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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Hyperion

Tamassran 2017. 5. 2. 18:47




Prologue: Hyperion





플레이 할 캐릭터의 

외모와 능력, 이름, 난이도 등을 결정하면 게임이 시작된다.

* 대화문은 선택지에 나오는 번호대로,

7  -  9

4  -  6

1  -  3

위 번호대로 확인할 예정.



우리 역사의 모든 위대한 순간은 꿈에서 시작된다.

과감한 도약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할 수 있는 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

우리 모두는 가족을, 고향을, 우리 종족의 발상지를 뒤로 했다.

어떤 이는 미지의 것을 발견하기 위해, 다른 이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하지만 오늘, 그 이유가 무엇이든

우리는 인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것이다.


2185년, 인류는 성간 여행의 황금시대를 누리고 있다.

화성에서 고대 외계인의 유물을 발견하여

과학과 기술이 수천년이나 진보하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 발견된 자유를 즐기며

우리 은하계 탐사에 도전하는 가운데

다른 이들은 더 먼 별로 눈길을 돌렸다.


수많은 모험가들이 다시 돌아올 길 없는 여행을 떠나고 있다.

미래의 시작은..



634년 후



안드로메다 은하계

목적지 : 헬리우스 클러스터 내 제 7 거주행성[각주:1]



해냈구나..


일어나려 하면 기술자가

숨을 깊게 쉬고 편하게 있으라고 만류한다.


600년 동안이나 편하게 있었는데요..


"라이더, 새라, 리콘 스페셜리스트[각주:2], 패스파인더(Pathfinder) 미션 팀."

기술자가 약력을 읊는다.

그리고 다른 기술자가 "패스파인더 팀?

우리에게 고향을 찾아줄 사람들이구나." 하고 아는체 하자

따뜻한 바다... 일 년 내내 여름이 지속되는

그런 열대지방 같은데를 찾아주면 안되냐고 농담한다.

아, 그전에 커피 먼저 가져다줄 생각인가보다.


일단 자리부터 옮겨보자. 환영 영상의 발랄한 소개 멘트가 들려온다.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Andromeda Initiative)는 선발 과정에서

은하계 내의 수많은 잠재적인 거주 가능 행성을 평가했다.



..흠.

그때 렉시(Lexi)가 새라 라이더? 하고 부르며 

여기저기 체크를 시작한다.

헬리우스 클러스터는 잠재적인 거주행성 후보,

혹은 '골든 월드'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우리의 목적지로 선택되었다.

이제 우리는 안드로메다,

인류의 새로운 고향에 도착한

첫 번째 아크 중 하나가 되었다.


환영 영상의 대사를 듣던 렉시가

정말 간단한 것처럼 들리지 않냐고 한마디 한다.


어조 선택을 통해 성격을 나타낼 수 있다.

왼쪽 위에서부터 

감정적 / 논리적 

가벼움 / 프로페셔널


1. 쉬운건 재미 없어  / 3. 우린 그걸 위해 훈련받은거야


그런건 싫은데요.

난 터를 잡기 전에 모험을 좀 하고 싶어서 지원한건데.



못말린다는듯 바라보던 렉시가 

곧 소원을 이룰 수 있을테니 준비하라고 한다.

패스파인더가 우릴 바로 준비시키라고 했나보다.

"한 시간 안에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도록" 하라 했다고.


이유는 아세요?


모른다.

하지만 아마 바라던 "모험"을 하게되는 것 아닐까.

렉시가 모든걸 체크했다며 

보내기 전에 딱 한 가지만 더 보자고 한다.


렉시가 샘(SAM) 임플란트를 테스트 하며

샘에게 모니터링 중이냐고 묻는다.

...

대답이 없자 온라인이냐고 재차 묻는다.



그러자 허공에 홀로그램이 등장하여

기분은 어떻냐고 인사를 한다.


7. 내 임플란트?

4. 응, 신나 / 6. 아직 해동중.


잠깐만 나 정신좀 차리고요. 내 임플란트가 왜요?


그냥 일상적인 검진이다.

