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oid - 1. Jespar
The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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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랄에 오면서 대체 몇 번째 기절하는건지 모르겠다.
이 동네 마가 낀건가.
눈 앞에 어질어질한데, 누군가
'우리 의문의 생존자께서 깨어나셨네' 하고 말을 건다.
무슨.. 여긴 어디야? 당신은 누구고?
그는 예의바르게 몸을 굽혀 인사하며 자신을
제스파 미투미얼 달'바렉(Jespar Mitumial Dal'Varek),
그냥 짧게 제스파라고 부르면 된다고 소개한다.
여긴 그의 야영지란다.
그리고 묻기 전에 미리 답하자면, 맞다.
도둑들이 약제사들을 둘 다 죽였다고 한다.
내가 살아있는건 폭발에 밀려 덤불 속으로 날아간 덕분이었다.
운 좋게도 대부분 얄팍한 상처만 입었을 뿐이고
그나마 제스파가 치료해 줬단다.
하지만 내 열은 그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닌 모양이다.
그런걸 어떻게 다 아는거지? 도둑들이 공격했을 때 거기 있었던 거야?
그는 "주변에 있었다고만 말해두지."라고 대답하고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돕지는 않았다고 덧붙인다.
첫째로, 상대방 머릿수가 어마무시하게 많았고,
둘째로, 자기 내장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기 때문이라고...
죽기 싫었단 말을 이상하게도 하는구나!
그는 뭔가 더 영웅적인 답변을 해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 내 열이라니? 뭔가 아는게 있어?
사실 꽤 많이 안다는듯 하다.
내가 겪는건 '마법사의 열병(Arcanist's Fever)' 첫 번째 단계라고 한다.
그는 아까의 늙은 약제사가 그걸 몰라봤다니, 그게 놀랍다면서
음유시인의 노래에서나 들었던 일들을 갑자기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거기에 평소와 다르게 강해진 것 같기도 하고 동시에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면서
약초 포션을 마시면 머릿속에 뭔가... 그러니까, '쓰라린 느낌' 같은 것도 들지 않냐고.
진짜, 맞아. 그럼 내가 갑자기 이런... 마법같은걸 쓸 수 있게 된게
이 '마법사의 열병' 때문이라는 거야?
맞다.
'마법적 능력'이 내 안에서 자유롭게 풀려난 것이다...
제스파는 마법을 쓸 수 없지만, 마법사들과 많이 일해봤기 때문에
그걸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내 몸이 마법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냥 손 놓고 있다면 수개월 안에
홀딱 벗은채 하트랜드(Heartland)를 뛰어다니며
눈에 띄는 것마다 파이어볼을 던져대는 꼴이 될거라고 한다.
말하자면, 정신줄 놓게 된다.
하지만... 열병을 치료할 수는 있는거지?
물론.
하지만 마법 능력이 있는 자들은 늘, 특정 상황에서
그렇지 않은 자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된다.
즉, '마법적으로 오염된' 지역에 들어서거나 특정 약초를 섭취한다거나 하면
열병이 심해질 것이다.
(Knowledge) 그럼 이 열병은 내가.. 그러니까,
포션을 마실 때마다 악화된다는 거야?
맞다. 마법적 능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강해진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특정 상황에 더욱 민감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말도 되니까.
그는 유적 안이나 황무지 같은데서 잠들거나 하지 말고
야영지를 세우는게 좋다고 조언해준다.
그리고 방금 말한 것처럼, 포션도 너무 마시지 말고.
1. 내가 그런 행동을 계속 하면 어떻게 되는데?
열병이 정확히 어떤 영향을 주는거야?
글쎄, 그건 열병이 얼마나 심각해졌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엔 때때로 머리가 아플 것이다.
그 다음엔 시력이 영구적으로 흐릿해지고,
결국엔 '급사'하게 된다.
열병 때문에 죽는다고?!
맞다... 현명한 은자 1가 말했듯, 모든 것엔 대가가 있는 법이니까.
그걸 어떻게 치료하는데? 이... '그런트룻' 추출물로?
제스파는 그게 뭔소리냐는듯,
길게 보자면 그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내게 필요한건 부작용 없이 열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약초 혼합물인 '암브로시아'다.
능력있는 연금술사라면 대개 상비해두고 있지만 가격은 있는 편.
>> 그럼... 이 '비전'은 뭐야?
비전? 제스파가 갸웃 한다.
2. 그게, 그냥 난 그렇게 부르는데.
앞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예감같은게 있거든.
이런것도 열병의 부작용인거야?
그건 아니란다... 제스파가 아는 한에는.
