리 시체가

한 구 더 발견된다.

도리안은 시체가 군 소속이라는 점을 빠르게 눈치챈다.

전쟁을 위해 무장한 상태라는 것을.



끝까지 올라가 건물 뒤쪽으로 돌아가면

보라색 불길로 막혀있는 지역에 상자가 하나 보인다.

마법으로 배리어를 친 상태에서 얼른 건너면 된다.



이곳 상자에서는 25레벨 유니크 벨트 Superb Belt of Urgency를 얻게 된다.



또 다른 엘루비앙이 있는 곳까지 가면

바닥이 탄 흔적과 함께 석화한 쿠나리들이 보인다.

사방의 그을린 자국을 보면 마법사의 작품이라는걸 한 눈에 알 수 있다.

도리안은 아직도 타오르는 열기를 느낄 수 있다면서

강력한 마법사일 거라고 말을 보탠다.

우린 이 쿠나리들이 왜 여기에 있었는지,

그리고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아내야 한다.


엘루비앙으로 들어가자.



끊어진 다리 너머로 쿠나리들이 보인다.

그들이 왜 여기 있는지 알고 싶다면 저 섬으로 건너가야만 한다.


주위를 조사하면 받침대 위에 부서진 조각상이 보인다.


일단 왼편의 열린 엘루비앙으로 들어가자.



다음 지역으로 들어서면 스피릿 챔피언들이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면 엘프어로 말을 걸어온다.

엘프들이 이곳에 영혼을 묶어둔걸까?

마치... 굉장히 오래된 듯한 느낌이다.

이들이 원하는게 뭘까?



스피릿 챔피언은 고민하는 인퀴지터에게 다시금 엘프어로 말을 건넨다.


1. 피해 끼치려는건 아니야. 2. 미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3. 저리 비켜.

4. [특별]

> 2. [뒤로] 4. [슬픔의 샘에 귀를 기울인다] 6. [엘프어로 말을 걸어본다]

>

4. 뭐라고 해야할지 알 것 같아요.

Ar-melana dirthavaren. Revas vir-anaris.

스피릿 챔피언은 인퀴지터의 말에 또다시 뭐라고 대답하며 몸을 비킨다.

동료들이 뭐라고 말한거냐고 묻자

인퀴지터는 방금 있었던 일은 의식의 일부로

펜'하렐이 신뢰하는 자들끼리 나누는 비밀스러운 인사라고 알려준다.

미탈에게 속한 슬픔의 샘이 이 어구를 알고 있다는 건...

둘은 가까운 사이였던걸까?

친구, 아니면... 

인퀴지터는 혼란스러워한다.



여기도 아까처럼 보라색 불길로 막힌 지역이 있다.



헉헉;



상자에는 25레벨 유니크 벨트 Superb Belt of the Storm Pact가 있다.

오, 이건 마법사만 사용 가능하다.

상자 옆엔 쿠나리 시체가 있다.

바릭은 쿠나리들이 빠져나가지 못한 모양이라고 한마디 한다.

시체를 살펴본 인퀴지터는 이들이 달리던 중 죽었다면서

이 전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어서 알아내자고 한다.



상자 위의 노트를 살펴보자.



쿠나리의 쪽지구나.

어째서 그걸 우리 언어로 번역해놓은걸까? 

인퀴지터가 궁금해한다.



건물 중앙의 한쪽 벽면을 조사하면

인퀴지터의 앵커와 반응한다.




늑대의 환영과 함께 통로를 가리던 벽이 사라지고

또 다른 엘루비앙이 모습을 드러낸다.

인퀴지터는 마치 베일파이어 같았다고 입을 열면서

벽을 조사하는 동안... 

이곳이 엘프 노예들의 피난처였다는걸 알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바릭은 고대 엘프들에게도 노예가 있었다는 소리냐면서

데이지에게 말해주면 안될 것이 하나 더 늘었구만, 하고 탄식한다.

이 계곡 전체는 "드레드 울프, 펜'하렐이 창조한" 안식처였다.

인퀴지터는 그건 말이 안된다며 갸웃한다.

데일리쉬 전설에서 펜'하렐은 불행의 신이기 때문이다.



다음 엘루비앙으로 들어가 계단 위로 위로 쭉쭉 올라가자.

계단 맨 위에도 쿠나리의 시체가 있다.

시체를 훑어본 카산드라는 

등에 부상을 입었고 검에는 피가 없는걸 보면

누군가 기습한게 틀림 없다고 언급한다.

죽은지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직 피가 말라붙지도 않은 것을 보면.



도리안은 경치를 바라보며

겨울 궁전에 있다가 이곳에 오니 기분 전환이 된다고 입을 연다.

맑은 하늘,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눈이 닿는 곳 저 멀리까지 뒤덮은 스트립위드까지!