그동안 동면 상태였으니 

여전히 잘 연결되어 있는지 확실히 하고 싶으니까.

샘이 팀의 미션 컴퓨터로서

라이더의 건강 상태가 자기 주된 관심사라고 거든다.


임플란트가 알려진대로 작동한다고 가정하면,

샘은 라이더가 보는 걸 보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라이더가 직접 활동에 나서기 전엔

확실히 알 수는 없다.

렉시가 그 외엔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다.


4. 신나. / 6. 아직 해동중.


준비 됐어요.


샘이 끼어들어서는 측정 결과

라이더 몸의 아드레날린 수치가 증가했다고 알려준다.

신경 임플란트가 제대로 기능한다는듯.


커피 없이 우주를 여행할 수는 없지.



렉시가 다가와

동생을 깨우는 동안 잠시 기다리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는 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저 소리 기분나쁘네요.



아크가 뭔가에 부딪히면서 뒤흔들리다

중력이 사라지고 기계들이 둥둥 뜨자

렉시가 어떻게 된거냐고 당황스러워 한다.


잠깐 버텨봐요!


스피커에서 냉동 구역의 중력이 꺼졌다는 기술자들의 보고와 함께

거의 들어왔으니 기다리라고 외치는 코라(Cora)의 목소리가 들린다.



문을 열고 들어온 코라가

리셋에 대비하라고 외치며 기계를 조작하자 

다시 중력이 돌아온다.

그녀가 뒤돌아보며 모두 괜찮냐고 묻는다.


어떻게 된거야?


잘 모른다고 한다.

센서가 뒤죽박죽이라.

어쨌든 코라는 일어난걸 보니 반갑다면서

마지막으로 대화한지 꼭 몇 세기는 지난 것 같다고 웃어보인다.



스피커에서 패스파인더, 알렉 라이더의 목소리가 들린다.

미션 팀은 준비를 계속하고

코라와 라이더들은 함교로 오라는 지시다.


그런데 스캇 라이더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이제부터 주위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먼저 동생이 어떻다는건지 살펴보는게 좋겠다.



뭐가 문제야? 코라가 묻자

렉시가 모르겠다면서 체크를 해봐야겠다고 대답한다.

동면 장치 전압이 갑자기 높아져서 그런 것 같다는데.

일단 진단을 해보는 중이랜다.


봉인이 풀린걸까?

렉시의 물음에 기술자가 물리적으로는 결함이 없어보인다고 답한다.

파워 사이클도 정상이라고.

포드에 구조적 손상도 없고 연결상태도 확인했다.

기술자는 그저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추측한다.

어쩌면 호흡 사이클이 중단돼서 그런건 아닐까?


내 동생 괜찮아요?


괜찮다. 바이탈도 확실하고.

하지만 회복 절차가 중단되는 바람에.


7. 얠 잃을 수는 없어 / 9. 예후는?


그 말 마음에 안드네요.


렉시가 걱정 말라고 달랜다.

그저 과정이 보통보다 조금 더 오래 걸린다는 의미일 뿐이니까.

그녀가 '샘?' 하고 부른다.



샘과 스캇의 임플란트와의 연결은 중단되었다.

하지만 그의 맥박과 호흡, 그리고 뇌 활동은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 

얼마동안은 스캇을 저레벨 코마 상태로 둬야 한다.

그런 다음엔 그의 신체가 자연적으로 의식을 회복할 것이다.

렉시가 괜찮을거라고 안심시킨다.


다행이에요.


코라도 렉시에게 감사해하며

계속 소식을 알려달라고 당부한다.

그리고는 문쪽에서 기다릴테니

준비되면 오라고 먼저 자리를 뜬다.



Information Wall을 사용해보자.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의 설립자,

지엔 가슨(Jien Garson)의 영상이 나타난다.

좋은 소식은,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는 것이다.

도착했으니까!

그녀는 질문이 있다면 어서 물어보라고 한다.



7. 다른 아크 / 9. 미션 상황

4. 우리의 목적지 / 6. 로그 오프

1. 패스파인더들 / 3.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


우리는 현재 인류를 수용중인 

아크 하이페리온(Ark Hyperion)에 위치해 있다.