그는 자기가 봤던 비전이라고는
피스위드 2를 피웠을 때 봤던 것 뿐이었다고 농담한다.
흠...
제스파는 누군가 가능한 빨리 내 열병을 치료해줘야 한다면서
마침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자기가 안다고 말을 꺼낸다.
하지만 그 대신, 그는 내게 모든걸 말해달라고 요구한다.
여긴 어떻게 왔는지, 저 사원 안에선 뭘 했는지.
그리고, 그 비전에서 어떤걸 봤는지에 대해서.
뭐라고 정확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내게 뭔가 묘한 점이 있다면서
그것땜에 궁금해졌다는듯 하다.
그러니, 치료와 정보를 교환하기. 어떻게 할까?
치료와 정보라... 좋아. (제스파에게 이야기하자)
제스파는 들을 준비가 됐으니 말을 해보라고 한다.
흠...
이야기를 들은 제스파는 이해가 된다며 조의를 표한다.
시리우스에 대한 말이겠지.
그는 내가 어떻게든 그 '처형'에서 살아남았고,
해변으로 떠올라오기 전 이 '꿈'을 꿨으며
그 꿈에서 불타는 시체들과 눈부신 빛을 봤다는 거냐고 묻는다.
맞아. 하지만 그건 그냥 꿈이 아니었어.
그보다는 뭐랄까... 기억에 더 가까웠어.
꿈에서 봤던 사원은 내가 계곡에서 봤던 유적과 완전히 똑같았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럼 좋겠지만.
제스파는 긴가민가한듯
나의 '마법 폭발'이 흔히들 그렇듯 천천히 시작된게 아니라
죽기 직전까지 갔던 경험 후 갑자기
그 비전과 함께 나타난거냐고 되묻는다.
맞아.
그는 내 얘기가 흥미롭다면서
터무니없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왠지 내 말이 믿긴다고 중얼거린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말을 믿으니
날 그의 '고용주'에게 소개시켜 주겠단다.
누군가 날 도울 수 있다면, 바로 그사람 일거라면서.
하지만 그 전에 그의 일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 일을 빨리 끝낼수록, 더 빨리 아크(Ark)로 향할 수 있을테니.
(Knowledge) '아크'가 정확히 뭔데?
아크?
이 나라의 수도이다.
탑처럼 높은 성벽은 무쇠처럼 단단한 돌로 쌓아올렸으며,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맥 안에 홀로 위치해 있다.
결코 퇴락하지 않으며 신의 수호를 받는.. 어쩌구 저쩌구, 뭐 그런 곳이라나.
엔데랄에 머물 예정이라면 늦든 빠르든 아크를 눈에 담게 될 것이다.
당신을 돕고 싶지 않다면 어떻게 되는데?
흠.. 그건 내가 결정할 일이다.
어쨌든 제스파의 호기심은 채워졌으니까.
하지만 그와 동행하지 않는다면, 경비대원들은
나를 아크의 선 템플(Sun Temple)에 들여보내주지 않을 것이고,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면 열병을 치료할 수 없다.
하지만 이미 말했듯, 내가 혼자 다니는걸 선택한다 해도
제스파에게 별 악감정은 없을 것이다.
음... 당신의 그 '고용주'는 누구야?
궁금한거 왤케 많냐면서도 싫은 눈치는 아니다.
그는 홀리 오더(Holy Order)를 위해 일한다고 대답해준다.
1. 홀리 오더라고? 신을 섬기는 군사들을 말하는 거야?
맞다. 알다시피, 엔데랄은
라이트본 3의 가디언인 말파스(Malphas)의 왕국이고
이곳의 군대는 기본적으로 '그를 위해' 군림한다.
홀리 오더는 종교적으로나, 사법적으로나
이 나라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곧 그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알았어, 도울게. 열병을 빨리 없애는게 좋을테니까.
제스파는 잘됐다면서
시작하기 전 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을 꺼낸다.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흠...
알고 있겠지만, 2년 반 전 세상은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다.
내전이 벌어지고, 찬탈자들이 사방에 넘쳐나고, 뭐 그런 것 말이다.
비록 엔데랄은 사방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전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이곳 역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바티어(Vatyr)들이 공공연하게 돌아다니며
나그네들을 공격한다는 보고가 유난히 많이 올라온다는듯 하다.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살아 움직이는 죽은 자인 로스트 원(Lost One)의 경우도 마찬가지.
2년 전 까지만 해도 그것들은 꽤 희귀한 마법 현상이었으나
이제는 제대로 화장하지 않은 모든 시체들이
마치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는듯 다시 몸을 일으켜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가장 이상한 것은, 사람들이
"레드 매드니스(Red Madness)"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이런 혼란이 라이트본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네림 사람들은 모두들 그 얘기만 하는데.