카산드라가 '스트립... 뭐라고?' 하고 되묻자

도리안은 끔찍한 물건이라고 설명해준다.

풀처럼 보이는데 마치 칼처럼 따끔거리고

많이 문지르면 따가워진다나.

때문에 민라토스의 모두가 "그걸로 매우 괜찮은 차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듯.


바릭이 우리 다시 합쳐 팀[각주:1]을 이루게 된거냐며 즐거워하자

카산드라가 우린 '팀' 같은게 아니라고 딱 자른다.

그러자 바릭은 그녀가 음치라고 해서

우리 '팀'의 선두로 서지 못하는건 아니라고 농담한다.



아까처럼 건물 벽을 조사해보자.



펜'하렐은 신이 아니라 보통 사람으로서 예전 노예들을 도왔다.

카산드라는 그가 소위 '신성'을 단념하기 위해 무척 고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바릭은 "평범한 자가 사람들을 구하고, 그와중에 뜻하지 않게 종교를 만든다"니

꼭 챈트와 비슷하게 들린다고 언급하고,

도리안은 이 펜'하렐은 꽤 저항적인 자인 것 같다면서

옛 "엘프의 신들"은 그런 점을 아주 좋아했을 거라고 한 마디 한다.



벽이 사라진 후 보이는 계단을 따라 아래까지 내려가면



어둠 속에서 녹색 빛이 번쩍이는 벽이 또 하나 보인다.



엘프들의 '신'은 강력하기는 하지만 그냥 평범한 보통 마법사인

'에바뉴리스'일 뿐이라고 한다.

카산드라는 이곳이 반란의 시작이었을지 궁금해 한다.

풀려난 엘프 노예들이 그들의 전 주인들을 상대로 폭동을 일으켰던 걸까?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펜'하렐이

이 자유로워진 노예들에게 '거짓 신들'에 대한 진실을 가르쳐줬을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앵커를 방출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앵커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포커스를 만들어낸다.

전투 메뉴(원래 말을 이용하던 버튼)의 방출 능력을 통해

축적된 포커스를 방출시킬 수 있다.


앵커를 방출시키면 파티원들이 잠시동안 무적 상태가 된다.


앵커 역시 잠깐동안 밝게 빛나기 때문에

어두운 지역에서 숨겨진 아이템을 발견하는데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방으로 들어서면 왼손의 마크가 번쩍 빛나고,

인퀴지터가 짧게 비명을 지르면 동료들이 아픈거냐고 걱정스레 묻는다.


1. 괜찮아. 3. 몰라. 6. 아파!

>

1. 앵커가 타올랐어요. 이젠 괜찮아요.



바로 앞에 회수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어두워서 모습이 잘 안보인다 ;

방금 생긴 방출 능력을 이용해도 되겠지만

그냥 물건만 주워가도 아무 상관 없다.


발견한 아이템은 끊어진 다리 부근 받침대에 맞을 것 처럼 생겼다.

해당 지역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원래의 지역으로 와 받침대 위에 조각상을 올려놓으면

받침대가 내려가면서

끊어진 다리 중간 부분이 올라온다.



다리를 건너면 쿠나리들이 덤벼온다.

모두 처리한 후 잊혀진 성소 안으로 들어가 

스피릿 챔피언들의 도움을 받으며 쿠나리와 몇 번 더 전투를 벌이자.




성소 끝까지 이동하면 거대한 늑대상 앞쪽에

읽을 수 있는 석판이 보이고, 거기엔

드레드 울프의 시선이 닿는 곳에 

앞길을 밝혀주는 빛이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벽에는 펜'하렐이 

데일리쉬 엘프의 발라슬린을 없애주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바릭은 여긴 데일리쉬보다 더 오래된 장소 아니었냐고 갸웃한다.

인퀴지터는 발라슬린에 다른 의미가 있었던건 아닐까? 하고 궁금해한다.



늑대 조각상의 시선이 닿는 곳에 있는 베일파이어에 



불을 밝힌 후 (왼쪽 두 번째 였던듯?)



조각상 앞 버튼을 클릭하면

늑대 앞발 사이 상자를 루팅할 수 있게 되고



조각상이 옆으로 이동하면서 

아래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을 내려가 다음 벽을 조사하자.



벽이 사라지면 숨겨진 무기고가 나온다.



숨겨진 무기라.

이 자유로워진 노예들은 정말

신으로 행세하는 에바뉴리스와 싸웠던 것이다.

도리안은 흥미롭다는듯 '에바뉴리스라니, 재미있는 단어로군.' 하고 중얼거린다.

그게 '마법사 리더'를 의미하는 거라면

그들은 결국 매지스터와 다를바 없는 것 아닌가.


부근에 물약 상자가 있으니 잊지 말고 체크하자.