살라리안 함선인 아크 파체로(Ark Paarchero)는

2185년 출발했다.

아사리의 함선 아크 루시니아(Ark Leusinia)와

투리안 함선 아크 나타너스(Ark Natanus) 역시

2185년 출발했다.



7. 다른 아크 / 9. 미션 상황

4. 우리의 목적지 / 6. 로그 오프

1. 패스파인더들 / 3.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는 선발 과정에서

은하계 내의 수많은 잠재적인 거주 가능 행성을 평가했다.

헬리우스 클러스터는 잠재적인 거주행성 후보,

혹은 '골든 월드'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우리의 목적지로 선택되었다.

이제 우리는 안드로메다,

인류의 새로운 고향에 도착한

첫 번째 아크 중 하나가 되었다.

패스파인더 팀의 평가가 완료되었을 때

7번 거주행성이 콜로니화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로 선택되었다.



7. 다른 아크 / 9. 미션 상황

4. 우리의 목적지 / 6. 로그 오프

1. 패스파인더들 / 3.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


패스파인더는 아웃포스트 배치와 정착을 위해

새로운 행성을 탐험하고 평가하는 책임자이다.

각각의 아크는 그들의 종족을 대표하는 

한 명의 패스파인더가 이끌고 있다.

아크 하이페리온을 맡은 패스파인더는 알렉 라이더이다.

현재 근무자 명단을 보면

스페셜리스트 라이더는 패스파인더 미션 팀에 소속되어 있다.



7. 다른 아크 / 9. 미션 상황

4. 우리의 목적지 / 6. 로그 오프

1. 패스파인더들 / 3.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


현재 아크 하이페리온은 헬리우스 클러스터에 도착했다.

이후의 임무 업데이트는 기술적인 문제로 오프라인 상태이다.

리콘 스페셜리스트로서 라이더의 임무는

탐험과 맵핑,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골든 월드의 현장을 확인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는 함교로 향할 차례.



7. 다른 아크 / 9. 미션 상황

4. 우리의 목적지 / 6. 로그 오프

1. 패스파인더들 / 3.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


안드로메다 이니셔티브는 
아크와 패스파인더, 아웃포스트,
그리고 중앙 지원 중추인 넥서스를 포함하여
콜로니화를 위한 모든 활동을 망라하고 있다.
넥서스의 현재 위치는, 알 수 없다.
아웃포스트의 상황은, 알 수 없다.


4. 설립자의 메세지 / 6. 다른 주제

이니셔티브의 설립자 지엔 가슨이 또다시 등장한다.
그녀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모았던 원칙을
잠시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말을 건다.
그것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전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우리가 만들어갈 비전에서.
안드로메다에서의 삶은 우리가 꿈꾸는 그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다.
그녀는 그런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돕는걸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해나가고 있는지 알고 싶으니
때때로 소식을 알려달라는 말로 메세지를 맺는다.

6. 로그 오프.


아까 인사하던 남자, 리암(Liam)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는 대단한 모닝콜이라면서
동면에서 깨어나면서 가장 처음 맞는게
그런것일줄은 몰랐다고 고개를 젓는다.

나도 그래. 좀만 참아.

나중에 보잰다..


칼라일 박사(Dr. Carlyle)에게 말을 걸면 낮잠은 잘 잤냐고 물으며
자기는 이제 평생 잠을 자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농담을 한다.

한 일 이십년 정도는 괜찮을지도요.

칼라일이 웃으며 나중에 대화하자고 한다.


오, 데이터패드다.


흠. 


또 있다.



피셔(Fisher)는 잠에서 덜 깬듯
좋은 아침, 라이더, 하고 인사했다가
어... 오후던가? 모르겠네.. 하고 중얼거린다.


커크랜드 역시 인사를 나누기 바쁘게 하품을 하며
아직 커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어물어물 사과한다.


문쪽으로 가면 코라가 준비됐냐고 묻는다.
그나저나 사람들 바쁘게 뛰어다니는데요?
뭐가 잘못된겨?
또 전력 급증 현상인가보다.

