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 끝낸 마당에 뜬금없지만; 기록용이랄까....... ...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 드워프 더스터로 시작.

.....


주인공은 다크 타운... 아니, 더스트 타운에 거주하는 비계급층(casteless[각주:1])의 드워프로서
오즈마의 카르타(범죄 집단) 두목 버라트(Beraht)의 밑에서 
이런 저런 잡다한 범죄를 저지르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의 언니 리카(Rica)는 더스터치고는 아름다운 용모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버라트의 눈에 띄어 귀족 사냥꾼[각주:2]으로서 교육을 받는 중.


버라트는 카르타의 두목으로서 돈과 권력을 끌어모았지만
계급 구분이 확실한 오즈마에서는 그 많은 돈으로도 지위를 살 수 없었다.
해서 그는 리카를 후원하다가 그녀가 귀족의 눈에 들어 아들을 낳아 신분이 높아지면
그동안 돌봐준 공으로 은근슬쩍 그에 편승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런 이유로 리카의 외모를 가꾸는 것은 물론 
교양과 학식도 높이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이고 있지만
돈을 그렇게 쏟아부었음에도 리카는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안달이 난 그는 오늘도 리카를 찾아와 하루빨리 귀족을 꼬여 아들을 낳아
다이아몬드 지구로 입성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닦달하고 있다.


리카는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들려주지 않는다면
다시 거리로 내쫓겠다는 버라트의 위협에
사실 최근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 귀족을 만나기는 했지만
아직 뭐라고 확신은 할 수 없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시킨 일을 제대로 하라고 다짐시킨 후 버라트가 사라지면
리카는 이런 모습을 보게해 미안하다며 동생에게 민망해한다.
리카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그 귀족'에 대해 물어보면
그녀는 자기가 잘못 안 것일 수도 있다면서 말하기를 주저한다.

대화를 마치고 주위를 보면 아이템이 몇 개 들어있는 상자가 있다. 


상자를 줍고 옆방으로 가면 어머니인 칼라(Kalah)가 있는데,
말을 걸면 술에 취해 횡설수설 한다.
최대한 상냥하게 말을 걸어도 엄마는 모든 것이 못마땅한듯 뾰족한 소리만 해댄다.
대화를 마치고 집을 나갈라치면 엄마는 밖에 나가거들랑 와인이나 한 병 구해오라고 한다[각주:3].


* 진행


집 밖으로 나가면 주인공의 동료, 레스키(Leske)가 기다리고 있다.
목소리가 정말로! 익숙하다. 따뜻한 도시 드워프 바릭의 성우가 이 캐릭터도 하는구나...
금방이라도 Right behind you, Hawke. 라고 말해올 듯한 기분 -_-a
어쨌든 레스키는 리카에게 반한듯 하다. 리카가 미인은 미인인듯.

주인공과 레스키의 오늘의 과제는
버라트를 속이고 뒷주머니를 찬 밀수업자 한 명을 찾아내 따끔하게 교육하는 일이다.
밀수업자의 이름은 오스카이아스(Oskias), 지상 드워프[각주:4]이다.
자. 지금부터 레스키가 파티원으로 합류한다.

버라트는 오스카이아스를 "찾아내라"는 명령만 내렸을 뿐,
그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으므로 
주위를 돌아다니며 그가 어디에 있을지 찾아내야 한다.
...라고는 하지만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으니 어렵지 않게 그를 잡을 수 있다.;
일단 더스트 타운을 벗어나 공용 지구로 향한다.


☆ 오즈마 공용지구

공용 지구의 경비대원이나 시민들은 더스터를 반기지 않는다.
아랑곳 않고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시민들의 대화를 귓동냥하면 
파라곤 브랑카(Paragon[각주:5] Branka)의 실종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이 곳에 있는 두 명의 상인과 대화, 거래를 할 수 있는데
둘 중의 한 명, 올린다(Olinda)는 레스키와 친한듯 하다.

올린다의 맞은편, 급사의 선술집(Tapster's Tavern)으로 들어가면 오스카이아스가 있다.


☆ 오스카이아스


오스카이아스는 버라트를 속인 적은 없다고 펄쩍 뛰지만 죽이지 않겠다고 잘 설득하면  
허락 없이 릴리움을 광석 하나당 25 소버린씩 받고 몰래 내다 팔았다고 자백한다.

그는 수중에 릴리움 광석 하나가 있으니 자기의 목숨과 맞바꾸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가진 것을 모두 내놓으라고 협박하면 사실 두 개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
레스키는 릴리움을 가진 것을 버라트가 알게되면 큰일난다고 버럭하지만
릴리움을 팔아 수익을 나누자고 하면 곧 얌전해진다. 
그는 버라트에게 들키기 전에 광석을 팔아야 할테니 
자기 친구인 올린다에게 릴리움을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득을 50:50으로 나누자고 하지만 25:75으로 하자고 해도 별다른 말 없이 수긍한다.

