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cery
[ 스팀 워크샵 - Quest: Sorcery ]
* 진행
솔리튜드의 바드대학으로 가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A Sorcerer's Folly 라는 책이 있다.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후 이 차원에서의 내 시간도 서서히 끝이 보이고 있다.
이 책을 손에 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
내 실패에 대한 교훈을 일깨워주고자 이 이야기를 남긴다.
위대한 전쟁이 발발했을 때 나는 숀헬름의 한 귀족가의 마법사였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는 속삭임의 대학에서 연구를 하느라 시로딜에 머물고 있었다.
전쟁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임페리얼 시티에서 온 마차를 타고 도착한 급사에게서 전갈을 받았다.
시로딜과 발렌우드의 국경이 공격당할 때
내 아내가 도미니언과의 전투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귀족가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는 커녕
주위의 일행마저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세상에 있는 모든 소유물, 즉 내 책들, 나의 보물과 함께
이곳, 내 가족의 버려진 은신처인 이 탑으로 틀어박혔다.
나는 언제나 나의, 그리고 내 아내의 천직과도 같았던
신비주의를 연구하며 세월을 보냈다.
수년동안 도서실을 거의 떠나지 않았고
나를 격리시켜 상실의 고통을 누그러뜨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이 세상에서는 은둔도, 안전도 쉽게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전쟁은 탐리엘의 모든 지방에 영향을 미쳤으며
심지어 웨스트 리치의 산맥 조차도 그 위협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내 어리석은 행동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나는 그저 내 보물을 위한 안전한 은신처만을 원할 뿐이었다.
따라서 나는 유일한 협력자에게 눈길을 돌렸다.
마법.
세상의 위험을 차단할 방법을 찾던 나는, 마침내 길을 발견했다.
그의 이름은 클라비커스 바일이었다.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신뢰할 수 없는 이름이다.
하지만 나의 절박함이, 나의 광기가 내 판단력을 흐리고 말았다.
내가 접근했을 때, 제안은 간단해 보였다.
그 군주는 내가 원하는 것,
즉 필멸의 차원에서 벌어지는 온간 혼란을 피해
나만의 장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주기로 했다.
대가로 그는 이 세상에 있는 내 소유물을 모두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그 동기는 고결하지 않았고, 의도 역시 내게는 불투명했지만
그는 우리 거래에 있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가 나와 공유한 지식은 평생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새로 얻은 지식을 이용하여 나는
내 보물을 안전하게 지킬 영역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그 과정은 마치 눈을 감은채 오블리비언으로 손을 뻗어
이미 그곳에 존재하고 있던 무언가를 꺼내오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첫 번째 시도에서 나만의 것을 창조해낸 것이 아니라
다른 차원 어딘가에서 단순히 훔치거나 잡아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첫 번째는 검은 방이었다.
마법의 빛만이 사람 주위를 비추는 영원한 암흑의 장소.
이런 것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다시 시도했다.
두 번째는 무덤의 땅이었다.
죽은 자의 묘지로 가득찬 폐허가 된 건물과 죽은 나무로 가득찬 음울한 구덩이.
또다시 시도해 보았다.
세 번째는 안개 속의 섬이었다.
끝없는 하늘을 떠다니는 위험한 바위들.
조금만 발을 잘못 디뎠다가는 끝없이 추락하고 마는 곳.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나는 다시 시도했다.
이번에는 이전과 달랐다.
매번 시도할 때마다 나는 나 자신의 욕구와 통제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네 번째 영역은 나 자신의 창조물, 나 혼자서 만들어낸 것이었다.
살짝 숲이 덮이고 무성한 풀이 자라난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더없이 생기넘치는 맑은 강이 흐르고 있었다.
이것이 나의 꿈이었다.
내가 창조한 안식처였다.
하지만 이전에 시도했던 것들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나는 세 번의 실패한, 위험한 영역들을 봉인했다.
그 영역의 정수를 세 개의 돌에 저장하여
이 영역으로 향하는 문을 세상 사람들이 발견할 수 없도록 세 개의 반지로 만들었다.
나는 이 위험한 영역들을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다.
바일은 내가 성공을 거둔 것을 알아차리자 내 머리 안에 나타났다.
그는 내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성공을 축하하는 미소가 아니라
자신의 만족, 자신의 승리를 만끽하는 웃음이었다.
나는 그에게 약속한대로 행하겠다고 말했다.
거래를 만족시키기 위해 내 모든 소유물들을 넘기겠다고.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오직 두 개만 필요할 뿐이다."
그가 여전히 웃으며 말을 이었다.