폭발까지!
엔지니어가 이 위쪽이라며 손짓을 한다.
올려다보면


아크와 부딪힌게 뭔진 모르겠지만
모든걸 지져버렸댄다..
전력 부하 균형을 잡지 않으면 폭발해버릴 것이다.

기술자가 어디에서 오류가 발생한건지 모르겠다고 안절부절 못하자
코라가 라이더를 추천한다.
스캐너가 있으니 어서 오류의 위치를 찾아내라고.


G를 눌러 스캐너를 열자.
클릭하면, 온도가 매우 높아 제기능을 못하는 부품을 찾을 수 있다.
오류가 발생한 릴레이를 찾았다고 하면
기술자가 그걸 리셋해달라고 한다.


바로 옆으로 돌아가 리셋하면 끝이다.
회복! 작동! 정상!
네네...

코라가 잘했다고 칭찬하며 트램으로 향하자고 한다.
큰일날 뻔했다.
안드로메다에 이제 막 도착했는데 벌써 허둥지둥 하다니.

모험의 시작이네요.

코라는 라이더의 아빠도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대꾸한다.


오, 데이터패드가 또 있다.
음... 이건 그냥 로그파일...
하이페리온 출발과 동면 락다운 연도부터 해서
타 아크의 상황, 목적지까지의 거리 등이 기록되어 있다.


코라가 어서 함교로 가자고 재촉한다.


도착하면 여기도 승무원들이 뛰어다닌다.
바빠...
뭔가 비행 통제 장치 같은게 먹통이라는 모양이다.
이 중단 상태를 해결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캡틴 던이 승무원들을 닥달하고 있다.
그치만 승무원은 주전력이 뻗어 보조전력을 쓰는 중이고,
그것도 오래가지 않을거라고 당황스러워 한다.

패스파인더가 현재 위치를 묻지만
측정 장비도 기능을 하지 않아 알 수 없다는 답이 오자
샘에게 밖을 좀 봐야겠다고 지시한다.


샘이 센서 배치 조절을 시도하자 캡틴 던이
댁이 패스파인더이기는 해도 이 배의 캡틴은 본인이라고 언짢아 한다.
하지만 알렉 라이더는 프로토콜이 확실하지 않냐는 입장이다.
넥서스나 다른 아크와 소통이 되지 않을 땐
우리의 정해진 골든 월드로 향하는 것. 단단한 땅으로[각주:3].
캡틴 던은 만약 골든 월드가 정말 있다 해도
이런 에너지 구름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지 못했지 않냐고,
그리고 그것도 뭐가 우릴 쳤는지에 대한
어림짐작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걱정스러워 한다.

알렉은 에너지 막에 가려진 행성을 응시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캡틴 던은 입은 피해를 가늠하여 출혈을 막아야 한다고,
이 배에 2만명의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고 알렉을 설득한다.
그들에게도 깨어날 기회를 줘야 하지 않는가.

지켜보던 코라가 던을 탓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4. 그건 캡틴이 판단할 일 맞지 / 6. 난 단단한 땅이 더 좋은데.

아빠 말도 일리가 있어.
단단한 땅 꽤 좋게 들리는데.


코라가 뭔가 반박하려는데 아빠가 뒤를 돌아
'꽤 좋은'걸로는 충분치 않다고 한소리 한다.
네네..


아, 그 때 행성이 슬쩍 보이기 시작한다.
캡틴 던이 "저게 우리의 골든 월드라고?" 인상을 쓴다.
저게 7번 거주행성, "새로운 지구"이다. 운이 좋다면 말이지만.
장거리 스캔의 결과 저 행성은 녹지 지역으로 보였었다.
인류의 거주지로 딱 알맞은.

알렉이 당시의 스캔 결과를 홀로그램으로 띄우자
코라가 같은 행성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중얼거린다.

7. 이제와 포기할 수는 없어 / 9. 안좋아 보이는데

아직 얼마나 안좋은건지는 모르는 거잖아.
그래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가장 좋은 기회로 보이는데.

캡틴 던은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게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걱정스러워 한다.