가장 아래쪽 커다란 방으로 내려가면

저 멀리 엘루비앙 앞에 쿠나리들이 모여있고

전투를 치르면 쿠나리의 시체에서

쿠나리의 명령서를 발견할 수 있다.



편지를 보면 쿠나리가 이 유적으로 온건

할람쉬랄과 연결된 엘루비앙과 가깝기 때문인듯 하다.

카산드라는 침략을 위한 활동 무대라는 건가? 하고 걱정스러워한다.

잠입 임무라는건 알 수 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편지만 봐서는 알 수 없다.



부근을 돌아다녀보면 읽을거리가 있다.



"알 수 없는 침입자"가 엘루비앙을 통해 들어왔다는 내용의 쪽지이다.

그들은 "영혼들로 하여금 쿠나리를 적대하게 한 후" 도망쳤다고 한다.

도리안은 마법사임이 분명하다고 단언한다.

앞을 가로막는 쿠나리는 일단 모두 죽인 후

영혼들을 깨워 나머지를 처리하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엔 두 집단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쿠나리와 그들을 막으려는 미스테리 요원.

자, 이제 겨울 궁전에 대한 쿠나리의 계획을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카산드라는 문득 우리가 함께 여행한게 참 오랜만이라면서

그동안 이렇게 여행하는게 그리웠다고 말을 꺼낸다.

그리고 그 말에 바릭이 '아, 날 그리워 했단 말이야!' 하며 킬킬대자

발끈하며 '여행하는거 말이야! 여행하는게 그리웠다고!' 하고 외치고는

으으, 하고 넌더리를 낸다.



방 한쪽 구석 탁자 위에도 쪽지가 하나 있다.



다 둘러봤다면 엘루비앙으로 들어가자.



엘루비앙으로 이동하면 처음 들어왔던 탑으로 나오게 된다.



레버를 당겨 철문을 연 뒤 계단을 내려가 다시 엘루비앙으로 들어가자.



컬렌은 죽은 쿠나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지 않은데

이제 그보다 더 많은 쿠나리들을, 게다가 적대적인 자들을 마주하게 생겼다며

인상을 찌푸린다.

조세핀은 뭔가 말이 안된다면서

쿠나리는 인퀴지션에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우릴 공격할 이유도 없다고 갸웃한다.

그러자 렐리아나는 마찬가지로 그들에겐 여기 있을 이유도,

혹은 엘루비앙을 이용할 이유도 없는 것 아니냐고 언급한다.



컬렌이 이제부터 거울 주위에 병사들을 배치하겠다고

'교황 성하'께 말을 건네자

렐리아나는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 고집하고,

컬렌은 어색하게 웃으며 렐리아나라고 정정한다.


1. 난 회담에 희망을 품고 있었어. 2. 또 우리 앞에 문제가 닥쳤네.

3. 우리가 그들을 추적할거야.

>

2. 지난 2년간 누렸던 상대적인 평화의 끝이 보이는 것 같네요.

처음엔 블라이트, 그 다음엔 마법사와 템플러가,

그리고 그 후엔 코리피어스, 이젠 이 일이.

10년 정도는 세상이 산산조각 나지 않고 버틸 수는 없는걸까?

컬렌이 탄식한다.

우린 쿠나리가 협상을 방해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조세핀은 고위급 회담이 매우 미묘한 상태에 있다고 걱정스러워 한다.

그녀라면 우리가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귀족들의 신경을 달래줄 수 있을거라고 컬렌이 언급하자

조세핀은 인퀴지터가 회담 중간에 자리를 떠나버리면서

그 자리의 모두를 모욕한 상태에서는 힘들다고 반박한다.



우리의 유일한 이점은

올레이와 페렐든이 서로의 목표와 불만에 있어

의견이 상충된 상태라는 것 뿐이다.

만약 두 나라가 연합하여 우릴 적대한다면

빅토리아 교황도 그들을 지지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다.

우린 모든 것을 잃게될 수도 있는 것이다.


1. 넌 할 수 있어. 난 알아. 3. 쿠나리를 이용할 수 있을까?

6. 필요한 일이었어. 미안.

>

1. 너무 많은걸 요구한다는거 알아요, 대사님.

약속할게요. 필요 이상으로 당신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거예요.

조세핀은 침울하게 사과하며

고위급 회담에는 자기가 참석하겠다고 대답한다.

렐리아나는 조세핀이 참석한 동안 우리가 조사를 하겠다고 거든다.

그리고 조세핀이 '우리라고요, 교황 성하?' 하고 되묻자

렐리아나는 너도냐, 조시? 하고 한숨을 쉰다.

인퀴지터는 쿠나리가 뭘 하고 있는지, 또 왜 공격을 한건지 알아야 하니

다시 크로스로드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컬렌은 우리 의장대에게 조용히 말해두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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