어... 그 소문.
제스파도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사실일 수 있다, 그 둘 사이에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 당신은 정말로 누군가 라이트본을 죽였다는걸 믿는거네.
제스파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아마도 그렇겠지, 하고 대답한다.
어쨌든, 라이트본이 가짜 신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1. 엔데랄 사람들은 그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엔데랄 인들은 보통 그런 생각은 '홀리 오더'의 뜻을 따른다.
그리고 물론 홀리 오더는 모든 것을 부정한다.
지금 우리가 그러는 것 처럼 그 일에 대해 얘기하는 것 마저도
범죄로 여겨질 정도이다.
그리고 인정하기는 싫지만, 어쩌면 최소한 지금은
그렇게 두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종교적 위기는 절대 필요치 않으니까.
...난 문명 사회에서 엔데랄 인들보다 더 경건한 사람들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스파는 자기 의견을 엔데랄 인의 표준으로 생각하지는 말아달라고 큭큭대면서도
긴 수명이라는 건 강력한 마법으로 이룰 수 있는 여러가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언급한다.
게다가 이 '가짜 신' 이론은 그다지 새로운 논란거리도 아니고.
라이트본이 정말 그렇게 강하고, 또 어디에나 존재한다면...
바로 이 순간 제스파의 오만함을 처벌하기 위해
그에게 마법으로 천벌을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라이트본들은 강력한 왕이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고 해놓고, 제스파는 또 그건 자기 의견일 뿐이라고 덧붙이며
나땜에 기분 나쁜건 아니지? 한다.
그는 다행이라는듯 '혹시 모르니까' 한다.
그나저나, 지금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그러네. '레드 매드니스'인가 하는 얘기를 했었는데.
맞다.
그건 사람들을 실성시키는 일종의... 정신적 질병이다.
예를 들어 몇 주 전, 아크의 한 대장장이가 자기 가족을 전부 살해했다.
술에 취해있긴 했지만, 그것만으론 그가 일을 저지르는 동안
어째서 "빛을 두려워하라!" 던가 뭐 그런 이상한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는지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
또는, 자기 가문의 영지에 불을 지른 젊은 귀족 여자도 있다.
세상엔 그런 일도 가끔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짧은 기간 안에 그런 종류의 사건이 열 건도 넘게 벌어진다는건...
거기에, '홀린' 자들이 그... '짓'을 벌이기 직전
그들의 눈이 붉게 빛난다는 점도 있다.
그게 바로 사람들이 그걸 '레드 매드니스'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그리고 3일 전 그런 사건이 또 벌어졌다...
그런데 이번엔 그게 홀리 오더 내의 매지스터(magister)였다.
매지스터?
"아, 당신은 이곳 출신이 아니지." 제스파가 끄덕인다.
매지스터는 홀리 오더의 현자 같은 지위로,
키퍼(keeper)나 마법사(arcanist)가 되고자 하는 젊은 수련자(novice)들을 가르친다.
그의 이름은 예로(Yero), 60세도 넘은 자였다.
그가 무슨 짓을 했는데?
그는 15명의 수련자를 죽이고, 자기 자신도 죽였다.
살아남은 유일한 증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연금술 강의를 하기 위해 평소대로 강의실에 들어섰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강의 대신 매우 이상한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인류가 타락했다는, 그의 묘사대로라면 '공허하다(void)'는 연설을.
그러더니 그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고, 그는 강의실 문을 잠그고는...
마법 폭발을 일으켜 스스로를 산산조각냈다.
그 사건 때문에 어떤 소동이 일어났는지 짐작 가능할 것이다.
세상에... 끔찍하네.
끔찍하고도 부적절한 일이었다... 정말 부적절했다.
>> 이 일에서 당신이 맡은 역할은 뭐야?
당신은 오더를 위해 '일한다'고 했지만... 수도자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흠. 서약을 하고 금욕을 맹세하는건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
그러니, 맞다. 키퍼는 아니다.
그의 전문 분야는 잃은 것을 되찾아오는 쪽이라고 보면 된다...
보물이나 서적, 기억, 뭐 그런 것들 말이다.
오더는 그런 일을 처리하기 위해 그를 고용했다.
그들은 예로처럼 매우 지능이 높은 사람이
어째서 레드 매드니스의 피해자가 되었던건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거기에 이 질병인지 뭔지가 피해자를 '선택'하게 되는 확실한 패턴이 있다면
그것 역시 알고 싶어하고.