알렉이 샘을 부르지만
현재 아크를 둘러싼 에너지 때문에
우리 센서에 제동이 걸리는 바람에
행성의 상태는 알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온다.

우린 고립되었다.
2만명의 영혼이 바다에 표류하게 된 것이다.
동력이 고갈되었는데도 우주에 그냥 떠있게 된다면...
알렉은 행성을 가리키며
그곳이 안전한 항구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캡틴 던이 안전한 항구가 아니라면? 하고 의심스러워 하자
패스파인더로서 대안을 찾는게 자기 일이며
팀은 바로 그걸 위해 훈련을 받았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상황이 잘 흘러간다면...
...우린 이미 집에 온 것이다.


던이 어쩔 수 없다는듯 그럼 빨리 수행하라고 하자
알렉이 지금쯤 팀의 다른 인원들도 모두 깨어났으면
두 대의 셔틀에 나눠 타도록 하라고 하퍼(Harper),
즉 코라에게 지시하며
30분 내 행성으로 내려갈거라고 덧붙인다.
...
그나저나 하퍼라니. 
잭 하퍼와는 무슨 관계.. -_-; 

행성을 보고 있노라니 캡틴 던이 
고집스러운 사람 아니냐고 말을 건다.

7. 날 닮아서 / 9. 사교적인 사람은 아님

우리 가족들이 다 좀 고집스러워요. 나한테 옮았나봐요.

자기가 뭘 하는지만 안다면야.
구조대가 와 줄 것도 아니니까.
말을 마친 던은 본인 일로 돌아가
센서 수리가 얼마나 걸릴지 예상 시간을 묻는다.
현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이니.


이걸 놓치다니, 스캇 나중에 질색 하겠네.

코라가 웃는 표정으로
라이더들은 다들 그렇게 아드레날린 중독자들이냐고 묻는다.

피가 그런가봐.
난 스캇보다 1분 일찍 태어났어.
잊지 않게 늘 깨우쳐주고 있지.

코라가 회복할테니 걱정 말라고 안심시킨다.

맞아, 그리고 회복하면 얘기 듣고 싶어할 거야.

그럼 밖으로 가 스캇을 위해 이야기거리를 찾아보자.

자 그럼 먼저, 헬멧을 찾는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행운의 돌도 함 쳐다보고.

뭐를?

알렉의 오래된 미신이랜다.




흠. 스캇의 로커다.

잘 버텨, 스캇.

아빠거.

아빤 이미 차려입으셨나봐.


식수대는... 물은...

마시지 말자. 이동중에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코라가 우린 안드로메다를 스캔했었는데
모든게 확실했었다면서
어떻게 상황이 그렇게 변할 수 있냐고 궁금해한다.


그나저나 이게 아빠의 바위!
스캔해보자.
샘의 분석 결과 알칼리 장석과 석영으로 확인된다.
흔히 화강암으로 알려져 있다.

행운의 돌이라니.

아빤 지구에서 등산을 했었다.
이 돌 덕분에 낙상을 면하셨댄다.
오늘 일이 돌아가는 걸 보아하니 
어떤 행운이라도 필요한 판이다.

그러네.


피셔?
그가 "라이더." 하고 아는체 한다.

안녕하세요, 피셔. 좀 어때요?

함교에서 우리 아빠와 캡틴이 
이 일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4. 사실이야 / 6. 소문 믿지 마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요.

피셔가 웃으며 
그럼 라이더가 단단한 땅이 더 좋다고 했던걸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말이냐고 농담한다.

그것도 유언비어예요.

던이 의견을 바꿔서 다행이다.
N7인건 우리 아빠니까.
아빠야말로 가장 경험이 많고 조준도 잘 하는 사람이다.
피셔는 아빠의 뜻을 따른다는 입장이다.


커크랜드와 그리어다.
커크랜드가 안녕, 라이더, 하고 말을 건넨다.

커크랜드, 맞죠?

커크랜드는 하이페리온이 지구를 떠나기 직전에
만난 적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리어는 아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그러자 그리어가 아빠에게서 뭔가 들은거 없냐고 묻는다.