"너의 영혼, 그리고 네 보물."
그의 의도가 밝혀졌을 때 나는 넌으로, 필멸의 차원으로 돌아왔다.
나는 내 보물을 내가 창조한 영역으로 보내고
바일이 내게 준 지식을 이용하여 포탈을 닫았다.
그리고 탐리엘의 그 어떤 마법사도 풀 수 없는
세 가지 주문으로 그것을 봉인했다.
각각의 주문은 각 실패한 영역에, 그리고 그 영역을 묶고 있는 반지에 묶여있다.
바일이 곧 나를 쫓아올 것이다.
그가 내 영혼을 취하면 나는 문두스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그의 이름 없는 영역의 죄수가 되는 것이다.
나는 데이드라를 믿는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 여태껏 애써온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내 보물은 아니다.
봉인이 지키고 있는 동안이라면, 내 보물은 안전할테니까.
책을 읽으면 바로 퀘스트 Sorcery가 시작된다.
스카이림과 하이 락 사이 산맥에 있는 마법사의 탑으로 가
그가 데이드릭 군주에게 영혼을 잃기 전
마법 영역에 남긴 보물을 찾아보도록 하자.
마법사의 탑은 지도의 북서쪽 끝에 있다.
근처까지 이동하여 West Reach Pass로 들어가면
탑으로 향하는 좁은 길이 나온다.
아래는 물이라 떨어져도 죽지는 않지만(바위 위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다시 올라오는 일이 골치아프니,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여 이동하도록 하자.
다행히 길은 어렵지 않아
그냥 끝까지 전진하기만 하면 바로 탑이 나온다.
탑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령과 같은 존재가 나타나
보물은 보이는대로가 아닐 수도 있다는둥... 한다.
이제 탑을 둘러보면서 보물을 찾아보도록 하자.
입구 바로 앞에는 Rorvald의 시체와 노드의 일지가 있다.
1.
산을 통해 접근하는 두 마리의 트롤과 싸우다 베란이 쓰러졌다.
다른 사람들이 탑을 향해 달리는 동안 내가 가까스로 놈들을 막았다.
베란의 시체는 그가 지니고 있던 다른 보급품들과 함께
그냥 남겨두고 올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가진 것 만으로는 1주일 이상은 버티지 못할 것이다.
수사야는 빈 손으로는 대거폴로 돌아가려 하지 않을거다.
이 "보물"을 빨리 찾아야만 한다.
2.
이곳엔 내가 할 일이 거의 없다.
마법사는 탑 중앙에 있는 저놈의 망할 마법 어쩌구를 알아내려고
자나깨나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스'바르와 대장은 뭔가 돈이 될만한건 없는지 뒤지고 있고
나는 트롤들이 베란을 다 해치운 다음
나머지 우리들마저 쫓아오고 싶어질지도 모르니까
여기 문 앞을 지키고 앉아있는 중이다...
3.
스'바르가 마법사의 오래된 방에 둥지를 틀고 있던
프로스트 바이트의 독에 심하게 당했다.
대장은 상황이 돌아가는 것 때문에 심기가 심히 불편하다.
그녀는 망할놈의 거미가 다른 사람들마저 공격하지 못하도록
위층으로 향하는 문을 잠궈버렸다.
스'바르의 상태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탑 중앙을 보면 찰랑찰랑한 물 한가운데
세 개의 봉인이 있는 마법 포탈이 보인다.
가까이 가서 건드려도 아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일단 계속 주위에 널려있는 시체들을 살펴보자.
오른쪽으로 가면 노드의 일기에 언급되었던
카짓 스'바르의 시체가 있다.
침낭 옆 상자 위에는 탐험대장의 기록이 있다.
...대거폴을 떠났다.
늦지 않게 스카이림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찾는 탑은 수십년 동안 버려져 있었으며
그곳에 거주했던 마법사가 남긴 알 수 없는 보물이 보관되어 있다고들 한다...
...다시 한 번 마법 봉인을 해제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실패하고 말았다.
포탈을 봉인하고 있는 마법은 텔라러스의 이해 수준을 훨씬 더 넘어서는 것 같다...
...스'바르가 탑의 위층에 들끓던 거미 중 하나에게 물리고 말았다.
그를 입구가 있는 아래층까지 겨우 끌고 내려왔으나,
텔라러스의 말에 의하면
그의 육체가 얼마나 더 오래 독에 저항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한다...
...어젯밤, 약 하루 정도를 버티다가 죽었다.
보물은 여전히 우리 손을 피하고 있다.
