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ng the 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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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간이 되면 선 템플 안의 표지판을 이용해보자.
선 템플에서 외부로 나가는 문 우측에 표지판이 있기는 한데
꼭 그 표지판이 아니더라도, 도시 내 어디서든 표지판을 이용하기만 하면
이 선택 퀘스트는 완료되는 것 같다. ..아마도?
다음으로는 마이라드를 타고 노던 하트랜드로 이동 해보자.
아크 내 마이라드는 사우스 쿼터에 있다.
키퍼를 찾아가 Northern Heartland로 향하자.
라시리가 있는 올드 라셴그라드는
마이라드 타워에서 그다지 멀지 않다.
유적이라기보다는 그냥 광산 입구로 보이는데..
초반 지역 탁자 위에 1랭크 엔트로피마법 Death Spark,
1랭크 전격마법 Blazing Spark 스펠북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챙겨가자.
내부에 뜬금없이 문 캐럿도 있다.
체력 떨어질 일이 생긴다는건가!
화살표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어떤 여자가 "망할..." 투덜거리며 어서 피하라고 고함을 치고,
뒤로 슬슬 피하다보면 앞쪽에서 커다란 폭발이 일어난다.
이어 어디선가 웬 여자가 나타나 날 바라본다.
그녀는 일 초만 늦었어도 바닥에서 내 유해를 긁어내고 있었을거라면서
대체 여기서 뭘 하는거냐고 묻는다.
방금 그거 뭐에요? 당신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건데요?
그녀는 원치 않을 땐 눈에 띄지 않게 숨는 방법을 안다고 대답하고는
방금은 내가 '키라니안 더스트 크리스탈'에 발을 들이는 바람에
폭발이 일어난거였다고 알려준다.
너무 가까이 다가서서 너무 오래 버티고 서있다가는
대포도 무색할 폭발이 일어나게 된단다.
>> 콘스탄틴이라는 마법사가 보내서 왔는데요.
당신이 라시리 인가요?
라시리? 하고 되묻던 그녀는
그 인간 정말 이름 못 외운다니까, 하면서
자기 이름은 리샤리 라고 정정해주고는
적어도 내가 거짓말하는게 아니라는건 알게 됐다며 웃어보인다.
어쨌든... 그녀는 "내가 요청한 지원이 당신은 아니겠지?"하고 묻는다.
그게.. 나보다는 좀 더 그럴듯한 사람이 오길 바랐었나보다.
그녀는 기분나쁘라고 하는 소린 아니라고 덧붙인다.
어... 아뇨. 콘스탄틴이 그러는데
내가 마법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무슨 의식을
당신이 해줄 수 있다고 하던데요.
그녀가 "그랬다고?" 한다.
정말 내 안에 통제되지 않은 마법이,
그것도 꽤 많은 양의 마법이 들끓는다는게
그녀에게도 느껴지기는 하는 모양이다...
리샤리는 나쁘진 않다면서
이런건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다고 덧붙인다.
그리고는 콘스탄틴이 그렇게 말했다면
날 위해 의식을 치러주겠다고 승낙한다.
하지만 우선 해결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의식은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단다.
리샤리는 짧은 설명과 긴 설명 중 어느쪽으로 듣고싶냐고 묻는다.
2. 더 많이 아는 편이 좋겠죠. 긴 버전으로 부탁해요.
아마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들,
그러니까 리샤리와 그녀의 조수, 두 명의 마법사, 그리고 네 명의 키퍼들은
이곳에서 .. 그러니까 뭔가를 연구하고 있다.
그 연구에 몰두한지 벌써 몇 주는 지났다.
그런데 몇 시간 전 뭔가를 가지러 위쪽으로 올라갔을 때
갑자기 아래쪽에서 비명소리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엄폐물을 찾고 있자니, 붉은색 로브를 걸친 두 명의 인물이
유적의 아래층으로 사라지는게 보였다고 한다.
그들이 누군지, 여기엔 왜 온건지 전혀 알 수는 없지만
그녀가 보기에는 마치 용병처럼 보였다.
어쨌든 결론은
그녀의 엔데랄 동료들과 그녀의 조수는
그들이 연구하던 것들과 함께 아직 아래층에 있다는 것이다.
리샤리는 그들을 다시 찾고싶어 한다.
그리고 물어볼 것도 없이, 나 역시 그녀를 도와야 한단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다. 마법을 통제하고 싶다면 말이다.
리샤리 혼자서는 용병들과 맞설 수 없을테지만
우리 둘이라면 아마 가능할 수도 있다.
물론, 내가 나 자신을 방어할 수만 있다면 말이지만.