7. 우린 집에 왔어 / 9. 센서가 엉망이야
1. 무서워 해 / 3. 30분 내 행성 착륙이야

우리 이미 집에 도착한 것 같대요.

커크랜드가 다행이라고 좋아한다.
그동안 주위 상황을 보면 확신이 들지 않았으니.
하지만 아마 이제는 짐을 풀 수 있을듯.
그리어도 섬을 찾거든 찜할거라고 농담한다.

내려갈 때 봐요들.


헬멧 챙기자.


패스파인더가 무기도 장비하라 했댄다.
샘이 무기 로커를 열어두었다.

문제가 생길 거 같아, 샘?

예방 조치다. 샘이 친절한 목소리로 무장하라고 권유한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 보단 낫겠지.

누가 알겠나.


코라가 셔틀로 가자고 재촉하는데
말을 걸면, 일터에서의 지루한 나날이네, 하고 웃는다.

7. 너무 기대돼 / 9. 복잡한 임무야
1. 난 몰랐는데 / 3. 우리 해낼 수 있어

이게 바로 패스파인더 팀의 일이지.
어떤 인간도 발을 디딘 적 없는 행성을 보러 가는거.

코라도 무슨 말인지 알겠다면서
탐험가들이 바다를 건너면 어떨지 항상 궁금했었다고 이야기한다.
별들과 그들을 이끄는 예상 위치 측정법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되면...

그리고 "여기 용이 있다"고 적힌 지도도.

용이 살아있다면 우리도 살 수 있겠다.
그리고 어쩌면 그 와중에 용을 볼 수 있을지도.

4. 희망을 가져 / 6. 잡아먹히지는 말고

누가 알겠어. 잘 지켜보자구.

그리고 거리를 좀 둬야겠지.

그런 의미에서, 셔틀로 갈 시간이야.


코라가 짐을 챙기는 닥터 칼라일에게 현재 상황에서
댁은 우리보다는 아크에 더 필요한 사람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닥터 말로는, 패스파인더가 메딕을 원했댄다.
그는 저 아래에 있는게 집이 맞다면
기꺼이 문을 두드리고 싶다고 덧붙인다.

7. 나도 / 9. 힘들텐데

저기가 정말 우리가 바라는 대로라면
이건 역사책에 등장하게 될 거예요.
인용구 알죠? "작은 일보가..."


칼라일은 그런 영예라면 분명 우리 아빠가 처리할거라며
짐을 들고 총총 멀어진다.
그리고 아빠가 등장하여 5분 내 출발할테니 
이제 다들 정리하라고 지시한다.
코라가 지시대로 무기를 장비했다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게 있는지 묻는다.

상황을 고려하면 신중해 보인다.
스캇이 없으니 인원이 한 명 줄었다.
아빠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댄다.
동생은 강한 애니까, 회복할 것이다.

1. 그래야지 / 3. 걱정할 필요 없어

그래야죠. 6백년이나 자놓고 늦잠을 자다뇨?

스캇은 원래 일찍 일어나는 타입은 아니니까.


어쨌거나 지금은 그 일에 너무 신경써선 안된다.
예리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니까.
네네..

엄마도 스캇과 라이더를를 자랑스러워 했을 것이다.
그렇게 말한 아빠는 셔틀에 올라타 팀을 바라보며
우리들 하나 하나를 패스파인더 팀으로 선택한것은
유능하고 열정적이어서가 아니라
자기처럼 꿈꾸는 자이기 때문이라고 말을 시작한다.


우리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지도의 끝을 찾아내며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발견하는 꿈을 꾼다.
훗날 사람들이 이때를 돌이켜 보면...
그들은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가 계속 꿈을 가졌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안드로메다에 내딛은 불안정한 첫걸음이 바로 
자신들이 아는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처음이 될 기회는 오직 한 번 뿐이다.
그러니, 이제 역사를 만들어 보자.


리암은 이걸 600년이나 기다려왔다며 기대에 가득 차있다.
그와 함께 셔틀에 올라타자.