이제 오스카이아스만 남았다.
사실 릴리움을 얻었으니 그냥 보내주어도 상관은 없는듯 하다.
내 주인공은 그를 처리했다 ;



☆ 버라트


급사의 선술집 좌측, 버라트의 가게로 들어가면 버라트와 그 부관 자비아(Jarvia)가
병석에 누운 오즈마의 왕, 그리고 그 아들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벨렌(Bhelen)" 왕자를 지지하는듯 하다.

마침 들어오는 주인공과 레스키를 발견한 버라트는 오스카이아스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설득"을 통해 릴리움도 돈도 없었다고 거짓말하면 레스키가 릴리움을 벌써 팔았더라며 거들고,
버라트는 자비아에게 지상에 애들을 보내 오스카이아스의 은닉처를 뒤져보라고 명령한다.


오스카이아스는 어쨌냐는 질문에 죽였다고 대답하면
버라트는 흡족해하며 다른 할 일이 있다고 바로 말을 돌린다.


오늘은 후보자를 찾기 위해 오즈마를 방문한 그레이 워든을 위해
전사 계층에서 프루빙[각주:6]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인기가 가장 높은 참가자는 
네 번의 다크스폰 작전에 참가했던 마이나(Mainar)라는 드워프이다.
버라트는 이제 막 딥 로드에서 돌아온 젊은 드워프 이베드(Everd)에게 막대한 돈을 걸었다.
불법 도박을 막기 위해 각각의 결투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의 이름과 시간은 미리 알려져있지 않으니
잘 알아보고 마이나와 결투를 벌이게 되면 그에게 약을 먹이라는 명령이다.

버라트는 주인공과 레스키에게 프루빙 경기장 통행허가증을 주며
돈이 걸려있으니 절대 실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 보상

  - 릴리움 너겟 하나를 팔면
    : 레스키와 수익을 25:75로 나누기로 한 경우 - 22실버 5코퍼
    : 레스키와 수익을 50:50으로 나눌 경우 - 15실버

  - 릴리움 너겟 두 개를 팔면
    : 레스키와 수익을 25:75로 나누기로 한 경우 - 45실버
    : 레스키와 수익을 50:50으로 나눌 경우 - 30실버

  - 오스카이아스를 죽일 경우 버라트에게서 - 10실버


* 결과

결과에 상관 없이 버라트에게서 다음 퀘스트 Proving Loyalties를 받는다.



  1. Casteless. = Duster. 최하위 신분의 드워프들. 아무런 권리가 없으며 모두에게 멸시 당하고, 대부분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간다. [본문으로]
  2. Noble Hunter. 오즈마는 다크스폰과 끝나지 않는 전투를 치르는 중이기 때문에 언제나 전사가 부족하다. 때문에, 계층 구분이 확실한 드워프들이지만, 귀족가문의 아들을 낳는다면 더스터라 해도 아이와 함께 귀족가로 편입된다. 그런 이유로 신분 상승을 위해 귀족을 노리는 더스터 여성들이 많으며 이들을 귀족 사냥꾼이라고 부른다. 다만 드워프 사회에서는 부모 중 같은 성의 계급을 물려받기 때문에 더스터 여성이 딸을 낳는다면 그 딸도 더스터가 되며, 아들을 낳아야만 귀족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더스터 남성과 귀족 여성 사이에서 딸이 태어난다면 그 딸은 귀족이 되지만, 아들이 태어난다면 아들은 더스터가 된다. [본문으로]
  3. 엄마의 주문대로 드워프 공용지구의 올린다에게서 와인 한 병을 구입하여 가져다주면 엄마와 다시 한 번 대화할 수 있다. 별로 좋은 대화는 아니었지만 --; 여튼 이 이벤트는 봐도 좋고 안봐도 상관 없음. [본문으로]
  4. Surface Dwarf. = surfacer. 지하 세계를 떠나 지상으로 올라간 드워프들. 대부분의 드워프들은 이들을 비계급층(casteless, duster)과 동급이라고 여긴다. [본문으로]
  5. Paragon. 드워프 문화의 살아있는 신 정도로 추앙받는 영웅들. 귀족 전사에서 정치가, 대장장이 등등 각계각층의 어느 누구든 뛰어난 업적을 세우기만 한다면 의회와 셰이퍼레이트의 동의를 얻어 파라곤이 될 수 있다. 한 드워프가 파라곤으로 추대되면 그의 이름을 딴 가문이 즉시 창설되며 그의 이름은 드워프들의 기록(Memories)에 영원히 남겨진다. 가장 최근 파라곤이 된 인물은 연기가 나지 않는 석탄을 발견한 대장장이 계층의 '브랑카'이다. [본문으로]
  6. Proving. 드워프 전사들이 결투를 벌이는 무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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