로발드가 봉인된 포탈 근처로 가면 진동하는
어떤 붉은 보석으로 만들어진 이상한 반지를 찾았다.
텔라러스가 아래층 도서관에서 그걸 살펴보고 있는데,
그는 그 반지가 어떻게든 포탈을 묶은 주문을 푸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마법 봉인을 해제하려면 마법사의 반지 세 개가 필요하다.
반지는 크기가 작아 놓치고 지나가기 쉬우니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탑 안에 트롤이 있다.
아마도 트롤이 난입하여 모두를 죽인듯 싶다.
포탈 바로 앞에 있는 대장의 시체를 조사하면 위층으로 가는 열쇠가 있지만
반드시 열쇠가 필요한 문이 아니라
Master 레벨의 자물쇠로 잠긴 일반 문이기 때문에
굳이 열쇠를 찾지 않고 락픽으로 따고 올라가도 된다.
어쨌든 위층으로 올라가면
죽은 사람들이 모두 거미 얘기를 했었으니, 잊지 말고 전투 준비를 한다.
올라가면 과연 위쪽에 거미가 있지만
한마리 뿐이니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밟아주자.
위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책상 위,
어지럽게 널려있는 스크롤 사이를 잘 살펴보면 마법사의 보라색 반지가 있다.
반지를 챙긴 후,
손가락에 끼면 마법사의 수수께끼를 풀어 봉인을 해제할 수 있는
해당 영역으로 즉시 이동된다.
(굳이 포탈 곁에 가서 끼지 않아도,
또 아직 반지를 모두 찾지 못했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중간중간 왔다갔다하면 헷갈리니까 ;
일단 반지부터 모두 회수한 후
봉인 해제는 한꺼번에 하기로 한다. -_-a
반지가 있는 긴 탁자 옆에는 마법사의 노트 49페이지가 놓여있지만
굳이 읽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 이 종이는 일기 조각인 것으로 보인다.
...안개 속에 있는 이 섬들은 확실히 장관이기는 하지만
내가 스스로 창조해낸 공간은 아니다.
나는 이 세계들은 분명
오블리비언의 어떤 구석에 속한 가장 작은 파편일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알 수 없는 영역의 다 닳아 해어진 가닥들이
내가 창조의 힘을 발휘하자 느슨해졌을 것이다.
이 세 번째 영역은 어딘가 다르게 보인다.
바위의 구조나 폐허의 건축 양식이 너무나도... 세속적이다.
이 섬들은 한때 넌의 일부였으나 어떻게든 오블리비언으로 찢겨 들어가
끝없는 하늘에 남겨진채 떠있게 된 것은 아닐지 궁금해진다...
침대 아래에는 마법사의 일기가 있다.
역시 읽지 않아도 퀘스트 진행상 별 문제는 없다.
1.
우리는 배반당했다.
바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어리석음에게도 배반당하고 말았다.
나는 아씨엔을 그 영역으로 보냈다.
부디 그곳이 이 장소보다 더 나은 피난처가 되어주기를.
클라비커스 바일이 그것을 찾지 못하도록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와의 거래에서 많은 지식을 얻었다...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2.
찾았다.
그 영역을 봉인할 주문을.
하지만 그 주문의 근원이...
주문을 여기서 행한다면, 바일이 분명 찾아낼 것이다.
강력한 봉인이기는 하지만 무슨 수를 써도 그의 힘을 넘어서지는 못한다.
어떻게든 그것을 숨겨야 한다... 어쩌면... 다른 영역에.
그것들이 열쇠이다.
그 위치는 바일에게 알려져있지 않은데다가
그것들을 묶는 반지를 아직 여기에 갖고 있으니...
놈이 내게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가 오고 있다.
이제 내게는 단 며칠 외엔 남아있지 않다.
3.
끝났다.
내 영역으로 향하는 문을 봉인하고 반지를 치웠다.
영역에 들어가도, 주문의 봉인은 수수께끼와 위험 속에 숨겨져 있을 것이다.
난 내 보물을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다.
휴식을 취할 수 없어 가슴 깊이 흐느끼게 된다고 해도.
누구도 나와 같은 운명에 고통받지 않도록
내 어리석은 짓에 대해 써내려갔다.
그리고 그것을 책으로 만들어
스카이림과 하이 락으로 향하는 상인들의 짐에 실어 보냈다.
운이 좋다면, 많은 이들이 그 메세지를 가슴 깊이 새길 것이다.
때가 다가오는 것이 두렵다.
준비를 마치고 이 곳을 떠나야한다.