달리 말하자면, 그의 동기를 찾고 있다는 소리네.
내가 뭘 도울 수 있다는거야?
난 이 '예로'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렇긴 하지만, 그 점은 상관없다.
예로는 여기서 멀지 않은 리버빌이라는 마을에서 자랐다...
그리고 다른 관리인들에 의하면
'배우자'가 죽은 이후 그가 이 지역을 꽤 자주 방문했었다고 한다.
그러니 이 부근에서 뭔가 실마리를 얻을 가능성이 꽤 높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지역은 제스파가 이미 조사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건 나쁘지 않으니까.
그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괜찮네.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돼?
글쎄, 처음엔 리버빌로 향하여
'알프리드(Alfrid)'라는 노인과 이야기 하란다.
예로의 어릴적 친구로, 뭔가 괜찮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두 번째로, 마을의 한 소년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동쪽의 한 절벽 부근에서 예로가 뭔가를 물 속으로 던졌다는듯 하다.
그곳으로 가 예로가 없애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봐 달라는 주문이다.
그 자신은 예로가 자랐던 집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한다.
제스파는 지역의 지도를 주며 예로의 옛 집에 표시를 해준다.
아, 그리고 비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약제사들의 야영지로 돌아가보는건 어떻겠냐고 제스파가 제안한다.
도둑들이 뭔가 남겨두고 갔을지 모르는 일이니까.
뭔가 더 할 일이 없다면, 이제 시작하자.
그는 예로의 집에서 기다릴테니, 일을 마치면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한다.
퀘스트 목표물에 보이는 별 [*] 표시는, 해당 퀘스트의 난이도를 뜻한다.
별이 많을수록 어렵다는 의미이니 참고하자.
자, 이제 제스파가 주문한 두 가지 일을 끝내러 가보...
...기 전에 잠깐 대화를 더 나눠보자.
1.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아오는게' 당신의 일이라고 했잖아.
그건 당신이 그러니까... 트레져헌터 같은거란 말이야?
트레져헌터라? 그거 듣기 괜찮네...
하며 제스퍼가 솔깃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의 특정한, 물질적 욕망을 채워주는 일을 한다.
아가씨에게 그녀가 잃은 신발을 되찾아주는 홀리 워든 6처럼.
다만, 제스파의 경우엔 아가씨에게서 돈을 받는다는 점이 다르지만.
그리고 그는 좀 더... 뭐랄까, 유연한 양심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제스파는 잘됐다 하면서도
어울리는건 나중에 하자고 한다.
보통은 이렇게 얘기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은 해결해야 할 임무가 있으니까.
2. 이름이 '제스파 미투미얼 달'바렉'이랬지...
엔데랄에서는 이름에 '달' 이 들어가면 귀족 아니야?
"허, 알아차렸네." 제스파는 귀족의 길을 걷는게 맞다고 긍정하면서도
그냥 그 부분은 무시해달라고 부탁한다.
자긴 지위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나...
지위란 건 대부분, 지루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기들이 우월하다는 것을 느끼고자 하는 수단일 뿐이니까.
대화가 끝났다면, 제스파의 조언대로
약제사들의 야영지쪽으로 가보자.
Old Dam Lookout을 지나면 계단 아래로 야영지가 보인다.
야영지에는 도적이 한 명 있으니 바로 처리하자.
핀과 카보스는 장비를 빼앗긴채 죽어있다.
휴.. 미안하지만 핀에게서 암브로시아를 얻을 수 있으니 챙겨두는게 좋다.
아, 핀과 카보스의 시체에서 Badge of the Apothecarii,
주위를 모두 둘러봤다면 이제! 드디어!
제스파의 부탁을 해결하러 가자.
- Wise Hermit. Black Guardian 처럼, 인용구같은 대사에 자주 나옴. 제스파가 자주 언급함.. [본문으로]
- peaceweed. 담배같은 건가? 중요친 않지만; [본문으로]
- Light-Born. 신. 으로 추앙받는 존재들 [본문으로]
- the Revelations. 아마도 엔데랄 인들의 성서인듯 [본문으로]
- Jespar Likes that. 호감도 상승 [본문으로]
- Holy Warden. 홀리 오더와는 다른, 특정 대명사 같은데 -_-a 이야기속의 영웅 같은.. [본문으로]
- Jespar likes that. 호감도 상승 [본문으로]
- 나~중에 아크에 도착하여 선 템플에 출입 가능하게 되면, 선 템플 마법상인에게 이걸 보여줄 수 있음. 난 그걸 몰라서 이걸 챙겨두지 못했기 때문에 --; 갖다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겪어보진 못함 ;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