리샤리는 나를 꽤 믿는 모양이다. 방금 봐놓고...
어쨌든 그녀는 어쩔거냐며 내 대답을 다그친다.
1. 여기서 하고 있었다던 그 '연구'라는건 정확히 뭐예요?
아, 그건 설명하기 좀 어렵다.
일부만 대략 말하자면, 보편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라고나 할까..
그러니까, '어째서 어떤 사람들은 한참 문제가 터진 이 바쁜 와중에
상관도 없는 질문들을 해대는 걸까?' 같은 문제 말이다.
원한다면 상황을 정리하고 난 후에
'댁은 누구고 여기선 뭘 하는거냐' 같은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정말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용병들은 정확히 몇 명 정도가 있는건데요?
모른다.
하지만 아마 열 몇 명 정도일 것이다.
게다가 놈들은 저항 따윈 고려하지 않고 있을테니
그 점을 이용하면 유리할 것이다.
>> 알았어요. 가죠.
리샤리는 자길 따라오라고 하면서
아래쪽에서 막 발자국 소리가 들린 것 같으니 무기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리샤리를 따라가다보면 과연
로브를 입은 용병들이 공격해오고,
모두 처리하면 리샤리가 잠깐 기다리라면서 시체를 조사하다
믿을 수 없다고 중얼거리며 몸을 일으킨다.
뭔데요?
놈들이 갖고 있던 명령서를 보면...
그녀의 조수인 세프가 용병들 편이었다는 것 같다.
이 용병들이 리샤리들을 기습할 수 있었던건 그때문이었다.
...유감이네요.
리샤리는 충격을 분노로 승화시킨듯
스태프를 놈의 엉덩이에 쑤셔넣고 썬더볼트를 갈기겠다고 화를 낸다.
다시 또 이동하다보면 리샤리가
불이 난 것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한다.
용병들이 리샤리 팀의 연구를 완전히 없애려나보다.
그 전에 뭔가 해야 한다.
그녀는 내게, 마법을 쓸 수 있을테니
이 스펠로 불을 끄라며 스펠을 하나 알려준다.
리샤리의 짐작이 맞다면 용병들은 돌 조각들을 파괴하려 할텐데
우리가 막아야 하는건 바로 그 것이다.
그녀는 유적 아래층으로 가 가능한 많은 돌 조각을 확보하라면서
자기는 위쪽으로 갈테니 일이 다 끝나면 이곳에서 다시 보자고 한다.
아, 그리고 하나 더...
리샤리의 조수 세프를 발견하거든 되도록 산채로 잡아오란다.
직접 처리하고 싶으니.
자, 이제 갈 시간이다.
마법 목록에 Fire Extinguisher 라는 마법이 추가된다.
일단 장착하고 위치로 향하자.
여기서부터는 정말 바쁘다.
몰려오는 용병들을 처리하는건 물론이고
Fire Extinguisher 마법을 이용하여 불도 얼른 꺼야한다.
시간제한이 있으니 무조건 불부터 끄면서 최대한 빠르게 이동하자.
정신없이 불을 끄며 이동하다보면
세프가 나를 부르며 도와달라고 한다.
보아하니 화염속에 갇힌 모양이다.
다가가면 그를 살릴지,
아니면 그냥 죽일지 결정하라는 문구가 보인다.
일단 불부터 끄고 보자니 그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용병놈들이
자길 죽게 내버려두고 가버렸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대화문이 뜨나 싶어 클릭해봤는데 그렇지는 않다 ;
그는 할 말만 하고는, 자길 용서하라면서 바로 텔레포트 해버린다.
이런; 본의아니게 살려줘 버렸다.
걍 다시 불이나 끄자. 바쁘다.
불을 모두 껐다면 이제 리샤리와 대화하는 일만 남았다.
그 전에, 한쪽 테이블 위에
선 템플 텔레포트 스크롤이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둔다.
퀘스트 마커를 따라가다 보면
위쪽에서 돌로 된 엘리베이터 같은게 내려오는데
리샤리는 그 위에 있다.
리샤리는 날 보고는 굿 타이밍이라면서
성공했나본데 돌 조각은 몇 개나 지켰냐고 묻는다.
성공 했죠. 모두 멀쩡해요.
그녀는 모두 괜찮은거냐면서 정말 실력이 좋다고 칭찬하고는
이번에 도와준건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다고 좋아한다.
그리고는 세프를 찾았냐고 묻는다.