이제 탐험대의 마법사가 있다던 아래층, 도서관으로 내려가자.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긴 의자에 마법사의 노트가 있다.
- 이 종이는 일기 조각인 것으로 보인다.
...그곳을 검은 방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 공포스러운 장소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나 자신도 알 수가 없다.
그곳의 암흑은 밀실공포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정도이며,
그 침묵은 귀를 먹먹하게 한다.
그곳에도 빛이 있지만, 그 빛은 그림자를 왜곡시켜 생명을 불어넣어
마치 악마의 힘에 사로잡힌듯 공격하도록 하는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 같다.
내가 이 장소를 창조한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그 주문과 마법은 내게는 너무나 생경하여,
주문을 외울 때마다 나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래층 도서관은 이렇게 생겼다.
방 한가운데에는 마법사의 시체가 있다.
주위 서가를 둘러보다 보면 마법사의 노트가 하나 더 발견된다.
- 이 종이는 일기 조각인 것으로 보인다.
...이 두 번째 장소는 죽은자가 묻힌 묘지로 가득차있다.
두꺼운 안개가 사방을 뒤덮고 있으며
시체들을 숨긴 어두운 물 웅덩이가 땅 아래 고여있다.
그 광경을 보면 내가 한때 읽었던,
소븐가드에 대립되는 믿음을 가진
어떤 고립된 노드 마을의 전통에 대한 글이 떠오른다.
그들은 살인자와 악한들은 죽어서 소븐가드가 아닌 황무지로 가게 되며
그곳에서 자신들이 생전 소유했던 모든 것들과 함께
땅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고 믿었다.
어쩌면 이 장소가 그 전설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른다...
방 가운데 물 웅덩이를 빙 둘러싼 책장 가운데,
맨 오른쪽 책장 두 번째 칸에 마법사의 반지가 있다.
반지를 챙긴 후 마법사 주변을 살펴보면
알트머의 기록이 있다.
...이 마법 봉인들은 내가 여태껏 봐 왔던 그 어떤 주문과도 다르다.
봉인의 목적과 힘을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주문들을 시도해 봤지만
전혀 보람이 없었다.
그 봉인들은 의심할 바 없이
이곳 누구의 손도 닿지 않는 장소에 숨겨져 있다는
그 유명한 보물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포탈을 봉인하고 있을 것이다.
...마법사의 도서실에 있는 원고와 책들을 조사해 왔다.
다양한 마법 봉인에 대한 인용구들을 찾았고
우리가 뭘 다루고 있는지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포탈을 묶은 주문은 이 장소가 아니라 다른 어떤 영역에 있는 것 같다.
이 마법사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는 신만이 아실 것이다.
이는 내가 여태껏 경험해왔던
그 어떤 신비주의와도 비견할 수 없는 수준의 지식이다...
...당분간 봉인에 대해서는 포기했다.
불쌍한 스'바르.
이 탐험대는 벌써 두 명의 일원을 잃었다.
어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채
대거폴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노드, 로발드가 어딘가 흥미로운 장신구를 발견했다.
붉은 보석이 박힌 작은 반지이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장신구라고 생각했었으나
그걸 들고 포탈의 봉인에 가까이 다가가자
반지가 갑자기 내 손 안에서 진동하기 시작했다.
분명 포탈을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지인 것 같지만
이 마법은 위험할 수도 있다.
다른 이들에게 더 알아보기 전에 반지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해 주었다.
마법사의 도서실에서 조사를 더 계속해야겠다...
마법사의 시체에는 반지가 없다.
언뜻 살펴보면 부근에도 반지가 없지만,
시체를 들어 옆으로 옮기면 그 아래 반지가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마법사의 마지막 반지를 챙기고 위층으로 돌아가자.
...사실 굳이 위층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지만 -_-a
포탈 앞에서 첫번째로 보라색 반지를 껴봤다.
즉시 해당 영역으로 이동되며, 동료는 따라오지 못한다.
(따라서 이 임무를 수행하기 전 A Night To Remember 퀘스트를 수행,
드레모라 시리즈를 소환하여 전투를 돕도록 하는 지팡이
Sanguine Rose를 얻어두면 큰 도움이 된다.)
보라색 반지를 끼면 안개로 뒤덮인 떠있는 섬의 영역으로 이동한다.
처음 탑에 들어갔을 때 다가왔던 유령같은 형상이 또 등장하여
마법이 용의 머리로 데려가줄거라는둥... 한다.
섬에서 밖, 허공으로 뛰어내리면 (당연한 얘기지만) 사망하니
조심하도록 하자. ;
근처의 섬을 잘 살펴보면 저 멀리에
용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돌이 보인다.
