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rim : Enderal/Main Quests

The Void - 3. Ark

Tamassran 2017. 3. 5. 18:50




The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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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빌에 도착하여 여관 The Drunken Bee로 향하면

제스파가 태연히 앉아 한 잔 하고 있다.

말을 걸면 그는 전에 본 적 있지 않냐고 농담하며 와인을 권한다.



좋아.[각주:1]


제스파.. 좋아하네.;

어쨌든, 그는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됐냐면서

리버빌의 마이라드가 부상을 당해 그냥 걸어가야 할 것 같다고 알려준다.


(Knowledge) '마이라드'가 뭐야?


네림인이니 모를 수 밖에.

마이라드는 거대한, 날아다니는 생물이다.

야생의 마이라드는 꽤 고약하지만, 길들이면 꽤 유용하단다.

엔데랄 전역에서 마이라드 탑을 찾을 수 있는데,

사육사에게 비용을 대면 마이라드를 타고 즉시 원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말했듯, 리버빌의 마이라드는 부상당했으므로

우린 걸어가야만 한다.


>> 가자... 열병은 빨리 고칠수록 좋을테니까.


splendid는 wise hermit...과 더불어 제스파의 말버릇인듯...

그는 아직 어두울 때 이동하자고 한다.

그 편이 강도떼와 마주칠 확률이 적을테니까.

그런가?

아, 하나 더.

그는 여태까지 날 지켜본 바로는 

근접 전투 유형으로 보였는데, 맞냐고 묻는다.[각주:2]

대체 어딜 봐서?! 어떻게 봐도 난 마법사인데...



3. 아니, 사실 난 마법을 더 배울 생각인데.


아, 그렇군. 그가 김새는듯한 소리를 낸다.

이걸 묻는건, 보급을 위해 상가에 들렀다가 읽을거리를 좀 샀기 때문이란다.

그는 유용할거라며 책을 몇 권 건네준다.


아까의 질문에서 전사와 로그, 마법사 중 원하는 특성을 골라 대답하면

답한 특성에 따라 러닝 포인트를 소모하여 익힐 수 있는 숙련책을 준다.


엔데랄에서 전투 관련 스킬은 숙련책을 통해서만 레벨을 높이게 되는데

이 숙련책은 던전이나 필드에서 주을 수도, 혹은 상인에게서 구입할 수도 있다.

책은 apprentice, adept, expert, master로 단계가 나뉘는데

apprentice를 읽으면 스킬 레벨을 1~25까지, adept는 26~50까지.. 

이런식으로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킬 레벨이 26이라면, 

apprentice 책을 읽을 경우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

러닝 포인트의 갯수는 그다지 많지 않고 올릴 스킬의 갯수는 많으니

주의해서 꼭 익혀야 할 스킬만 익히는게 좋다.


어쨌든 제스파에게서 Mentalism과 Elementarism, 

Psionics, Entropy, 그리고 Light Magic 초급 숙련책을 받았다.



(Knowledge) 이 책은 뭐야?


'내 침대 속 아라질리안: 방랑하는 여인의 관능적인 고백.' 1권과 2권.

밤이 외로워지면 보려고 샀단다.

아, 그래...

농담이고, 내게 준건 숙련책이다.

마법사가 되느냐 검술의 대가가 되느냐 하는 건 무엇을 읽는지에 달렸다.

싸우는 법이야 알겠지만 더 나아지고 싶거든 가끔은 그런 책을 읽어둬야 하는 법이니까.


>> 흠... 고마워.


제스파는 이제 이동하자고 제안한다.

리버빌 북쪽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러다보면 산길이 나올 것이다.


자, 이제 제스파가 따라온다.

길을 잘 따라간다면 제스파도 무리없이 따라올테지만

중간에 곁길로 새면 따라오지 않을텐데,

그렇다고 해서 제스파를 찾아 돌아갈 필요는 없다.

화면에 'Jespar follows you again' 이란 문구가 보인다면 

그가 날 따라오는 것이다.

아니면 아크의 외국인 구역(Foreign Quarters)에 도착하면

그 역시 도착해 있을거라고 한다. 

-_-a 근데 이렇게는 안해봤는데..

보통은 길만 따라가면 잘 따라와여...


제스파와 함께 아크로 향하자!

그 전에!



최근의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뭐, 언데드가 돌아다니고, 바티어가 사방에 출몰하고,

시민들이 미쳐 날뛰는걸 말하는건가?

예전엔 이렇진 않았었지만...

그래도 제스파는 뭔가 벌어지니 여기도 최소한 지루하진 않겠다고 농담한다.



아.. 멀어!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면서 길을 따라 이동하자. 

어차피 길은 하나 뿐이라 헷갈릴 일도 없고...



Scout Tower에 도착하면

제스파가 잠깐 있어보라며 어디론가 뛰어간다.

그는 저 아래를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광경 아니냐고 말을 건다.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건 바로 이런 순간인 거라면서.

여긴 한때 교역소로 쓰이던 곳이다.

하지만 '격리' 이후로 모두가 떠나갔다.


(Knowledge) '격리'라고?


아, 엔데랄 인들은 30년 전 발표된 칙령을 그렇게 부른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오더에서

문명 사회의 다른 나라와의 교역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그다지 경제적인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때는 라이트본 에로단(Erodan)이 네림을 '떠난' 시기였다.