준비가 되면 셔틀 원이 수동 조작으로 변경 후 
아크 하이페리온에 보고하고
라이더가 탄 셔틀 투도 곧 뒤를 따라,
행운을 비는 캡틴 던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우주로 내던져졌다.


흠. 
진로를 변경하는 피셔와 이에 응답하는 아빠의 목소리를 배경으로
리암이 태평하게 우주를 바라보며 저걸 보라고 탄성을 지른다.

저게 뭐든, 저것때문에 하이페리온의 진로가 막혔어.

샘이 불안정한 다크 에너지 덩어리라고 알려준다.
리암은 잘 모르는지, 그러려니 하는 모양이다.
아빠가 에너지 덩어리를 비켜가라고 하자
조종석에 앉은 피셔가 앞에 좀 뭉쳐있다고 보고한다.
이와중에 샘이 중력 이상 현상이 감지되었다고 알려주자
커크랜드가 안정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 하고, 
그 말에 그리어가 그래주면 자기 속이 좀 고맙겠다고 음울하게 중얼댄다.
아, 안정됐댄다. 순항 속도를 가속화한다.


상황이 진정되는듯 하자 리암이 라이더를 바라보며
우리 은하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보안 및 대응 스페셜리스트인 리암 코스타[각주:4]라고 자기소개를 한다.

반가워, 리암.

마침내 이걸 하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

안내 책자 읽는 것 보다야 낫지.

그때 피셔가 감속 시작을 알린다.
행성이 코앞에 있다.

대기권 진입이 시작되자 풍경이 바뀐다.
창문쪽을 바라보면 컴퓨터가 끊김... -_-...
엇, 비행 유도장치도 엉망이라는듯 하다.
컨트롤도 말을 잘 안듣고..


통과했다!
리암이 밖을 내다보며 감탄하는 와중
셔틀 원의 코라가 이 광경이 보이냐고 묻는다.

응. 골든 월드처럼 보이지는 않네.

이온화 레벨이 상승하고 있다.
아빠가 착륙 지점까지 코스를 유지하라고 지시한다.

이곳의 산소 레벨은
인간의 최소 요구치 이하라고 샘이 알려주자
피셔가 여기가 맞는 행성이냐고 묻는다.
다 계산해둔 줄 알았다면서...
그러자 아빠가 긴장 늦추지 말라고 한다.

어, 산이 떠다닌다...
리암이 멍하니 창 밖을 바라볼 때 갑자기
피셔가 좌현을 보라고 외친다.
왼쪽 창문 쪽으로 뭔가 건물같은게 드러나자
코라가 첨단 기술이 분명하다고 한 마디 한다.
아빠가 하이페리온에
외계 문명의 증거를 찾았다고 보고하는 소리도 들린다.

우릴 본 사람도 있을까?

우호적이지 않다면 어떡하지? 리암이 걱정하자
아빠가 엄격한 목소리로 접촉시 프로토콜을 준수하라고 한다.
적대적인 의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치명적인 무력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때 피셔가 이온화가 급상승한다며 당황하고,
흔들리는 선체에 기대있던 리암은
갑자기 문짝이 날아가면서 허공에 매달린다.

리암!

라이더! 부르던 리암이 그만 떨어져버리고
동시에 라이더도 허공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이와중에 샘은 침착한 목소리로 가속도 상승, 하고 알려준다.

농담 마!

점프 젯도 작동 불량이다.

고쳐!

샘은 끝까지 친절하게 "종단 속도 도달합니다." 하고 알려준다.

샘!

그 높이에서 떨어지고도 어떻게 다친 곳 없이 살아남았다.

아, 망할...


헬멧에 금이 가 산소가 새지만
다행히 옴니 툴로 수리가 가능하다.


추스리고 몸을 일으키면 인류의 골든 월드,
제 7 거주 행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1. Andromeda Galaxy. Habitat 7 in Heleus Cluster. 헬레오스? 헬리오스? 힐리우스? [본문으로]
  2. Recon Specialist. 정찰? [본문으로]
  3. solid ground. 탄탄한 근거? 단단한 땅? [본문으로]
  4. Liam Kosta. Security and Response Specialist [본문으로]