멀리까지 날아가는 마법을 사용하여 용 조각을 맞추자.
조준이 맞게 되었다면 해당 바위섬으로 텔레포트된다.
이제 사방에 떠있는 섬들을 바라보며 용 조각을 찾는다.
최종 목적지는 높은 탑이 있는 가장 커다란 섬이다.
섬과 섬 사이를 텔레포트 하다보면
Storm Atronach가 공격해오는 장소가 두 군데 있다.
섬이 좁아, 함부로 움직이다가는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기 십상이며
우물쭈물하다가는 피가 좍좍 깎이는 불쾌한 경험을 하기 일쑤니
주의하고 있다가 얼른 상대하도록 한다.
마침내 마지막 섬에 도착하면
더 이상 공격해오는 적이 없으니 맘 편히 탑으로 올라간다.
탑을 오르면 봉인 마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받침대를 클릭하여 봉인 해제한 후 마법사의 반지를 빼면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이제 두 번째, 붉은 반지를 껴보자.
두 번째 영역은 아주 아주 어둡다.
마찬가지로 유령이 등장하여 빛이 가이드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끝부분 녹색 빛이 더있는 받침대를 클릭하면
마법으로 만들어진 빛이 이동하기 시작하고
빛을 따라가다보면 쉐도우들이 등장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전진할수록 덤비는 쉐도우의 수가 많아지며,
마법 불빛 근처만 좀 환하지 조금만 어둠속으로 이동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데다
사방이 뻥 뚫려있어 어디에 숨고 어쩌고 할 수도 없으니
감안하며 싸우도록 한다.
마침내 빛이 마법 봉인이 있는 곳까지 도착한 후에는
아직 쉐도우를 다 처치하지 않아 적이 남아 있어도
봉인을 해제한 후 반지를 빼면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럼 마지막, 세 번째 노란 반지를 낀다.
유령이 나타나
죽은 자들과 함께 가라앉아있는 검을 돌에 끼라고 조언해준다.
여기에.
이 장소는 넓어보이지만 사실 언덕 아래쪽부터 막혀있어
위로는 올라갈 수 없고,
검이 가라앉아있는 호수도 세 곳 뿐이라
필요한 아이템을 찾는건 전혀 어렵지 않다.
호수 근처로 가면 호수 아래 누워있던 시체들이 벌떡벌떡 일어난다.
모두 처리한 후 검을 챙겨
아까 그 제단 세 개에 꽂으면 뒤쪽 문이 열리고,
그 안에 마법 봉인이 있다.
해제한 후 반지를 빼자.
봉인을 세 개 모두 해제했다면 푸른 막이 사라지고
마법사의 영역으로 향하는 포탈을 드디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법사의 영역은 그가 묘사한 대로 아름다운 장소이다.
정원을 탐험하다보면 한 여인을 만날 수 있다.
그녀는 마법사의 책에 적혀있던 아씨엔으로, 마법사의 딸이다.
마법사는 생전에 이 딸을 자신의 보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가 바일의 눈을 피해 숨긴 보물은 바로 이 딸이었던 것.
그녀는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안전을 위해 이곳으로 보낸 이후
거의 평생을 이곳에서 지내왔다.
데이드라가 그녀의 뒤를 쫓고 있으니 이곳을 떠나야 한다고 말하면
그녀는 어딘가 주저하면서
이곳을 떠난 적이 없어 바깥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함께 가자고 하면 선뜻 따라나선다.
아씨엔과 함께 이곳을 빠져나가도록 하자.
포탈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면
드레모라 셋이 등장하여 플레이어와 아씨엔을 공격한다.
아씨엔은 능력있는 마법사이니 알아서 싸우게 두자. ;
포탈을 통해 마법사의 탑으로 귀환할 수 있다.
탑으로 돌아오면 퀘스트는 완료된다.
아씨엔은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이 기쁜듯 하다.
플레이어는 아씨엔과 헤어질 수도 있고, 계속 데리고 다닐 수도 있다.
헤어지자고 하면 아씨엔은 솔리튜드로 가겠다고 한다.
...정말 가는지는 확인 안해봤다.
솔리튜드로 떠나겠다고 해놓고 시체 옆에 가만히 앉아있는 아씨엔...
같이 다니자고 하면,
이미 동료가 있는지의 여부와 관계 없이 아씨엔도 합류한다.
(즉 동료를 두 명 데리고 다닐 수 있다.)
그녀는 괜찮은 마법사라 데리고 다니면 꽤 도움이 된다.
...적어도 난 도움이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