아마도 오더는 엔데랄에 비슷한 일이 또 생길까봐 두려워 했다는듯 하다.

항구를 개방하면 정보가 빠르게 교환되는 법이고,

그러다보면 반역에 대한 의견도 빠르게 모이고, 뭐 그렇게 될테니까..

격리 이후 엔데랄 내에서의 교역은 매우 엄격한 통제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요즘엔 터마트레일리안 와인이나 킬리안 향신료 같은 것을 

여전히 공급받는 자들은 오직 부유한 사람들 뿐이다.

어쨌든 그 이후로 한때 번창했던 수많은 교역소들이 문을 닫았다...

선 코스트의 쓰리 리버 워치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재밌네.


그는 둘러보고 싶으면 맘대로 하라고 시간을 준다.

그렇지 않다면, 아직 갈 길이 머니 어서 떠나도록 하자.



제스파와 대화하던 곳 윗편에 

Apprentice Book Heavy Armor가 있다.



아크까지 쭉쭉! 계속 이동하자.

중간에 쓰러진 나무에 걸터앉아있는 사람이 있는데,

말을 걸면 사이드퀘스트 Feud Between Brothers 가 시작된다.


아크에 도착했다!

제스파는 아크에 온걸 환영한다고 하면서

자긴 여기에 볼일이 좀 있으니

그랜드마스터 틸로 아란티얼과 그의 마법사들을 직접 만날 준비가 되면

상점가에서 만나자고 한다.



1. 홀리 오더의 전 그랜드마스터인 틸로 아란티얼 말하는 거야?

그 사람은 네림에 투옥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맞다. 그것도 그 자신의 아들 나라줄의 손에 투옥된 거였다.

하지만 대략 2년 반쯤 전에 그가 갑자기 몇 명의 마법사들과 함께 엔데랄로 돌아왔다.

게다가 그 마법사들은 전쟁에서 적군이었던 자들이었다고 한다.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내가 다시 말해볼게. 라이트본의 가장 충성스러운 하인이

그... 최대의 적들과 함께 엔데랄로 돌아왔다는 거야?


맞다.

아마도 틸로와 그 마법사들 사이의 그... 문제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무슨 일인가가 벌어졌던게 아닐까.

솔직히 말해 그들은 이제 협력 관계이다.

어쩌다 그렇게 된건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때문에 홀리 오더 내부에 어떤 소란이 벌어졌는지 충분히 짐작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아란티얼이 자기 방식대로 일을 처리했다.

그의 카리스마는 사라지지 않은 모양이다.


그러니까 라이트본의 가장 악랄했던 적군이 이제는

라이트본의 가장 신실한 하인들과 함께 일한다는 소리구나.

정말... 괴상하다.


제스파도 동의한다.

그런데, 듣자하니 그들의 동맹은

이 '레드 매드니스'와 뭔가 연관이 있다는듯 하다.

어떻게 되는 상황인지 차차 알게 될 것이다.



도시에 대해 더 말해줄 수 있어? 

예를 들어 새 장비같은건 어디서 구하면 돼?


제스파는 그걸 생각했어야 하는데... 하며 잠깐 생각한다.

어디보자... 아크는 항구를 제외하면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리가 지금 서있는 외국인 구역(Foreign Quarter)과 

상점지구(Marketplace), 귀족 구역(Nobles Quarter), 

남쪽 구역(South Quarter), 그리고 사원(Temple).

장비를 구하고 싶다면 상점으로 가면 된다.

그곳에서는 음식부터 무기, 갑옷까지 필요한게 뭐든 구할 수 있을 테니까.

마법 물품이나 연금술 관련된 도움을 구한다면 귀족 구역으로 가면 되지만,

사람들이 무시하는 눈초리로 쳐다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도록.

위쪽 지역에는, 돈이 충분하다면 극장이나 목욕탕도 있다는듯 하다.

마지막으로, 사원. 못보고 넘어가기 힘든 지역이다.

일반 시민은 출입이 허용되지 않으며,

그 곳에 있는 호리 오더가 나라 전체를 다스린다.

하지만 제스파의 계획이 제대로 먹힌다면

나는 곧 그 곳에 들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아, 그리고 언더시티도 있다.


언더시티? 그렇게 ...가고싶어지는 이름은 아니네.


맞다. 이름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렇다.

언더시티는 바로 우리 발 밑에 

여러 동굴들이 모여있는 형태로 이루어진 곳으로,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들, 그리고 오더에서

이 위쪽의 깔끔하고 예쁜 거리에서는 보고싶어하지 않는 자들이 모여 살고있다.

좋지 않은 일을 알아보려는게 아니라면

방문을 권할만한 장소는 아니라고 한다.



>> 좋아. 이제 알 것 같아.


제스파는 나중에 보자며 자리를 뜬다.






  1. Jespar likes that. 호감도 상승 [본문으로]
  2. 제스파와 다닐 때 전투 스타일이 어땠는지에 따라 제스파의 대사가 달라짐 ; (따라서 그에 답하는 선택지도 달라질 수 있음.) 마법사가 될거냐고 묻는 경우도 있더라... 나 마법만 쓴 거 같은데 와이? --;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