2. 찾았어요. (세프에 대해 말해준다)
리샤리는 배후를 불게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하면서 인상을 찌푸렸다가
곧 "이미 벌어진 일인데 뭐 어쩌겠어." 하고 맘을 추스리고는
그나저나 내 이름은 뭐냐고 묻는....
빨리도 물으시네요 ;
하긴, 상황이 급박하여 격식을 차릴 시간은 없었으니.
에어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그녀는 "반갑다고? 다행이네." 하면서 웃는다.
날 좀 거칠게 대한 것 같아 미안했던 모양이다.
그녀는 자기가 때때로 그렇게 발끈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과한다.
어쨌든... 이제 내가 여기 온 이유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다.
일단, 어떻게 그 불평 많은 늙은이의 신뢰를 얻었는지부터 얘기해달란다.
그 늙은이는 쉽게 남을 믿는 타입은 아니니.
얘기가 길어요. (리샤리에게 비전과 사원, 그리고 열병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샤리는 이 모든 마법과 검술을 그리 짧은 시간에 익힌거냐며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흥미롭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비전을 통해, 제대로 이해한게 맞다면,
내가 그 약제사 두 명의 죽음을 '예견'했다는 것 아닌가?
맞아요... 이게 얼마나 미친소리처럼 들리는지는 나도 잘 알아요.
리샤리는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사실 그렇기는 하다고 하면서도
자기가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낯선 이방인이
조용히 용병들 전체를 해치웠는데
마법은 고작 몇 주밖에 공부한 내력이 없다고 하고
거기에 미래를 볼 수 있다고까지 하니.
그녀는 날 보며 "당신은 정말..." 하고 입을 열다가 갑자기
"미쳤어!" 하고 외친다.
뭐라고요?
아, 날 보고 미쳤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녀가 계속 아냐, 그럴리 없어, 말도 안돼... 하고 중얼댄다.
요즘엔 말도 안되는 일 많잖아요. 뭔데 그래요?
자유롭게 말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홀리 오더와의 협정 때문에 입을 열 수 없다는듯 하다.
뭐길래 그래..
내겐 말해줄 수 없지만 콘스탄틴과 아란티얼에게는 보고할 모양이다.
나는... 아란티얼이 뭔가 판단을 내릴 때까지는 그냥 기다려야 한단다.
하지만 리샤리는 자기 생각이 맞다면
우린 정말 엄청난 위치에 서게 될거라 생각하고 있다.
어쨌든, 그녀는 잠깐 가만히 서 있으라고 주문하며
이제 시작하자고 한다.
몸이 허공에 떠오르고,
리샤리가 그냥 잠깐 간지러울테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뭔가 마법을 쓰기 시작한다.
아 뭐지.. 이 익숙한 느낌은... -.,-; 또 정신을 잃는 것 같은데.
역시나,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느낌과 함께 눈앞이 깜깜해진다.
쓰러져있던 채로 정신이 들면.. 체력 봐라;
리샤리가 괜찮냐고 물으며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다고 걱정스러워 한다.
2. 괜찮.. 괜찮아요.
리샤리가 한층 더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내 안색이 정말 좋지 않다며 나중에 꼭 보상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건지는 그녀도 모른단다.
의식은 사실 아주 해가 없는건 아니지만
대개는 기껏해야 약한 간지러움 정도를 느낄 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내 오러에는 어딘가 '이상한'점이 있는데,
어쩌면 그때문일지도 모른다.
리샤리는 벌써 말한 것 같지만 내 오러는 뭔가... 다르다며 갸웃한다.
그런말 한거 당신이 처음도 아니에요.
무슨 뜻인데요 그건?
설명하기 어렵단다.
뭔가... 복잡하고, 차가운 것도 같다고.
하지만 리샤리는 그냥 자기가 서툴러서 그랬던걸지도 모른다며
어쨌든 의식이 성공했다는게 중요한거 아니냐고 말을 돌린다.
이제 내 열은 견딜만한 수준으로 안정될테고
조심만 한다면 없어질지도 모른다.
이제는 콘스탄틴에게 돌아갈 시간이다.
돌은 리샤리가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것이다.
그녀는 더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묻고는
그렇지 않다면 나중에 보자면서
우린 다시 만나게 될거라고 한다.
그래서 이 돌 조각들은 어디에 쓰는거예요?
아직 말 안해줬는데요.
쉽게 말해 그건 우릴 보호하는 용도로 쓰인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라면 나중에 아란티얼에게서
더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알았어요 그럼... 나중에 봐요.
리샤리가 몸 조심하라고 작별인사를 한다.
레버를 당기면 지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아니면 아까 주은 스크롤을 써도 된다.
퀘스트가 끝났으니 아크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